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서울숲 수국길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서울숲 수국길
2020.07.08서울숲 수국길 수국의 꽃말은 변덕스러움이란다. 그토록 수국을 좋아하고 보고 싶어했는지, 꽃말을 보니 이해가 됐다. 변덕스러움이 나와 닮았기 때문이다. 조그맣게 피어있는 수국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군락지라고 할만한 곳은 없었는데 드뎌 찾았다. 이제 막 걸음마 뗀 어린 수국이지만 소담스럽게 핀 모습만은 여느 수국 못지않다. 그래서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서울숲 수국길이다. 9번출입구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은행나무숲이다. 지금은 싱그러운 초록이 넘실대지만, 가을에 오면 그윽한 노랑으로 달라져 있을거다. 작년에 왔을때도 가을에 한번 더 와야지 했는데, 서울숲은 늘 여름에만 온다. 작년에는 서울숲 전체를 두루두루 산책했는데, 올해는 원픽이다. 딱 한눔 아니 수국만 보러왔다. 수국길이 ..
반포동 한입소반 아삭 시원한 묵은지참치김밥 (in 서울고속터미널)
반포동 한입소반 아삭 시원한 묵은지참치김밥 (in 서울고속터미널)
2020.05.19반포동 한입소반 서울고속터미널 햄없는 김밥은 먹어봤지만 단무지 없는 김밥은 처음이다. 우리집 엄마표 김밥은 단무지대신 직접 만든 무장아찌를 넣지만, 밖에서 먹는 김밥에 단무지는 필수다. 그런데 아무리 살펴봐도 단무지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아주 작은 단무지가 있다. 단무지 보다는 아삭 시원한 묵은지가 매력있는 반포동 서울고속터미널에 있는 한입소반이다. 서울고속터미널에 왔으니, 버스를 타고 어디든 떠나야 한다. 그런데 버스가 있는 1층이 아니라 강남꽃도매상가가 있는 3층으로 올라갔다. 이유는 당연히 꽃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지금껏 꽃선물을 받기만 했는데, 직접 구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 어색하다. 셀프 플라워버킷 챌린지를 하기 위해 갔는데, 상가에 사람이 엄청 많다. 화훼농가가 많이 어렵다고 해서 여..
서울식물원 그래 잘~ 생겼다
서울식물원 그래 잘~ 생겼다
2019.07.08서울식물원 압도적으로 멋진 온실 익히 소문은 들었지만, 굳이 입장료를 내면서 갈 필요가 있나 했다. 멀지 않은 곳에 푸른수목원이 있기에 더더욱 갈 이유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릇된 생각이었다. 마곡동이면 강서권이라 멀지도 않는데, 이제서야 다녀왔다. 그동안 갔던 온실을 다 미니어처로 만들어 버린 압도적 온실, 서울식물원이다. 강서구 마곡동이라고 해서 낯선 동네인 줄 알았다. 하지만 4년 전에 겸재정선 미술관부터 양천향교 그리고 허준박물관까지 두루두루 둘러본 적이 있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에 내려서 걸어가야 하나 했는데, 지도앱은 버스를 타라고 한다. 내리는 곳은 겸재정선 미술관 정류장이다. 아는 동네라 반가움에 버스에서 내려 건널목을 건너 식물원으로 향했다. 무료일때 왔더라면 좋았을텐데, 지난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