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카페
낡음의 미학을 담은 카페 인천 포디움126
낡음의 미학을 담은 카페 인천 포디움126
2023.09.19인천 포디움126 100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인지 처음에는 몰랐다. 외관을 보고 그저 예스럽다 했는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곳곳에서 낡음의 미학이 느껴진다. 일본식 목조건물은 일본인 소유의 상점에서 회사 사무실과 유흥주점을 거쳐 카페로 역사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고 또 변했다. 현재는 컨시어리샵 컨셉의 공간 카페 포디움126이다. 혼자서 불고기 2인분을 먹었더니, 배부르고 졸립고 움직이기 싫다. 걸어서 5분이면 신포국제시장에 갈 수 있는데, 그것도 귀찮다. 일미정에서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어랏~ 외관에서 느껴지는 오래됨이랄까? 이때만 해도 100년이 넘은 건물인 줄도 모르고, 레트로 느낌의 카페인 줄 알았다. 이럴 때 쓰이는 속담 '엎어지면 코 닿을 데.' 포디움126은 1920년 당..
동지 팥죽 아니고 동지 팥빙수 인천 카페팟알
동지 팥죽 아니고 동지 팥빙수 인천 카페팟알
2021.12.24인천 카페팟알 (Cafe pot_R)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는다. 꼭 그래야만 할까? 팥은 팥인데 팥죽이 아니라 팥빙수다. 얼어 죽어도 아메리카노(얼죽아)는 아니지만, 여름이 아닌 겨울에 팥빙수가 먹고 싶다. 계절메뉴라서 먹기 힘들 줄 알았는데, 인천 개항누리길에 있는 카페팟알에서는 가능하다. 광동오리진으로 갈까? 카페 팟알로 갈까? 건물 앞에 서서 한참을 고민했다.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먹고 왔더라면, 커피를 마셨을 것이다. 하지만 공복에 커피는 속이 쓰리니 자연스럽게 3층으로 된 목조건물 카페 팟알로 들어간다. 문을 열면, 카페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바로 나온다. 하지만 저 안쪽에는 뭐가 있을까 급 궁금해졌다. 왼편에는 목조건물에 대한 설명이 있고, 오른편에는 화장실이 있다. 그곳을 지나면 작은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