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
갈비찜과 함흥냉면 중심에서 갈비탕을 외치다~ 염리동 아소정
갈비찜과 함흥냉면 중심에서 갈비탕을 외치다~ 염리동 아소정
2022.09.28염리동 아소정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대표메뉴를 먹어야 한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을, 가끔은 어길 때가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들과 다른 길을 걷지만 결국은 틀렸음을 알게 된다. 갈비찜과 함흥냉면 중심에서 갈비탕을 외치다.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아소정이다. 아소정은 흥선대원군이 생을 마감한 별장으로, 내가 내 자신을 비웃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흥선대원군이 지친 몸을 잠시 쉬어 가는 곳으로 아소정의 은행나무를 자주 이용했다는 설이 있다. 흥선대원군의 인생이 덧 없음을 슬퍼하는 듯 아소정 내부의 은행나무는 암나무이면서도 은행이 열리지 않는 기임함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아소정 메뉴판) 실제 아소정은 여기가 아니고, 식당 근처에 있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부지에 있었다고 한다. 입구와 달리 안으로..
가을이라 얼큰한 역전해장국 염리동 역전회관
가을이라 얼큰한 역전해장국 염리동 역전회관
2021.08.20염리동 역전회관 서울미래유산 벌써 가을이라고 하면 여름이 화를 낼테지만, 계절은 어느새 가을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어제만 해도 시원한 국물을 찾았는데, 이제는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 여기에 얼큰이 더해지면 금상첨화,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역전회관이다. 영원할 거 같았던 폭염은 저멀리 떠났는지, 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아침과 저녁은 제법 서늘하다. 에어컨을 달고 살다가, 요즈음 선풍기 바람도 차다. 벌써 가을이 온건가? 매번 느끼는 거지만, 계절의 변화는 늘 경이롭다. 날씨에 따라 입맛도 달라지는 법, 시원열전도 좋지만 지금은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다. 서울미래유산과 5년 연속 미쉐린 빕 구르망 선정.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좋은 식당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고로 나는 행운아~ 오..
칼칼한 빨간국물 육개장 염리동 역전회관
칼칼한 빨간국물 육개장 염리동 역전회관
2021.04.12염리동 역전회관 빨간국물 속 푸짐한 대파와 고기가 숨어 있다. 엄청 매울까 걱정했는데, 대파가 주는 단맛에 매운맛쯤은 개의치않다. 뜨거운 뚝배기 속 밥을 말아서 정신없이 먹다보면, 어느새 든든함을 넘어 과식으로 간다. 염리동에 있는 역전회관에서 육개장을 먹는다. 자주 오다보니, 이번에는 각도를 달리해서 입구컷을 찍는다. 이렇게 보니 처음인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지만, 6번째 방문이다. 시국이 시국이기도 하지만, 역전회관은 저녁보다는 점심에 주로 간다. 이유는 가성비 좋은 점심메뉴가 있기 때문이다. 지정석이다 싶을 정도로 늘 앉았던 자리가 있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많아서 다른 곳으로 안내를 받았다. 역전주를 만드는 양조장이 옆이라서 술 익는 냄새가 날 줄 알았는데 그냥 음식 냄새만 난다. 육개장만 먹으러..
고소하도다 육회비빔밥 염리동 역전회관
고소하도다 육회비빔밥 염리동 역전회관
2021.03.19염리동 역전회관 나름 열심히 도장깨기를 하는 중인데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역전회관은 바싹불고기가 대표 메뉴이지만, 점심메뉴도 꽤 훌륭하다. 국밥류를 지나 비빔밥류에 도착을 했다. 그중 첫번째는 고소함이 끝내주는 육회비빔밥이다. 3월 중순으로 접어드니, 사람들의 옷차림이 확실이 가벼워졌다. 봄이 오긴 왔나보다. 하긴 겨우내 입었던 패딩은 드라이를 끝내고 옷장 안으로 다시 들어갔고, 대신 입은듯 안입은 듯 가벼운 재킷이 옷장 밖으로 나왔다. 역전회관 앞 가로수는 벚나무이지만, 아직은 앙상하다. 하지만 곧 꽃망울을 터뜨리고 화사한 벚꽃을 보여줄 거라고 확신한다. 4층이지만, 거의 혼밥을 하다보니 2층도 못 올라가고 늘 1층에서 먹는다. 2인석은 4인석에 비해 비어있을때가 많아서 기다..
바싹불고기와 역전주 조화롭다 염리동 역전회관
바싹불고기와 역전주 조화롭다 염리동 역전회관
2021.02.19염리동 역전회관 대표는 대표랑 붙어야 한다. 원래는 육개장을 먹으러 했으나, 역전주에는 아무래도 바싹불고기가 더 어울리 듯 싶다. 육개장은 다음에 먹어도 되니, 대표끼리 한판 붙어보자. 그 무대는 염리동에 있으며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역전회관이다. 이제는 그만 와도 될텐데, 이번 겨울은 눈이 자주 많이 내린다. 눈이 온 다음날은 어김없이 한파가 찾아오고, 3월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춥다. 추워서 밖에 나가기 싫지만, 밥은 먹어야 하기에 멀리 가지 않고 가까이에 있는 역전회관에 왔다. 손이 시러워서 지난번에 찍은 사진을 다시 쓸까 하다가, 그때와 지금은 또 다르기에 촬영을 안할 수가 없다. 1시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많다. 2층도 있는데, 혼밥을 주로 하다보니 늘 1층에 앉는다. 손소독을 하고,..
얼큰한 역전해장국 든든해 염리동 역전회관
얼큰한 역전해장국 든든해 염리동 역전회관
2021.02.10염리동 역전회관 육고기의 내장은 못 먹지만 특이하게도 선지는 먹는다. 그래서 해장국을 먹을때 내장이 있느냐 없느냐는 엄청나게 중요하다. 있으면 못 먹고 없어야 먹기 때문이다. 염리동에 있는 역전회관이라면 언제나 안심이다. 왜냐하면 선지술국도 역전해장국도 오직 선지와 고기만 있어서다. 역전회관하면 바싹불고기가 대표메뉴지만, 점심한정으로 국밥과 비빔밥 메뉴가 있다. 정식을 주문하면 바싹불고기 1인분을 먹을 수 있지만, 지난번에 먹었기에 이번에는 뜨끈뜨끈한 역전해장국을 먹으러 왔다. 2017년부터 미쉐린 가이드에 5년 연속 선정됐다니 놀랍다. 하긴 서울미래유산에도 등재된 곳이니, 타이어 회사도 인정을 아니 할 수 없을거다. 원래는 용산에 있었다는데, 2007년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염리동으로 이전을 했다. 역전..
바싹불고기 보다는 선지술국 서울미래유산 역전회관
바싹불고기 보다는 선지술국 서울미래유산 역전회관
2020.09.02서울미래유산 염리동 역전회관 멀리갈 수 없으니 주출몰지역에서 놀아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되기 전에 다녀오긴 했지만, 이번주는 밖에서 점심을 먹기가 넘 힘들다. 나 혼자 힘든 게 아니라 우리 모두 다 힘든 한주를 보내고 있다. 더 나빠지지 않길 바라면서, 지난번 설렁탕에 이어 이번에는 불고기다. 역사가 맛을 만드는 서울미래유산,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역전회관이다. SINCE 1929.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싶다. 이곳이야 말로, 역사가 맛을 만드는 곳이다. 92년,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나저나 역전회관인데 위치는 역전과는 전혀 동떨어진 곳에 있다. 근처에 공덕역과 마포역이 있긴 하지만, 역 앞보다는 역 뒤에 있다고 해야 맞다. 그런데 왜 역전회관일까? 처음에는 마포가 아니라 용산역 앞..
염리동 갈스시 구성 좋은 모듬 생선초밥 (feat. 서울사랑상품권)
염리동 갈스시 구성 좋은 모듬 생선초밥 (feat. 서울사랑상품권)
2020.03.09염리동 갈스시 (feat.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마포사랑상품권) 동네에서 꽤나 유명한 곳이라 가보고 싶었는데 점심치고는 부담스런 가격이라 망설였다. 하지만 공짜인듯 공짜아닌 덤이 생겼으니, 과감히 들어간다. 역시 소문대로 구성도 좋고, 맛이야 두말하면 입만 아프다.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갈스시다. 근처를 지나다니다 다른 곳과 달리 유독 이집만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몇 번이나 봤다. 작고 평범해 보이는 외관인데, 보기와 다른 무언가가 있는 곳인 듯 싶다. 갈스시, 독특한 이름이다. 런치세트가 있으면 모를까? 점심으로 먹기에는 살짝 부담스런 가격이다. 그래서 몇 번을 망설였다. 하지만 부담없이 먹을만한 이유가 생겼기에, 모듬 생선초밥(19,000원)을 먹으러 들어갔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공개. 1시가..
염리동 을밀대 평양냉면은 오래 씹어야해
염리동 을밀대 평양냉면은 오래 씹어야해
2019.12.04염리동 을밀대 본점 광화문국밥에 이어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을밀대 본점이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이 처음이다. 평냉은 겨울에 먹어야 하는데, 때마침 눈이 내렸다. 추운날 살얼음 동동 을밀대 평양냉면이다. 을밀대는 평양특별시 중구역 금수산에 있는 고구려시대의 누정이다. 을밀대라는 이름은 옛날에 을밀선녀가 이곳에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에, 고구려 때 이곳을 지킨 을밀장군의 이름에서 따왔다고도 한다. 평양은 갈 수 없지만, 염리동은 걸어서도 갈 수 있다. 줄서서 먹는다고 해 느즈막에 갔더니 밖에 아무도 없다. 나무 간판에서 느껴지는 오래됨, 을밀대는 몇년 됐을까? 검색을 해보니, 1976년에 개업을 했다고 한다. 안쪽 골목으로 별관이 있는 거 같은데, 굳이 갈 필요가 없으니 본관으로 들어..
염리동 짬뽕지존 지옥맛 1.5단계 성공
염리동 짬뽕지존 지옥맛 1.5단계 성공
2019.10.21염리동 짬뽕지존 마포점 1단계에 성공했으니, 자연스럽게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도저히 자신이 없다. 고작 1단계일뿐인데, 그 차이는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이다. 그리하여 고작 0.5만 올렸고, 여기까지다. 염리동에 있는 짬뽕지존에서 가능한 지옥맛은 1.5단계다. 은행나무에 있던 노란 열매는 우수수 땅으로 떨어졌다. 그덕에 땅은 여기저기 노란 얼룩과 함께 그리 반갑지 않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장미의 가시처럼, 은행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스컹크가 됐지만 괜찮다. 그 속에 들어있는 열매의 맛을 알기에, 힘은 들지만 참을테다. 은행나무 숲을 건너 짬뽕지존으로 간다. 12시 엄청 붐디던 식당은 1시만 지나도 한산하다. 혼밥을 할때는 요런 시간을 노려야 한다. 굳이 사람이 많을때 부대끼면서 같이 먹기보다..
염리동 짬뽕지존 수제비짬뽕이라 젓가락은 필요없어
염리동 짬뽕지존 수제비짬뽕이라 젓가락은 필요없어
2019.09.27염리동 짬뽕지존 마포점 짬뽕을 먹을때는 옷에 국물이 튈까봐 늘 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김없이 흔적을 남긴다. 원인은 면때문이다. 고로 면이 아니라면 흔적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선택한 수제비짬뽕,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으니 국물 튈 걱정이 없다. 염리동에 있는 짬뽕지존 마포점이다. 마포역보다는 공덕역이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대로변이 아니라, 안쪽에 들어와 있기에 초행이라면 지도앱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 마포점이라고 나와 있으니 체인점이다. 지존이라서 지존이라고 했을까? 지존으로 가고 싶어서 지존이라고 했을까? 뭐가 됐든 자기애가 넘치는 곳인 거 같다. 혼밥이라서 바쁜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갔다. 짬뽕 전문점답게 메뉴가 다양한데, '지옥'이란 단어에 시선이 꽂혔다. 얼마나 ..
염리동 마포낙지한마리수제비 비가오면 생각나는~
염리동 마포낙지한마리수제비 비가오면 생각나는~
2019.06.28수제비 로드 | 염리동 마포낙지한마리수제비 비가오면 그사람이 생각나야 하는데, 수제비가 생각난다. 장마철이 왔으니, 콩국수가 아닌 수제비를 먹으러 갔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커다란 우산까지 들고 갔건만, 오라는 비는 안오고 습도만 만땅(?)이다. 염리동에 있는 마포낙지한마리수제비다. 수제비에 낙지 한마리가 퐁당~ 상호명은 길지만, 뭘 먹어야하는지 고민따윈 하지 않게 만든다. 장마철이니깐 수제비, 몸보신이 필요한 여름이니깐 낙지다. 혼밥을 할때는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간다. 배고픔을 참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적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참고로, 혼자는 아니고 먼저 와 있는 혼밥러가 있었다. 혼자 먹을테지만, 외롭지는 않을 거 같다. 낙지한마리수제비가 메인인 듯 싶은데, 단일 메뉴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