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진
조정래의 태백산맥 | 16,500매에 담겨 있는 역사의 진실
조정래의 태백산맥 | 16,500매에 담겨 있는 역사의 진실
2020.03.022권이 더 많은 아리랑은 두달만에 다 읽었는데, 태백산맥은 4달이나 걸렸다. 아리랑은 작년에 처음 읽기 시작해 끝을 봤지만, 태백산맥은 1권만 대여섯번 정도 읽었던 거 같다. 처음에는 누군가의 추천으로 무조건 읽어야 했기에 시작을 했다가 100페이지도 넘기지 못하고 어려워서 포기를 했다. 몇 년 후 다시 도전했다가 또 같은 이유로 포기, 그렇게 몇번의 거듭하다 아예 손을 놓아버렸다. 3년 전 벌교로의 여행에서 태백산맥 문학관을 시작으로 영화 촬영지처럼 소설에 등장한 곳을 찾아다녔다. 이번에는 기필코 꼭 성공하리라 다짐했건만, 역시나 2권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여름 아리랑부터 태백산맥 그리고 한강까지 이번이 아니면 죽을때까지 성공하지 못할 듯 싶어, 즐겨듣는 팟캐스트에 게임앱까지 다 삭제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