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부꾸미
디저트인듯 끼니인듯 광장시장 수수부꾸미 & 원조누드김밥
디저트인듯 끼니인듯 광장시장 수수부꾸미 & 원조누드김밥
2021.12.10광장시장 수수부꾸미 & 원조누드김밥 종로5가에 왔는데, 여기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일부터 점심도 조금(?) 먹었으니, 디저트를 먹으러 광장시장에 간다. 워낙 먹거리가 많은 곳이니, 뭐부터 먹어야 하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한다. 길 건너 광장시장이 보인다. 바로 달려가고 싶지만, 건널목이 없으니 돌아서 가야 한다. 왜냐하면 문화시민이니깐. 이때 오른쪽에 있는 꽈배기집에만 집중하지 말고, 왼쪽도 봐야했다. 그랬다면 수수부꾸미집을 바로 찾았을 거다. 꽈배기가 시선을 붙잡지만, 줄서서 기다리는 건 싫다. 남대문시장의 호떡집처럼 이집도 기다림이 싫어 여전히 못 먹고 있다. 빈대떡이 광장시장을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다. 갈때마다 점포가 늘어나는 느낌이다. 튀긴듯 바삭한 녹두전보다는 부치듯 노릇한 녹두..
용문동 봉평메밀 메밀 트리오 그리고 수수부꾸미
용문동 봉평메밀 메밀 트리오 그리고 수수부꾸미
2019.08.12용문동 봉평메일 용문시장 강원도에 가지 않아도, 메밀 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다? 있다. 메밀부침, 메밀전병, 메밀국수 그리고 수수부꾸미까지 메밀의 구수함에 빠진 날이다. 서울시 용산구 용문동에는 용문시장이 있고, 그곳에 봉평메밀이 있다. 전통시장 덕후이니 시장 구경부터 해야 하는데, 배가 매우 몹시 고프다. 처음이 아니니 성큼성큼 봉평메일로 향했다. 2년 전, 지금은 없어진 팟캐스트 걸신 강헌과 배우 김의성이 만든 '꼭 먹어보라는 말은 아니야'를 통해 알게 된 곳이다. 용문시장이라고 해서, 용문사가 있는 양평인 줄 알았는데, 용산구란다. 그때는 아니 이런 곳에 전통시장이 있다니 하면서 놀랐지만, 지금은 다 아니깐 바로 먹으러 간다. 왼쪽은 2년 전, 오른쪽은 현재로, 내부 수리를 했나보다. 예전에는 정..
경기 용인 중앙시장 봄날에 5일장
경기 용인 중앙시장 봄날에 5일장
2019.04.17경기 용인 중앙시장 봄이 오는 소리를 찾아 전통시장에 갔다. 색색의 어여쁜 봄꽃도 좋지만, 부적부적한 시장이야말로 봄내음 가득이다. 제철 먹거리가 가득한데 들고 갈 수 없으니 그저 안타깝다. 이름에 중앙이 들어가니, 용인을 대표하는 시장일 것이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용인중앙시장이다. 5일장이라는데 한산해서 당황을 했지만, 장터는 여기가 아니다. 여기는 상설시장인 듯하고, 용인시장 5일장은 잠시 후... 처음 왔으니, 화살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갔다. 직접 만든 강정에 계란빵과 오동통한 호떡 등 초입부터 주전부리 가득이다. 용인중앙공원에 다녀온 후라 배가 고프지만, 무턱대고 먹다 보면, 메인(만두)을 놓치게 된다. 고로 눈으로만 먹고, 꾹 참았다. 만두, 떡 골목인데, 떡만 있다. 이상하다 싶은..
강원 평창 진부전통시장 비와 오일장 그리고 메밀전
강원 평창 진부전통시장 비와 오일장 그리고 메밀전
2018.10.31딴때는 잘 틀리는 일기예보가, 찰떡을 먹었는지 착착 잘 들어맞는다. 오후에 잠시 온다는 비는 집중호우처럼 퍼붓는다. 그나마 택시로 이동중이라 괜찮았는데, 도착을 했는데도 그칠 줄 모른다. 방수기능이 더 좋을 거 같은, 어른폰으로 대체를 하고 진부전통시장 속으로 들어갔다. 오일장이라서 일부러 날짜를 맞춰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필이면... 진부전통시장은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되었고, 조선시대부터 장이 열리기 시작해 수 백년을 이어온 곳이라고 한다. 아하~ 그래서 시골장터임에도 규모가 참 어마어마하구나 했다. 옛날옛날, 한양에서 강릉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던 장터라고 하니, 지금보다 더 컸을 수도 있을 거 같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비님이 참 야무지게도 오셨다. 바람님까..
[종로5가 광장시장] 주원대구탕 - 알 추가는 기본!!
[종로5가 광장시장] 주원대구탕 - 알 추가는 기본!!
2017.02.10먹거리 천국 광장시장, 갈때마다 가는 곳이 언제나 정해져있어, 늘 놓쳤던 대구탕. 드디어 이번에 먹었다. 사람 많은 빈대떡 코스를 지나, 조금은 한적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어라~ 대구탕 집마다 줄이 어마어마하다. 기필코 먹어야 하므로, 기다리기로 했다. 종로5가 광장시장에 있는 주원대구탕이다. 얼마전 3대모왕에 나왔다고 하더니,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나다.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유독 여기가 맛있는 곳은 아닐 것이다. 삼대모왕이 할 시간이 아닌데 하면서 바라보니, 방송에 나온 부분을 계속 틀어놓고 있다. 광고효과가 아니될 수 없을 듯 싶다. 청개구리답게 여기를 지나쳐 다른 곳으로 갔다. 주원대구탕은 좀 전에 봤던 식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두 곳 사이에 육회 골목이 있다. 육회의 유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