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김밥
추억의 학교앞 떡볶이 필운동 만나분식
추억의 학교앞 떡볶이 필운동 만나분식
2023.12.20필운동 만나분식 지금은 쌀떡을 더 좋아하지만,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밀떡파였다. 사실 학교 주변 분식집은 죄다 밀떡이어서 쌀떡을 구경할 수 없었다. 매운맛보다는 달달함이 가득한 떡볶이, 오랜만에 먹으니 반가운데 아무래도 내 입맛이 변했나 보다. 필운동에 있는 만나분식이다. 서촌 세종마을 음식문화 거리는 밥보다는 술과 함께 할 안주를 찾아 두리번 거린다. 지난 번에 숙성 목살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해산물을 먹을까 싶어, 서촌계단집까지 왔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다. 평상시에는 여기서 뒤를 돌아 왔던 길을 다시 가는데, 문득 골목 끝이 궁금해졌다. 서촌 세종문화 음식문화 거리 끝까지 왔는데, 그닥 끌리는 곳이 없다. 되돌아 갈까 하다가, 여기까지 왔으니 동네 구경을 하기 위해 길을 건넜다. 배화여자대학교가 보이..
도화동 밥스앤팝스 할머니가 만든 건강한 밥
도화동 밥스앤팝스 할머니가 만든 건강한 밥
2018.11.21맛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그냥 건강한 맛이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하다면 불편할 거 같은데, 오래오래 천천히 먹으면 서서히 참맛이 느껴진다. 우리 할머니였다면, 분명 이렇게 만들어 줬을거다. 나쁜 건 제로, 몸에 좋은 것만 넣어, 할머니의 사랑과 손맛이 더해진 맛이다. 도화동에 있는 밥스앤 팝스다. 마포역 2번 출구 옆으로 마포 한화 오벨리스크가 있는데, 이곳 지하 식당가는 이용하려면 밖으로 나오면 안된다.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오픈된 공간인 밥스 앤 팝스가 나온다. 우동이나 라면같은 분식집일 거 같은데, 분식보다는 밥집에 가깝다. 처음 갔던 날, 당황 했었다. 왜냐하면 호호할머니같은 주인장이 반겨줬기 때문이다. 욕쟁이 할머니는 절대 아니고, 인자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