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음식
여름에 먹기 좋은 따끈한 평양온반 마포동 능라도
여름에 먹기 좋은 따끈한 평양온반 마포동 능라도
2022.07.11마포동 능라도 마포점 짜증날 정도로 더우니 김이 펄펄나는 뜨거운 음식보다는 살얼음 동동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된다. 배앓이를 할까 걱정도 되지만, 국밥이나 탕은 누가 사줘도 싫다. 그런데 평양온반은 예외다. 왜냐하면 60도라서 뜨껍지 않고 따끈하니깐. 마포동에 있는 능라도 마포점이다. 메뉴판이 밖에 있으니 좋다. 들어가기 전 무엇을 먹을지 사진을 찍으면서 고민을 한다. 시원한 평양냉면이 끌리지만 겨울에 먹어야 하므로, 그나마 덜 뜨거운 평양온반(12,000원)으로 정했다. 식당 모습을 전체적으로 담고 싶어, 구석에 앉다보니 리필을 할때 난감하다. 테이블에 호출벨도 없고, 여기요라고 외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다. 그래서 직원이 왔을때, 한꺼번에 부탁을 드렸다. 이번에만 구석에 앉고 다음부터는 센터 자리를 놓..
초복에는 초계탕 저동 평래옥
초복에는 초계탕 저동 평래옥
2021.07.09저동(을지로) 평래옥 서울미래유산 장마에 무더위 그리고 초복까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짜증나는 더위에 입맛은 나홀로 피서를 떠났나 보다. 도망간 입맛을 다시 돌아오게 하려면, 잘생김이 아니라 맛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초복에는 주로 삼계탕을 먹었지만, 올해는 시원새콤한 초계탕을 먹는다. 오래만에 찾은 저동에 있는 평래옥이다. 아주 오래 전, 아직은 평양냉면의 맛을 잘 모르던 시절, 지인 따라서 평래옥에 갔다. 지금과 달리 진한 육향에 거친 메밀면이 들어 있는 평양냉면은 입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초계탕은 톡 쏘는 겨자맛으로 인해 처음인데도 잘 먹었다. 평래옥은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싫어 한동안 가지 않았다. 코로나 때문일지 몰라도, 1시 즈음에 도착을 하니 줄이 없다. ..
담백함의 끝판왕 평양온반 마포동 능라도
담백함의 끝판왕 평양온반 마포동 능라도
2020.12.02마포동 능라도 평양 4대 음식은 평양냉면, 평양온반, 대동강 숭어국 그리고 녹두지짐이라고 한다. 대동강 숭어국을 제외하고는 서울에서 다 먹을 수 있다. 평양냉면과 녹두지짐은 자주 먹어봤지만, 평양온반은 아직이다. 누군가 궁금하면 500원이라고 했지만, 궁금하다면 직접 먹으면 된다. 어디서? 마포동에 있는 능라도 마포점이다. 본점인 분당은 멀어서 못가고, 대신 가까운 마포점으로 간다. 이북음식 전문점답게 평양냉면부터 녹두지짐, 어복쟁반 그리고 평양온반 등을 먹을 수 있다. 혼밥이라 한번에 한가지 메뉴를 먹다보니, 이번이 벌써 세번째 방문이다. 평양냉면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지만, 블로거이기에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야한다. 아무래도 후문으로 들어온 듯 싶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이니 멀찍이 떨어져 앉아..
논현동 남포 버섯불고기 아니고 어복쟁반
논현동 남포 버섯불고기 아니고 어복쟁반
2019.01.30논현동 남포 이북음식 중 하나인 어복쟁반, 고기랑 버섯이랑 만두랑 메밀면 등등 다양하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슴슴하고 담백해서 참 좋아하는데, 오래 끓이다보니 진한육수와 함께 짠맛이 넘 강하다. 논현동에 있는 남포 논현점이다. 학동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남포 논현점. 35년 됐다고 하던데, 자주 다니는 곳이 아니다보니 처음 왔다. 혼자라면 엄두를 못냈을텐데, 여럿이 왔으니 당당하게 입장. 메뉴가 뭘까? 고기라면 좋겠지만, 왠지 설렁탕일 듯 싶다. 남이 사주는 밥이니, 선택권은 없다. 실내로 들어오니, 멋진 동양화같은 풍경이 짠~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연령층이 어떨지 이거 하나만 봐도 알 거 같다. 현재 시간 11시 33분, 아직은 한산하지만 12시가 되자 사람이 바글바글 몰렸다.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