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오류동 계절별미 굴찜 너만 보인다 말이야
오류동 계절별미 굴찜 너만 보인다 말이야
2020.01.15오류동 계절별미 먹거리가 많은 겨울이지만, 그중에서 갑은 굴이 아닐까 싶다. 굴은 어떻게 먹어도 본연의 맛을 절대 잃지 않는다. 그리고 좋은 굴을 먹을때 초장은 쓰잘데기 없는 양념일 뿐이다. 무언가를 더하지 않고, 오로지 너만 공략한다. 석화찜을 먹으러 오류동에 있는 계절별미로 향했다. 어느새 연례행사가 되어 버렸다. 작년에 처음 이곳을 알게 되었고, 1월이 오면 어김없이 굴찜을 먹으러 간다. 오랜만에 월간친구, +알파와 함께 찾았다. 작년에는 둘이서 갔는데, 올해는 셋이다. 고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복층 구조로 되어 있다. 장소가 협소한 거 같지만, 왼편에 넓은 공간이 있다. 작년에 위에서 먹었다고 올해도 또 위로 올라갔다. 주방 옆이라 주문을 빨리 할 수 있어 좋은데, 텅빈 테이블이 이내..
오류동 평양냉면 겨울엔 냉면
오류동 평양냉면 겨울엔 냉면
2019.02.11오류동 평양냉면 한파가 왔다. 냉면 먹으러 가자. 서울 영하 10도로 한파주의보가 내렸다는 기사를 보고, 그날이 왔구나 했다. 겨울에 먹어야 제맛인 냉면, 그동안 너무 오래 기다렸다. 입춘 추위가 이리도 반가울 수가 없다. 지난번에 놓쳤던 그곳, 오류동 평양냉면이다. 한번 왔던 곳이라고, 오류역에 내려 지도앱의 도움없이 한번에 찾았다. 한파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춥다. 눈이라도 왔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욕심은 금물 한파만으로도 충분하다. 12시부터 영업시작인데, 10분 전에 도착을 했다. 문이 닫혀 있으면 밖에서 기다렸을텐데, 열려있으니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니 된단다. 신발을 벗어 신발장에 올려놓고, 들어가니 관계자들만 있다. 즉, 이날 첫손님은 바로 나야나 나야나..
개봉동 개봉분식 추억의 비빔냉면
개봉동 개봉분식 추억의 비빔냉면
2019.01.28개봉동 개봉분식 평양냉면을 먹고자 오류동에 갔다. 갑자기 포근해진 날씨때문일까? 가게 문이 닫혔다. 포기란 배추를 세는 단위다. 고로 기필코 냉면을 먹어야겠다. 을지로로 갈까 잠시 고민했지만, 걸어서 갈 수 있는 개봉동으로 향했다. 이렇게 빨리 가게 될 줄 몰랐는데, 개봉분식이다. 오류동에는 아는 사람만 간다는 유명한 평양냉면집이 있다. 광명에 있는 정인면옥은 자주 갔는데, 여기는 말로만 들었지 가본 적은 없었다. 큰 맘먹고 왔는데, 식당 앞이 너무나 조용하다. 아직 영업 전인가 하면서 가까이 다가갔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무란다. 아뿔사~ 미리 전화라도 하고 올 걸. 냉면을 꼭 먹어야겠기에, 요즘 핫한 을지면옥이 생각났다. 그런데 오류동에서 을지로까지 가려고 하니 귀찮다. 이때 번쩍하면서, '오류동 ..
오류동 계절별미 겨울별미 석화찜
오류동 계절별미 겨울별미 석화찜
2019.01.21오류동 계절별미또 오겠지 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그저 잘 익은 오동통한 석화찜 사진을 인별그램에 올렸는데, 댓글이 달렸다. "언니, 여긴 꼭 가고 싶어요." 그저 미끼를 던졌을 뿐인데, 제대로 걸려들었다. 겨울이 지나면 먹을 수 없는 계절별미 석화찜 먹으로 가자구나. 계절별미는 오후 4시에 오픈을 한다. 평일이라면 어렵겠지만, 주말이니 해가 지기 전에 도착을 했다. 아직은 한가한데, 우리가 온 후 계속 사람들이 들어왔다. 지난번에도 느낀거지만, 번화가도 아닌데 찾아오는 이가 많다. 특히 겨울에는 더더욱 많다. 아무래도 이유는 석화찜때문이지 싶다.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메뉴가 참 아주 많이 맘에 든다. 이번이 두번째인데, 겨울만 되면 항상 이곳이 생각날 거 같다. 사진만 찍었을뿐 메뉴는..
오류동 계절별미 우유빛깔 석화찜
오류동 계절별미 우유빛깔 석화찜
2019.01.07생으로 오기도 하고, 기름을 먹고 오기도 하고, 계란옷을 입고 오기도 하고, 담백한 국물이 되어 오기도 하고, 떡이나 매생이와 함께 오기도 한다. 어떤 모습이 되어 와도 본질은 변하지 않기에, 결코 싫었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유빛깔이 되어 왔다. 석화찜, 너를 어찌 싫어할 수 있을까? 오류동에 있는 계절별미다. 2년 전부터 알고 있던 곳인데,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왔다. 원래는 수산시장에서 석화를 사다가, 집에서 쪄먹을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엄청난 쓰레기를 처리하기 귀찮다는 분이 있어, 냉큼 오류동에 석화찜을 하는 곳이 있다고 말을 했다. 검색을 해서 사진을 보여드리니, 오케바리 사인이 떨어졌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새해 첫날이었기에, 혹시 영업을 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