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콘
치트키를 장착한 크림치즈스콘과 보늬밤식빵 계동 오픈원
치트키를 장착한 크림치즈스콘과 보늬밤식빵 계동 오픈원
2023.07.05계동 오픈원 자고로 블로거라면,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 그래서 늘 가던 onion을 포기하고 선택을 했는데, 결과는 구관이 명관이다.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고 지극히 개인 취향이 달랐을 뿐이다. 요즘 담백한 빵에 빠져 있어 더 그런 듯 싶다.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오픈원이다. onion이 한옥이라면, 오픈원은 양옥이며, 두 곳의 거리는 약 180m로 겁나 가깝다. 익숙하고 아는 맛을 선택하려다, 새로운 맛을 찾아 오픈원 앞에 도착했다. 사진을 찍고 난 후, 어니언 안국점으로 갈까? 잠시 흔들렸지만, 더위를 피하기 위해 빨리 안으로 들어왔다. 오픈원은 3층 규모의 베이커리카페이다. 1층에도 먹는 공간이 있지만, 화장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찜하기 위해 가방을 두고 다..
벚꽃 말고 빅토리아 케이크 & 빨미까레 내수동 북한산제빵소
벚꽃 말고 빅토리아 케이크 & 빨미까레 내수동 북한산제빵소
2021.04.07내수동 북한산제빵소 광화문점 북한산제빵소가 은평구 진광동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종로구 내수동에 광화문점이 생겼나보다. 빵집을 보자마자, 성곡미술관에서 벚꽃을 못봐 서운했던 맘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벚꽃 말고 화사한 빅토리아 케이크와 바삭한 빨미까레, 나쁘지 않아. 아니 겁나 좋다. 지금은 벚꽃엔딩이지만, 지난주 벚꽃이 만개했을때 성곡미술관을 찾았다. 조각정원은 야외에 있어 관람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휴관이다. 맥이 딱 풀려 터벅터벅 걸어갔다. 벚꽃대신 국수나 먹자고 사발로 가던 중,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이름의 빵집이 딱 나타났다. 아니, 저곳은 은평한옥마을에 갔을때 봤던 북한산제빵소다. 은평구는 멀어서 못갔는데, 광화문 근처 내수동에 매장이 생기다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이날 첫손님이지 않을..
스콘에 딸기잼은 필수 성북동 나폴레옹과자점
스콘에 딸기잼은 필수 성북동 나폴레옹과자점
2021.04.02성북동 나폴레옹과자점 본점 밥 배 따로 빵 배 따로라 하더니, 밥을 먹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빵을 먹는다. 다른 동네도 아니고 성북동인데 그 집을 아니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빵집에 가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기에 매번 다른 빵을 선택한다. 고소한 향이 가득한 곳, 나폴레옹과자점 본점이다. 성북동 대표 빵집은 나폴레옹과자점이지만, 이번에는 다른 빵집에 먼저 들렸다. 이유는 성북동에 있는 선잠단지에서 착안한 선잠빵을 개발했다고 해서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정기휴일이다. 어차피 나폴레옹과자점이 있기에 그닥 아쉬움은 없지만, 담에는 쌍다리돼지불백에서 밥을 먹고, 오보록에서 빵을 꼭 먹어야겠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나폴레옹과자점 목동점이 있는데, 굳이 성북동까지 온다. 일부러 빵을 먹기 위해 온다..
레이어가 살아있는 크루아상 문래동 러스트베이커리
레이어가 살아있는 크루아상 문래동 러스트베이커리
2020.11.12문래동 러스트베이커리 철공소가 즐비한 문래동 골목에는 오래된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와 식당이 많다. 문래동 철공소 역사와 함께한 터줏대감도 있지만, 예술촌으로 변하면서 새로운 곳들이 많이 생겼다. 그중 빵집으로 유명한 곳을 찾았다. 빵집이가 카페인 러스트베이커리다. 러스트베이커리는 오래된 철공소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많은 부분을 남겨두고 리모델링을 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문래동만의 갬성이 있다. 요런 느낌의 펍(올드문래)은 가봤는데, 빵집은 처음이다. 따스함보다는 삭막함이 느껴지지만, 나름 멋스러운 거 같다. 긴 테이블 끝, 냉장고에는 딱 봐도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케익이 있다. 초코 케익에 치즈케익 그리고 닭과 소고기 파이가 있는데, 죄다 영어로 되어 있다. 이유가 뭘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