일출
아쉽고도 아름다운 영일대해수욕장 일출 경북 포항
아쉽고도 아름다운 영일대해수욕장 일출 경북 포항
2021.07.05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출 일몰은 여러번 봤지만, 일출은 작년 겨울 부산 해운대 일출 이후로 두번째다. 술을 곁에 뒀을때는 엄두도 못 냈는데, 멀리하니 이런 일이 가능하다. 내심 기대를 참 많이 했는데, 장비빨과 급 찾아온 생리현상에 무너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출은 아름답다.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이다. 이 밤의 끝을 잡고서라도 알콜과 친했던 시절, 내 사전에 일출은 없는 단어였다. 하지만 곁에 두지 않으니, 생각도 못한 일출이란 녀석이 슬며시 다가왔다. 일출은 새벽 5시 5분이라고 날씨앱에 나와 있지만, 숙소에서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이 있는 곳까지 걸어서 30~40분 걸려서 4시쯤 일어났다. 겨울과 달리 여름은 일출이 빠르듯, 새벽 4시인데도 세상은 어둡지 않고 밝다. 이곳은 송도전용부두일 ..
부산 해운대 일출 얄미운 구름
부산 해운대 일출 얄미운 구름
2020.01.01부산 해운대 일출 2020년 새해가 밝았다. 20이 두번이니, 묻고 더블로 가? 어제 가는해를 했으니, 오늘은 오는해다. 1월 1일이 아니고 12월 24일에 찍은 사진임을 밝혀두고, 부산 해운대에서 만난 일출이다. 일출시간 7시 30분, 숙소(신라스테이 해운대)가 해운대 근처라 7시에 일어나자마자 카메라를 챙기고 밖으로 나왔다. 일몰은 저기 보이는 웨스턴 조0호텔 너머 동백공원에서 맞이했다. 그렇다면 저쪽은 서쪽, 해는 동쪽에서 뜨니 일출은 여기가 아니다. 붉은 기운이 스멀스멀 보이는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이쪽이 동쪽인 듯 싶다. 엘0티를 계속 봐야하는 건 속상하지만 해 뜨는 위치를 바꿀 수가 없으니 참아야 한다. 부산이 봄날같다고 해도 아침 겨울바다는 춥다. 일출까지 15분 남았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일출은 아무나 보는게 아니 아니야~& Happy New Year!!
일출은 아무나 보는게 아니 아니야~& Happy New Year!!
2015.01.012015년의 첫 날이 밝았다. 나이를 잊기 위해서, 어제 그리고 오늘이라고 하고 싶다. 오늘 중에서 가장 뜻 깊은 오늘이니깐, 특히 일출을 가장 많이 보는 날이다. 어제부터 일출을 보기 위해 정동진, 포항, 지리산 등등등 많이 떠났을 것이다. 나도 한때 제대로 된 일출을 한번 보고자 그들처럼 떠났던 적이 있다. 그런데 매번, 늘 매번, 어쩜 그래, 어쩜 나만 가면 그러는지, 늘 안개가 해를 보쌈해버렸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 아닌지라, 정말 큰 맘 먹고 떠났는데 기대보다는 실망만 잔뜩 안고 왔다. '올해는 정동진으로 일출을 보러 가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고 안 가게 되면, 완전 멋진 일출이 나왔다고 티비에서 난리를 친다. 일출에 있어, 난 머피의 법칙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는거 같다. 몇번 당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