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리틀 이태리 VS 극적인 하룻밤 | 선을 넘을까 말까 VS 넘고 시작하지
리틀 이태리 VS 극적인 하룻밤 | 선을 넘을까 말까 VS 넘고 시작하지
2021.05.18리틀 이태리 VS 극적인 하룻밤 | 선을 넘을까 말까 VS 넘고 시작하지 멜로 영화는 달달하니 볼때는 참 좋은데, 보고 나면 알 수 없는 씁쓸함이 밀려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멜로영화를 보는 이유는 혹시 모를 영화와 같은 현실을... 이런 개같은 꿈을 여전히 꾸고 있으니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거다. 리틀 이태리와 극적인 하룻밤은 시작부터가 다르다. 누가봐도 선을 넘고 시작할 영화는 리틀 이태리같지만, 영화는 넘을까 말까 엄청나게 고민을 한다. 극적인 하룻밤은 제목에서도 느껴지지만 누군가는 어쩌다, 누군가는 계획적으로 하룻밤을 보냈고 그 이후 커플이 된다는 스토리다. 리틀 이태리를 보고 나면 피자가 먹고 싶고, 극적인 하룻밤을 보고 나면 커피가 마시고 싶어진다.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낸 남사친이나 하룻밤을 ..
말모이 | 한글 자랑스런 우리 자산
말모이 | 한글 자랑스런 우리 자산
2019.01.24영화가 끝나면 재밌다, 감동적이다, 그러그렇다, 별로다, 개망작이다 등등 딱 떠오르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 다른 영화는 그랬는데, 이번에는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멍했다. 말모이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먹먹해졌다가 감동까지 받았는데도, 뭔가 불편했다. 이유는 어떤 캐릭터때문이다. 싸우다 친해진다더니 영화 소수의견에서 변호사로 만났던 유해진과 윤계상은 말모이에서 다시 만난다. 까막눈의 소매치기 김판수와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으로 만난다. 영화 첫 장면에 류정환(윤계상)이 등장하기에 주인공이로구나 했는데, 둘다 주인공은 맞지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은 김판수(유해진)이다.둘이 만나야 사전을 만들텐데, 그들사이의 접점이 너무나도 없다. 그러다보니, 영화의 전체 맥락과는 살짝 어긋난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