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치맥
[신도림] 노랑통닭 - 순살은 재미없어~
[신도림] 노랑통닭 - 순살은 재미없어~
2015.08.24고기란, 자고로 들고, 뜯고, 뼛속까지 쪽쪽 빨아먹어야 하는데, 순살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이 모든 즐거움이 사라졌다. 순살은 먹기 편하다. 이거 하나만을 가지기 위해 너무나 많은 걸 포기해야 한다. 손에 묻히지 않고 포크만으로도 쉽게 먹을 수 있어 편하지만, 왠지 낯설다. 더불어 늘 먹던 치킨인데, 다르게 느껴진다. 재미없는 순살이지만, 맥주가 있어 그나마 즐거웠던 노랑통닭 신도림점이다. "여기 양 엄청 많다.", "여기 완전 맛있다.", "울 애들이 엄청 좋아해." 풍문만 듣고 찾아간 곳, 노랑통닭이다. 왜 노랑통닭일까? 어릴적 아버지가 사오던 노랑봉투의 통닭이란다. 내 기억으로는 노랑봉투보다는 누런봉투였고 기름이 밴 끈적한 봉투였는데, 몇 년후 누런봉투는 새우깡 봉지같은 비닐 봉다리가 되었지만. 가마..
[신도림] 후후치킨 - 허니버터칩 대신 허니갈릭 치맥
[신도림] 후후치킨 - 허니버터칩 대신 허니갈릭 치맥
2015.02.03아직까지 허니버터칩을 먹지 못했다. 마트에 갈때마다 이번에는, 오늘은을 다짐하면서 가지만, 매번 없다. 어느정도 인기도 한풀 꺽이고, 유사상품도 나왔다고 하는데 여전히 못 먹고 있다. 어느 늦은 오후 은행에서, 딩동 울리는 화면만 바라보면서 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내 앞에서 고딩으로 보이는 남학생 2명이 무언가를 부스럭 소리를 내면서 먹고 있었다. 기다리기 지루하니깐 과자를 먹는구나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그때 살짝 보이는 과자 봉지가 바로 '허니버터칩'이다. 헉~ 티비나 신문에서만 보고 아직 실물은 본 적이 없는 허니버터칩을 저 아이들은 자주 먹는 듯한 표정으로 먹고 있었다. 실물과 사진이 똑같구나 하면서 나도 모르게 아이들 옆으로 다가갔다. "저기, 나 그거 하나만 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