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질풍론도 – 마지막 페이지까지 안심하지 마라~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질풍론도 – 마지막 페이지까지 안심하지 마라~
2015.12.09방황하는 칼날, 그 무렵 누군가, 가면산장 살인사건까지 내가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작품 때문에 히가시노 게이고에 대한 선입견은 무겁고, 우중충하고 암울한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작가로 여겼다. 그런데 섣부른 선입견은 화를 부른다. 질풍론도를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도 위트 있고, 기발한 소설을 쓰는 작가임이 들어났기 때문이다. 작가 편식주의자로서, 재미와 재치는 오쿠다 히데오 / 숨 박히는 긴장감에 글인데 영상처럼 느껴지는 기욤 뮈소 / 세밀한 묘사에 디데일은 더글라스 케네디였다. 그런데 그저 미스터리 소설가로 여겼던 히가시노 게이고가 미스터리는 기본에 재미와 재치 그리고 글인데 영상처럼 느껴지는 세밀하고 디테일한 묘사까지 다 보여줬다. 질풍론도에서 말이다. 총 368페이지로 4시..
[책] 미야베 미유키의 형사의 아이 – 형사 아빠와 형사 아들의 멋진 콜라보!!
[책] 미야베 미유키의 형사의 아이 – 형사 아빠와 형사 아들의 멋진 콜라보!!
2015.10.21톰소여의 모험과 구니스를 보고 이런 생각을 하곤 했었다. 나도 뜻하지 않은 사건을 목격하고,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싶다. 셜록 홈즈처럼 형사 콜롬보처럼 기발한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싶다. 그런데 현실은 너무나 평온했고, 살인사건은커녕 보물지도조차 나에게 오지 않았다. 몇 년 전부터 보게 된 명탐정 코난으로 인해 다시 추리물에 빠지게 되면서, 십대시절에 가졌던 그 꿈을 다시 꾼다면 철없는 어른이라고 하겠지. 그래 안다. 진짜 그런 일이 나에게 닥치면, 겁에 질려서 덜덜 떨기만 할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하는 수 없으니 대리만족이라도 해야지. 편식주의자답게 요즘 읽는 책, 영화, 드라마는 죄다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다. 결말을 보기 전에 범인을 찾는 재미도 있고, 쫀쫀한 스토리에 잠시나마 현..
[책] 소문의 여자 - 역시 오쿠다 히데오!!
[책] 소문의 여자 - 역시 오쿠다 히데오!!
2014.09.04주객전도 기법의 소설이자, 단편소설인 듯 가장한 장편소설이자, 오쿠다 히데오만의 개성이 물씬 풍기는 소설, 소문의 여자입니다. 10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등장인물은 전혀 겹치지 않습니다. 에피소드 시작에 이번 주인공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캐릭터인지 알려주고 시작합니다. 각기 다른 인물이기에 단편소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속에 딱 한가지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바로, 여자입니다.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와 면장선거는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섹시 간호사 마유미의 콤비플레이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소문의 여자에서는 제목 그대로 소문의 여자에 대한 궁금증, 이랬다 저랬다식의 추정들이 난무합니다. 이토이 미유키라는 여자에 대한 사람들의 소문, 그녀를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은 무지 나쁘..
[책] EL 제임스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1, 2 : 그레이의 50가지 심연 1, 2 – 성에 대한 리얼한 묘사 오~ 놀라워라!
[책] EL 제임스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1, 2 : 그레이의 50가지 심연 1, 2 – 성에 대한 리얼한 묘사 오~ 놀라워라!
2012.08.27[책] EL 제임스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2 : 그레이의 50가지 심연 1,2 – 성에 대한 리얼한 묘사 오~ 놀라워라! 이 책이 왜 그리 많이 판매가 됐는지 알 거 같다. 더불어 전자책으로 더 많이 판매가 된 이유도 알 거 같다. 책으로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좀 부끄러우니깐. 책 표지에는 자세한 내용이 있지 않지만, 요즘 이 책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이걸 들고 본다는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거 같다. 그리고 전자책으로 본다고 해도 출퇴근 길에 편히 읽을 수 있을까? 돈이면 돈, 인물이면 인물, 모든 걸 갖춘 회색 눈의 27세 재벌남 크리스천 그레이와 그의 파트너로 시작했다가 운명의 여인이 되는 21세의 아나스타샤 스틸의 러브스토리가 이 책의 대략적인 줄거리다. 즉,..
[책] 천사의 부름 - 중독되어 버린 나!!
[책] 천사의 부름 - 중독되어 버린 나!!
2012.07.11[책] 천사의 부름 - 기욤 뮈소 난 편식이 심한 편이다. 좋아하는 건, 뭐든지 다 하려고 하고, 싫어하는 건 쳐다보지도 않는... 특히, 책에 대해서는 극에 달하는 편식주의자다. 언제부터인가? 소설을 읽지 않았다. 특히, 애정소설은 더더욱 관심밖이었다. 그 시작은 언제쯤인지는 모르지만, 서점에 가도 에세이나 인간관계 등 비소설 분야만 돌아다녔다. 소설코너는 하이패스~~~ ㅋㅋㅋ 그러다가 소설에 관심을 갖게 해준 이가 있었다. 바로 공중그네의 저자 오쿠다히데오다. 와~~ 이런 류의 소설이 있구나!! 와~~ 어쩜 이리도 다른가!?!?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소설에 대한 편견을 무참히 깨준 소설, 오쿠다 히데오는 나에게 소설을 다시 읽게 해준 소설가이다. 난 공중그네를 시작으로 그의 단편소설과 장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