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만두
평양냉면은 메밀향을 싣고 마포동 능라도
평양냉면은 메밀향을 싣고 마포동 능라도
2022.03.18마포동 능라도 마포점 평양냉면은 겨울에 먹어야 제맛인데, 바쁜 일도 없으면서 때를 놓쳤다. 냉면은 추울때 먹어야 하기에 꽃샘추위가 아니 반가울 수 없다. 진한 육향을 따라 흐르는 구수한 메밀향에 무심한 듯 끊어지는 면발까지 맘에 쏘옥 든다. 마포동에 있는 능라도다. 염리동에 을밀대라고 50년 전통의 평양냉면집이 있다. 능라도를 몰랐을때는 을밀대, 필동, 을지면옥, 평래옥 등을 주로 다녔다. 하지만 이제는 평냉이 생각나면 능라도로 간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 입에 맞으니깐. 자가제면을 하는 공간이 있고, 친절한 직원에, 공간이 넓어 혼밥하기에도 좋다.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줄 알았는데, 오후 4:30~ 5:00는 직원 점심시간이라고 한다. 평양냉면을 불고기와 함께 먹으면 참 좋은데, 혼밥이라서 평양랭면(13..
아기 주먹만 한 만두가 다섯개 마포동 능라도 만둣국
아기 주먹만 한 만두가 다섯개 마포동 능라도 만둣국
2020.11.09마포동 능라도 평양냉면을 먹은 날, 만두를 빚고 있는 광경을 봤다. 만두소를 저렇게나 많이 넣다니, 다음에는 무조건 만둣국을 먹어야지 했다. 차가운 평냉 육수가 뜨거운 곰탕처럼 나온 만둣국이라니 이거 역시 찐이다. 마포동에 있는 능라도다. 출입문이 두개나 있으니 두번째 방문인데 마치 처음 온 듯 하다. 건물을 끼고 살짝 돌아가야 했지만, 새로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이정도 고생은 충분히 참을만 하다. 뉴욕에 능라도 매장이 있다는데, 분당에 있는 본점도 아니 가는데 뉴욕은 진짜 가더라도 안 갈 거 같다. 뉴욕 현지 음식을 먹어야 하니깐. 공간이 넓다보니, 내부 사진도 지난번과 다르게 찍는다. 늦은 점심이라 내부는 한산하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 맘 편히 먹을 수 있어 좋다. 낮술에 혼술도 좋을 거 같은데,..
내수동 평안도만두집 뜨끈뜨끈 만두전골 납시오
내수동 평안도만두집 뜨끈뜨끈 만두전골 납시오
2020.02.27내수동 평안도만두집 혼자 갈때는 어김없이 만둣국을 먹지만, 이번에는 둘이다. 고로 푸짐한 만두전골을 먹을거다. 혼밥을 즐겨하고 좋아하지만, 역시 누군가와 함께 먹는 밥이 가장 맛나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뜨끈뜨끈한 만두전골, 내수동에 있는 평안도만두집이다. 종로구 내수동보다는 광화문으로 더 많이 알려진 평안도만두집은 KB국민카드 본사 건물 지하1층에 있다. 이곳을 알게 된지 7~8년 된 거 같은데, 수요미식회가 잘나가던 시절 방송에 소개되고 난 후 잠시 발길을 멈췄다. 방송 여파는 벌써 사라진 듯 싶고, 대신 코로나19 여파가 찾아왔다. 평일은 물론 주말 저녁에도 줄서지 않고 들어가서 먹었던 적이 별로 없는데, 지금은 바로 입장이다. 외관이 달라졌네 했는데, 내부도 싹 달라졌다. 예전에는 휴대용 가스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