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느리게 걸을 수 밖에 없는 골목길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느리게 걸을 수 밖에 없는 골목길
2019.05.10성내동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절대 빨리 걸을 수 없는 골목길이 있다. 골목마다 보물찾기를 하듯, 정감어린 그림들이 발길을 꽉 붙잡는다. 느리게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걸으며, 사람내음 가득한 벽화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만화를 종이책으로만 보던 나에게, 웹툰을 알게 해준 강풀작가.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성내동 강풀만화거리다. 서울의 서쪽 지역에 살고 있기에, 서울의 동쪽은 늘 멀게만 느껴진다. 목동역에서 출발해 28개 정류장을 지나야 강동역이 나온다. 환승은 하지 않지만, 약 1시간이 소요된다. 같은 서울 하늘이지만 강동역도 처음, 강풀만화거리도 처음이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많은 벽화마을이 있다. 하지만 뚜렷한 컨셉이 있는 벽화마을은 여기뿐이지 않을까 싶다. 오로지 강풀작가의 작..
[만화책] 호텔 아프리카 - 스토리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 순정만화!!
[만화책] 호텔 아프리카 - 스토리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 순정만화!!
2014.08.185권 완결!! 박희정 지음!! 고등학교 이후 다시 만화책을 접하게 해준 호텔 아프리카입니다. 긴 생머리의 남자 주인공이 나와야 하고 시대는 중세나 또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꼭 공주, 왕자, 기사가 나오는 얼굴의 1/2이 눈이어야 하는 만화만 보던 저에게, 스토리보다 그림에 먼저 손이 가던 저에게, 스토리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려준 그런 만화입니다. 5권의 짧은 만화이지만, 그 감동은 한동안 오래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걸 보고, 영화 및 드라마로 제작하고 싶다는 가당치 않은 꿈을 꾼적도 있었습니다. 4권으로 된 애장판에는 컬러 일러스트까지 복원했다고 하니, 큰맘 먹고 구입을 해야겠네요. 예전에는 이런 그림의 만화, 내 스타일 아니라고 완전 무시했는데... 호텔 아프리카 이후로는 그래도 스토리는 살..
[만화책] 아름다운 그대에게 - 우메다 짱!!!
[만화책] 아름다운 그대에게 - 우메다 짱!!!
2014.05.1723권 완결!! 나카조히사야 작품!!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그의 학교로 남장을 하고 온 주인공 아시야 미즈키!! 그리고 그가 여자임을 알게되지만, 끝까지 비밀을 감추고 함께 생활하게되는 그... 이즈미!! 그리고 독특한 여러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전부다 꽃미남이라서 느무 좋다는 사실. 완전 조으다~ 뭐... 순정 만화의 내용은 거기서 거기인지라, 별 기대 없이 그냥 심심풀이 땅콩 느낌!! 그런데 캐릭터들이 맘에 듭니다. 특히 아래줄 왼쪽에 담배 물고 있는 저 남자!! 양호선생으로 나오는 우메다. 게이다. 근데 캐릭터 멋지다. 주인공이 아닌, 우메다때문에 끝까지 다 본 작품입니다. 2012년 sbs에서 동명의 이름으로 드라마를 했었네요. 본 적은 없지만, 아이돌들이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됩니다. 검색을 해..
[만화책] 편도행 티켓 시리즈 - 그들의 사랑에 감정이입 되다!!
[만화책] 편도행 티켓 시리즈 - 그들의 사랑에 감정이입 되다!!
2014.04.069권완결!! 와다 나오코 작품!!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 농구를 무지 좋아하는 부라이, 그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천재로 부리우는 소녀 마리!! 순정만화의 감동은 참 오래가는 법입니다. 한동안 부라이와 마리때문에 완전 감성모드에 빠졌거든요. 그런데 참 이상하게, 이 둘의 사랑이 남의 일 같아 보이지 않았어요. 이유는 잘 모르지만.....ㅎㅎㅎ 편도행 티켓 시리즈는 각 권마다 편도행 티켓, 중도하차, 시간여행, 야간비행, 은하철도, 봄빛도로, 해안도로 등 부재가 있습니다. 솔직히 이 책을 골랐던 이유가 제목 때문이었죠. 편도행 티켓 시리즈라... 제목만 보면 대충 스토리가 생각나는데, 이 작품은 전혀 그러하지 않았거든요. 첨엔 기차를 주제로 한 순정만화인가 했다가, 촌스러운 저를 발견했죠. 편도행 ..
[만화책] 달의 아이 - 인어공주 이야기!!
[만화책] 달의 아이 - 인어공주 이야기!!
2014.04.0213권 완결!! 시미즈 레이코 작품!! 안데르센의 유명한 동화책인 인어공주 이야기가 이 작품의 모티브입니다.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인간의 관점이 아닌 인어의 관점에서 인어공주 이야기는 시작된다는 점이죠. 로맨스에 판타지에 그리고 SF까지, 순정만화치고는 스케일이 웅장합니다. 마침내 달의 아이에서 인어 공주의 사랑은 완성이 된다. 유리알처럼 투명한 그림, 환상적 스토리! 마술처럼 사로잡는 네오 환타지의 세계. 인간 중에 누군가가 너를 진심으로 가슴 깊이 사랑하게 되어 이 세상에서나 저 제상에서나 언제까지라도 그 마음이 변치 않겠노라고 맹세를 한다면 - 그때 비로서 인간의 혼이 네 몸 속으로 흘러 들어가 너도 인간의 행복을 나누어 받을 수 있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