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동
짬뽕은 역시 빨간맛! 영등포동 차이린 (in 타임스퀘어)
짬뽕은 역시 빨간맛! 영등포동 차이린 (in 타임스퀘어)
2024.02.16영등포동 차이린 (in 타임스퀘어) 얼마 전에 바질로 만든 녹색짬뽕을 먹었다. 새롭고 독창적이고 맛도 괜찮았지만, 역시 짬뽕은 빨간색이 진리다. 여기에 칼칼함을 더하면 술도 마시지 않았는데 해장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차이린이다. 타임스퀘어처럼 쇼핑몰에 있는 식당은 대체로 브레이크 타임이 없고, 메뉴판은 당연히 밖에 나와 있다. 뭘 먹을까? 늘 고민은 하지만, 답은 늘 정해져 있다. 여름에는 냉짬뽕, 겨울에는 해선짬뽕이다. 단품도 좋은데, 늘 세트로 먹는다. 왜냐하면 혼밥러도 세트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늦은 점심이자 이른 저녁 시간이라서 아무도 없었는데, 이내 하나둘 사람들이 들어왔다. 차이린은 타임스퀘어에 있는 식당 중 가장 많이 간 곳이다. 그런데..
굴 풍미가 끝내주는 갓지은 굴영양솥밥 영등포동 다솥 (in 롯데백화점)
굴 풍미가 끝내주는 갓지은 굴영양솥밥 영등포동 다솥 (in 롯데백화점)
2024.01.26영등포동 다솥 (in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굴 요리는 다 좋아하는데, 특히 굴찜(석화찜)을 가장 좋아한다. 생으로 먹었을 때와 달리 촉촉함 속에 따땃한 육즙(?)을 가득 품고 있고 풍미도 진하기 때문이다. 솥에 쌀과 굴을 넣고 밥을 짓으면 찜인 듯 찜이 아닌 굴솥밥이 된다. 여기에 9가지 반찬을 더하면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식당가에 있는 다솥이다. 백화점 식당가는 혼밥러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혼자 와서 맘 편히 먹어도 되고,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늦게 와서 먹어도 되니깐. 더불어 백화점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위생도 엄청 따진다. 벌써 3번째 방문이다. 집에서는 굴밥을 먹을 수 없으니, 밖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 그런데 굴떡국이나 굴국밥을 하는 식당은 많은..
쌀집에서 흑미호떡과 잉어빵을~ 양평동 충남쌀상회 (feat. 까치분식)
쌀집에서 흑미호떡과 잉어빵을~ 양평동 충남쌀상회 (feat. 까치분식)
2024.01.12양평동 충남쌀상회 (feat. 영등포동 까치분식)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은 뭐가 있을까? 우선 호떡과 붕어 혹은 잉어빵이 있다. 그리고 다른 계절에도 먹을 수 있지만, 유독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만두와 찐빵도 있다. 요즘은 트렌드에 맞게 다양성을 추구한다지만, 옛맛 입맛 보유자는 신식보다는 구식을 더 좋아한다. 양평동 충남쌀상회에서 호떡과 잉어빵을, 영등포동 까치분식에서 고기만두와 찐빵을 먹는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간판은 충남쌀상회 즉, 쌀집이다. 그런데 있어서는 안 될, 아니 뭔가 어색한 무언가가 있다. 흑미호떡과 잉어빵이 그 주인공이다. 쌀집에서 호떡이라니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에 제보를 할까나? 스치듯 잠시 생각을 했다. 쌀집치고는 쌀이 너무 없다. 왜냐하면, 공간의 대부분을 호떡집으로 사용하고..
불향 가득 강릉짬뽕칼국수 영등포동 풍국면 (feat. 타임스퀘어)
불향 가득 강릉짬뽕칼국수 영등포동 풍국면 (feat. 타임스퀘어)
2023.12.11영등포동 풍국면 타임스퀘어점 술해장은 당일이 아니라 다음날 주로 하지만, 빵해장은 바로 하는 게 좋다. 빵을 덜 좋아하던 때에는 빵을 먹었는데 왜 해장을 해야 하지 했지만, 지금은 아주 자연스럽게 적당히 매운 음식을 찾아서 빵해장을 한다. 숙취는 아니지만, 빵을 과하게 먹으면 더부룩 & 느끼하다. 이럴 때 얼큰한 음식을 먹으면 속이 뻥 뚫린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풍국면이다. 메뉴판이 밖에 있으면,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들어갔다가 분위기나 메뉴판을 보고 그냥 나오는 불상사를 미리 방지해 준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열무비빔국수와 잔치국수 같은 별표국수를 먹었지만, 이번에는 빵해장이니 얼큰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강릉짬뽕칼국수(11,000원)와 얼큰닭칼국수(10,000원) 중 무엇을 먹을까..
최강 단짠 조합 소밤소밤 + 후가스 영등포동 오월의종 (feat. 타임스퀘어)
최강 단짠 조합 소밤소밤 + 후가스 영등포동 오월의종 (feat. 타임스퀘어)
2023.12.08영등포동 오월의종 & 커피리브레 타임스퀘어점 같은 곳을 가더라도 새로움을 추구하면 콘텐츠가 되지만, 그 밥에 그 나물이면 사진조차 찍지 않는다. 포스팅은 3번째이지만, 10번 이상 간 곳이다. 늘 같은 빵만 먹다가, 호기심과 궁금함에 다른 빵을 골랐는데 최강의 조합이라니, 이번 선택도 굳굳~ 베리 굳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안이 아니라 밖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오월의종 & 커피리브레이다. 건물이 예스럽게 느껴지는 건, 구 경성방직 사무동 건물이기 때문이다. 1936년에 경성방직에서 사무동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벽돌건물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한국전쟁 때 공장시설은 파괴되거나 소실됐지만, 사무동은 피해를 모면했다고 하다. 건물을 뜯어 고치지 않고 옛 모습을 그대로 살린 채 베이커리카페로..
따끈한 밥에 고등어구이 한 점 올려~ 영등포동 제주미항 (in 롯데백화점)
따끈한 밥에 고등어구이 한 점 올려~ 영등포동 제주미항 (in 롯데백화점)
2023.12.01영등포동 제주미항 (in 롯데백화점) 등 푸른 생선을 좋아하지만 집에서는 먹을 수 없다. 어무이는 짜장면을 좋아하지만, 아부지는 비린내가 나는 생선을 싫어한다. 고로, 고등어는 집이 아닌 밖에서 해결해야 한다. 양념으로 승부하는 조림보다는 소금과 불만으로 녀석(?)의 감칠맛을 이끌어내는 구이를 좋아한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있는 제주미항이다. 혼밥러에게 백화점 식당가가가 좋은 이유, 가끔 있는 곳도 있지만 대체로 브레이크타임이 없다. 늦은 오후에 가면, 4인 테이블을 혼자 차지해도 눈치 보이지 않는다. 백화점이라는 특성상 청결에 꽤나 신경을 쓴다. 사실 다른 곳을 가려고 했다가, 제주라는 이름에 확 꽃혔다. 여름에 떠나지 못한 휴가를 겨울에 가려고 했다. 제주에서의 3박 4일을 계획했는데, 빈대가 무서..
국물이 끝내주는 별표국수 영등포동 풍국면 (in 타임스퀘어)
국물이 끝내주는 별표국수 영등포동 풍국면 (in 타임스퀘어)
2023.09.01영등포동 풍국면 타임스퀘어점 냉면은 물을, 국수는 비빔을 선호하다 보니, 국숫집에 오면 비빔국수를 고른다. 그런데 반찬(?)으로 나온 육수를 맛보고 크게 후회했다. '아~ 비빔이 아니라 물을 먹었야 했구나!' 그래서 다시 찾았다. 아쉬웠던 열무비빔국수와 달리, 별표국수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풍국면이다. 주출몰지역에서 타임스퀘어가 가깝기도 하지만, 쇼핑몰이라서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혼밥은 한산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즐겨야 하므로, 늦은 오후를 노린다. 즐겨찾는 중국집이 있어 늘 후순위였는데, 이날은 매운 냉짬뽕보다는 달큰한 비빔국수가 끌렸다. 메뉴판이 밖에 있으니, 선 선택, 후 입장이다. 별표국수가 풍국면의 시그니처인 듯 싶은데, 국물보다는 비빔을 좋아해서 두번..
순백의 순두부를 1인 정식으로 즐겨~ 영등포동 숨쉬는순두부 타임스퀘어점
순백의 순두부를 1인 정식으로 즐겨~ 영등포동 숨쉬는순두부 타임스퀘어점
2023.08.11영등포동 숨쉬는순두부 타임스퀘어점 지금 이순간이 충분히 좋다면, 굳이 덧칠(?)할 필요없다. 담백을 넘어 밍밍하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밍밍을 좋아하기에 간장으로 감칠맛만 더하기로 했다. 국내산 콩으로 직접 만든 순두부는 그 자체로 완벽하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2층에 있는 숨쉬는순두부이다. 숨쉬는순두부는 100% 국산 콩으로 매일 두부를 만들고, 그 두부로 요리를 한단다. 두부를 좋아해가 아니라 환장하는 1인에게 이보다 더 좋은 식당은 없을 거다. 더구나 1인 정식 메뉴로 즐길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다. 순두부와 비빔밤 종류를 정하면, 두루치기와 비지찌개가 한상으로 나온다. 영덕대게장 순두부가 시그니처인 듯 하나, 아무 치장도 하지 않은 건강 순두부 정식(11,500원)을 먹을거다. 여기에 천원..
호밀빵 안에 무화과가 한가득~ 영등포동 오월의종 타임스퀘어점
호밀빵 안에 무화과가 한가득~ 영등포동 오월의종 타임스퀘어점
2023.06.28영등포동 오월의 종 타임스퀘어점 마음에 들었다면 늦기 전에 재방문을 해야 한다. 준비운동을 끝냈으니 본격적으로 호밀빵에 도전을 하려고 했는데, 여전히 부족하다. 무화과호밀빵도 나쁘지 않았는데, 아직은 호두크림치즈와 설타너깜바뉴가 더 좋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오월의 종 & 커피리브레이다. 블로그 업로드 기준으로 일주일만에 다시 왔다. 이른듯 싶지만, 매우매우 맘에 들어서 빨리 오고 싶었다. 재방문이지만 마치 처음 온 듯, 다른 각도에서 촬영을 한다. 외관과 천장을 보면 꽤 오래된 건물인데, 냉방이 잘 되어 있어 그닥 오래된 건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미술관 옆 동물원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빵집 오월의 종 옆 카페 커피리브레다. 점심무렵에 도착했던 처음과 달리, 이번에는 4시 언저리에 ..
소시지와 크랜베리 바게트 좋아~ 영등포동 오월의종 (feat. 커피리브레)
소시지와 크랜베리 바게트 좋아~ 영등포동 오월의종 (feat. 커피리브레)
2023.06.21영등포동 오월의 종 & 커피 리브레 타임스퀘어점 자고로 베이커리카페는 카페를 품고 있는 빵집인데, 빵집도 카페도 각각 독립적이다. 즉 주인장이 다르다. 빵은 빵대로, 커피는 커피대로 전문가의 손길이 팍팍 느껴진다. 빵 선택은 어렵지 않았는데, 커피는 드립커피로 갈까 하다가 아직은 얼음동동 아메리카노 수준이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어 있는 오월의 종과 커피 리브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곳은 구 경성방직 사무동이다. 1936년에 경성방직에서 사무동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벽돌조 건물이다. 한국전쟁 때 공장시설은 파괴되거나 소실되었지만, 본 건물은 피해를 모면했다고 한다. 그래서 벽돌조에 목조트러스트로 지붕가구를 짠 건물 원형이 잘 유지되어 있다. 입구를 못 찾아서 반바퀴 돌았지만, 그 덕에 건..
여름이니깐 냉짬뽕 영등포동 차이린 타임스퀘어점
여름이니깐 냉짬뽕 영등포동 차이린 타임스퀘어점
2023.06.14영등포동 차이린 타임스퀘어점 여름이 오면 놓치지 않고 먹는 음식이 있다. 콩국수를 시작으로 중국냉면과 초계국수다. 대체로 시원하고 담백한 면 종류인데, 여기에 얼음동동 매운 냉짬뽕을 추가하기로 했다. 땅콩소스 가득한 고소한 중국냉면도 좋지만, 한국인은 역시 매운맛이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차이린이다. 메뉴판이 밖에 있는 곳을 사랑(?)한다. 작년에 왔던 각ㅅ...이가 아니라 블로거가 죽지도(?) 않고 다시 왔다. 왜냐하면 여름이니깐. 당연히 가격이 올랐을 줄 알았는데, 냉짬뽕+군만두 세트 가격(12,000원)이 작년과 동일하다. 이른 저녁이라고 할 정도로 겁나 늦은 점심이다. 브레이크 타임일 줄 알았는데, 타임스퀘어 안에 있는 식당이라서 쉬는 시간이 따로 없는 듯 하다. 사람도 별로 없..
구수함이 가득한 표고버섯들깨솥밥 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구수함이 가득한 표고버섯들깨솥밥 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2023.06.07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갓지은 솥밥만으로도 충분한데 향이 좋은 두 녀석(?)이 합세했다. 표고버섯은 밥과 함께 열 마사지를 받았고, 다 된 밥에 재가 아닌 들깨로 마무리를 했다. 밥만 먹어도 행복한데 조기구이에 제육볶음 등 9반찬이 또 합세했다. 영등포동 롯데백화점 10층 식당가에 있는 다솥이다. 요즈음 백화점에 있는 식당도 브레이크타임이 있던데, 다솥이 그렇지 않다. 꽤나 늦은 오후였는데 영업 중이며, 붐비지 않은데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식당가답게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글로벌한데 한국인은 역시 밥심인가 보다. 나만 그런가? 지난 2월에 왔을 때는 굴시즌이라서 굴 영양솥밥을 먹었다. 여전히 메뉴판에 있지만, 철이 지났기에 표고버섯들깨솥밥(15,000원)을 주문했다. 집밥 같으면서 집에서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