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들이
길상사 그리고 여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4)
길상사 그리고 여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4)
2017.06.30길상사의 봄과 가을에 이어 이번에는 여름이다. 언제 가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지는 곳, 길상사.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빨리 만나고 싶었다. 길상사 그리고 여름 그리고 연꽃이다. 연꽃은 자고로 물이 있어야 한다. 길상사에는 작은 연못이 하나 있다. 고로 길상사에서 연꽃을 보기 위해서는 지장전 아래 있는 작은 연못으로 가야 한다.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작은 화분마다 연꽃이 가득이다. 일찍 온 탓에 연꽃보다는 봉우리가 더 많았지만, 연등이 사라진 자리를 연꽃이 채운 듯 싶다. 입구에서 부터 길상사의 여름은 연꽃이라는 걸 증명하듯이, 작은 화분마다 연꽃보다는 연잎이 만발이다. 짧은 치마와 반바지를 입고 들어가면 안되니, 귀찮아도 랩스커트를 착용해야 한다. 알고 있기에, 더워도 긴바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