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서울로7017 - 서울역 고가, 찻길 아니죠! 사람길 맞습니다!
서울로7017 - 서울역 고가, 찻길 아니죠! 사람길 맞습니다!
2017.05.15서울미디어메이트가 된 첫번째 이유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서울로7017을 만나고 싶었다. 서울미디어메이트가 되면, 그럴 수 있을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이번달 20일에 개장을 한다고 하는데, 아무 소식이 없기에, 나혼자만의 착각이구나 했다. 그런데 두둥~ 연락이 왔다. 5월 20일 개장을 앞두고 사전점검투어를 한단다. 기다리고 있었으니, 재빨리 신청을 했다. 그리고 그날이 왔다. 그런데 미세먼지에 중국발 황사까지 날씨가 최악이다. 하필이면, 이런날 외부활동을 해야 하다니, 그래도 가고 싶었던 곳이라 회현역으로 향했다. 20일 개장이라고 하는데, 여전히 공사중이다. 마무리 공사인 듯 싶은데, 20일 개장은 차질없길 바란다. 사전점검투어는 회현역에서 시작해 만리동광장까지 서울로7017을 쭉 ..
[황학동] 서울중앙시장 - 한산한 전통시장은 싫어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5)
[황학동] 서울중앙시장 - 한산한 전통시장은 싫어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5)
2017.04.25서울중앙시장은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과 더불어 서울 3대 전통시장이었다고 한다. 그랬다고 하는데, 지금은 너무 한산하고 고요하다. 자고로 전통시장의 주말 풍경이라면 발 디딜 틈이 없어야 하는데, 여백의 미가 너무 많다. 같은 시간 광장시장은 사람이 장난아니게 많을텐데, 너무 다른 모습이라 당황스럽다. 하긴, 나도 서울중앙시장은 처음이니, 이러쿵 저러쿵 말할 주제는 못된다. 그래도 그럼에도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나부터라도 자주 찾을 생각이다. 그래야만하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따스했던 봄날 주말에 찾은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이다. 서울 3대 전통시장이었다는 거, 틀린 말은 아닌 거 같다. 통로도 넓고 가게들도 많고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굳이 축제가 아니더라도, 전통시장에 많이 갔으면 좋겠..
봄에 다시 만난 항동기찻길 & 푸른수목원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4)
봄에 다시 만난 항동기찻길 & 푸른수목원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4)
2017.04.18가을에 만났던 항동 기찻길과 푸른수목원, 3년이 지나 봄에 다시 만나러 갔다. 가을과 봄, 다름의 차이를 느끼고 왔다. 더불어 미세먼지 하나없는 파란 하늘까지, 오랜만에 봄다운 봄을 만나고 왔다. 댕댕댕~ 기차가 오면, 저 빨간 막대가 내려올텐데... 여기는 더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이다. 기차는 없지만, 기찻길은 남아 있기에 맘놓고 선로에서 뛰어놀 수 있다. 항동기찻길, 그 시작은 이런 모습이다. 기찻길 옆 오막살이는 운치라고 있지, 이건 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실망하지 마시길. 기찻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낭만적인 기찻길이 나온다. 확실히 봄은 봄이다. 살짝 옅은 녹색이지만, 푸르름과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내리쬐는 햇살도 따스하니, 걷기 참 좋다. 삭막한 철길 사이로 작은 제비꽃과....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그땐 그랬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3)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그땐 그랬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3)
2017.03.13와~처음본다. 이런 시절도 있었구나. 이래야 하는데, 그래야 어리다고 말할 수 있을텐데... 전부 다 드라마에서 본 거라고 하면 될까? 물론 드라마에서 본 것들이 더 많지만, 직접 사용해봤던 것들도 있다. 지금의 서울과는 너무나 다른 1960~70년대 서울의 모습,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이다. 청계로는 기억이 나는데, 솔직히 판잣집은 몰랐다. 달동네 판잣집은 들어봤지만, 서울의 도심부를 관통하는 청계천에 판잣집이 있었다니, 에이 설마했다. 지금은 이렇게 체험관이 되었지만, 1960~70년대 청계천변에는 무수히 많은 판잣집이 있었다고 한다. 보고 있는데도 참 낯설다. 뒤로 보이는 고층빌딩이 더 편안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판잣집이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혜택을 받고 있는..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6 - Good bye!!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1)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6 - Good bye!!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1)
2016.12.30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연말 서울나들이는 청계천이다.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6, 갑갑하고 답답한 시국이지만, 기분전환은 필요한 법. 추운 겨울밤, 빛으로 물든 청계천에서 잠시나마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다. 누군가 다음달은 2017년 1월이 아니라, 2016년 13월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새해를 뒤숭숭한 기분으로 맞이하고 싶지 않다.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6, 1월 1일까지 한단다. 작년처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갔어야 했는데, 그날은 같은 광장이지만 청계천이 아니라 광화문에서 보내는 바람에 조금 늦게 갔다. 커플천국이 되기 전에 서둘러 봐야하기에, 일몰시간에 맞춰 도착을 했다. 다 내꺼였으면... 빈 박스가 아니었으면... 올해가 2회째라고 하더니, 작년보다 더 나아진 거..
2016 고궁의 가을 - 창덕궁 & 후원!! (까칠양파의 서울나들이 ep69)
2016 고궁의 가을 - 창덕궁 & 후원!! (까칠양파의 서울나들이 ep69)
2016.11.14초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고궁의 가을 시리즈는 계속되야 한다. 그런데 추워도 너무 춥다. 아직은 가을인데, 겨울이가 질투를 너무 많이 한다. 그래도 나와의 약속은 지켜야 하니깐. 가을이 더 깊어져야 더 멋드러진 곳으로 변하는 창덕궁 그리고 후원. 그동안 잘 참았으니, 이젠 만나러 가자. 추워진만큼 하늘은 시리도록 푸르다. 따뜻하면 미세먼지가 가득, 추워지면 파란하늘, 선택의 여지가 없다. 파란하늘 아래 고궁의 가을을 담아야 하니, 초겨울같은 가을에 떠났다. 통합관람권이 있다면, 매표소에서 후원 관람권으로 바꿔야 한다.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지만,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렵다. 그렇다고 포기하면 안된다. 12시 전에 가면 현장에서 티켓을 구할 수 있으니, 인터넷으로 안될경우 조금 일찍 창덕궁으로 가면..
2016 고궁의 가을 - 종묘!! (까칠양파의 서울나들이 ep68)
2016 고궁의 가을 - 종묘!! (까칠양파의 서울나들이 ep68)
2016.11.07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그리고 종묘, 궁궐 통합관람권으로 갈 수 있는 곳이다. 장소가 장소이며, 엄숙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는 성격탓에 그동안 가지 않았던 곳이었다. 가볍게 나들이 삼아 갈 수 없는 곳이지만, 이번에 아니면 또 못갈 거 같아서 다녀왔다.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봉행했던 곳, 종묘다. 개인적으로 유적지 앞에 주차장이 있다는게 맘에 안들지만, 암튼 그곳을 지나야 종묘가 나온다. 서울에서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가 보다. 창덕궁 후원처럼 종묘도 관림인원이 제한되어 있지만, 최대 300명이므로 미리 예약을 할 필요는 없다. 해설사와 함께 이동을 해야하며, 관람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다. 창덕궁처럼 해설사와 함께 다녀야 하지만, 어느정도 자유롭게..
2016 고궁의 가을 - 경복궁!! (까칠양파의 서울나들이 ep66)
2016 고궁의 가을 - 경복궁!! (까칠양파의 서울나들이 ep66)
2016.10.31올해 가을 단풍나들이는 고궁이다. 풀프레임 카메라도 새로 장만했으니, 2년전 그때처럼 가는게 당연지사. 가을 고궁은 어떤 모습일까? 한달동안 펼쳐질 고궁의 가을, 부산 이야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보내야겠다. 그 시작은 고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경복궁이다. 비가 오지 않기를, 미세먼지가 없기를, 우주의 기운까지 모아모아서 기도를 드렸건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님이 오셨다. 이런 된장~ 고궁 단풍시기에 맞춰 떠나야 하는데, 그 시작부터 엉망이다. 우주의 기운은 아무에게나 오는게 아닌가 보다. 하긴 비정상의 정상화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지. 다행히 비는 그쳤는데, 하늘은 여전히 구름만 가득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카메라를 챙기고 나섰는데, 여전히 구름은 많지만 먹구름은 아니고 서서히 파란..
Sony A7m2로 담은 덕수궁 야경 -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삼각대가 없어도 괜찮아~
Sony A7m2로 담은 덕수궁 야경 -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삼각대가 없어도 괜찮아~
2016.09.08기본적인 테스트를 마쳤으니, 이젠 실전이다. 해질무렵과 야경을 담기 위해 간 곳, 덕수궁이다. 경복궁과 창덕궁 야경은 인기가 많아, 운이 좋거나 많이 기다려야 볼 수 있다. 하지만 덕수궁은 그럴 필요가 없다. 1,000원만 내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있어도 된다. 석조전 내부만 사전예약을 해야 볼 수 있지만, 다른 곳은 상관없다. 앞으로 알콩달콩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갈 애디, 소니 알파7m2를 안고 들어갔다.(리사이즈만 하고 다른 후보정은 안했숨다.) 원래 목적은 야경이었지만, 한시간 뒤면 해님이 퇴근한다고 하니, 좀 일찍 도착했다.(5시 30분 부터 7시 40분까지 담은 사진임다.) 덕수궁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했으므로, 이번에는 패스. 궁금하다면 클릭하세요. (http://www.overnic..
유채꽃과 튤립도 안양천에 있어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4)
유채꽃과 튤립도 안양천에 있어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4)
2016.04.22벚꽃이 끝나고, 시작된 유채꽃과 튤립. 유채꽃은 제주도에, 튤립은 용인 00랜드에 가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지 모르고 말이다. 앞으로 봄꽃은 무조건 안양천이다. 구일역 2번출구에서 광명, 철산대교 방향으로 걸으면 유채꽃과 튤립을 만날 수 있단다. 그래서 걸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멀다. 안양교를 지나고 한참을 걸었는데, 꽃은 커녕 엄청난 하루살이떼만 있다. 낮에는 20도까지 올라가는 초여름같은 날이 계속되다보니, 하루살이가 장난이 아니다. 오후에 소나기가 온다고 해서 작은 우산을 챙겨갔는데, 없었으면 큰 일 날뻔했다. 낮게 우산을 들고, 코로 입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하루살이를 피하면서 걸어갔다. 올해는 우산으로 버텼지만, 내년 봄에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중무장을 하고 가야..
선잠단지 & 최순우 옛집 - 길상사 갈때 같이 봐요!!
선잠단지 & 최순우 옛집 - 길상사 갈때 같이 봐요!!
2016.04.21한성대입구역에서 02 마을버스를 타고, 길상사로 가던 중 만난 개나리, 그런데 개나리 뒤로 뭐가 보이는데, 뭘까? 뭐지? 뭐니? 그래서 길상사 나들이가 끝나고 한성대입구역까지 마을버스가 아닌 걸어서 내려왔다. 궁금증을 풀어야하니깐. 개나리 숲을 지나니, 뭘까? 뭐지? 뭐니의 정체가 나왔다. 이곳은 유적지로 선잠단지다. 선잠단은 조선시대 역대왕비가 누에를 길러 명주를 생산하기 위하여 잠신으로 알려진 서릉씨를 배향하는 단(壇)을 쌓고 제사지내던 곳이다. 이 단은 조선시대 1471년(성종 2)에 처음 쌓은 것으로 단을 쌓은 방법은 사직단(社稷壇)과 같게 하였으나 단의 남쪽에는 한 단(段) 낮은 댓돌이 있고, 그 앞쪽 끝에 상징적인 뽕나무를 심고 궁중의 잠실에서 키우는 누에를 먹이게 하였다. 이러한 의식은 매년..
길상사 그리고 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2)
길상사 그리고 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2)
2016.04.18작년 가을 꽃무릇으로 시작된 길상사의 사계는 나름 혼자만든 장기프로젝트다. 그 두번째 이야기는 길상사 그리고 봄이다. 다양한 봄꽃과 색색의 연등이 주는 화려함 감동, 혼자 보기 정말 아깝다. 저 높은 곳에 연등이 있다니, 화려한 감동은 입구에서부터 시작됐다. "요정 대원각", 원래 이곳은 제 3공화국 시절 국내 3대 요정 중 하나였던 대원각이었다. 요정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은 노년에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 받아 스님을 친견한 뒤 당시 시가 1,000억원이 넘는 대원각을 시주하겠으니 절로 만들어 주기를 청하였다고 한다. 10여 년에 걸쳐 사양하는 스님에게 받아주기를 거듭 청했고, 결국 1995년 그 뜻을 이루게 되었다.1997년 12월 14일 대원각이 길상사가 되던 날 그녀는 법정스님으로 염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