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중림동 삼곱식당 삼겹살과 곱창을 한꺼번에
중림동 삼곱식당 삼겹살과 곱창을 한꺼번에
2019.04.30중림동 삼곱식당 삼겹살 가격 인상에 녹색이까지 오천원 시대가 온다고 하니, 술프고 싶은 세상이건만 돈이 없다. 그네들처럼 막무가내로 뗑깡을 부리면 가격 인상이 철회될까나. 그럴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기에, 고기 사준다는 지인의 부름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달려갔다. 중림동이자, 충정로역 근처에 있는 삼곱식당이다. 요즘은 섞어먹는 게 유행인가 보다. 연어와 육회를 같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삼겹살과 곱창이다. 육고기를 그닥 즐겨 먹지 않지만, 있으면 무지 잘 먹는다. 체인점으로 여기는 충정로역점이다. 고기는 돼지, 곱창은 소다. 그래서 삼곱식당이다. 고깃집 치고는 조명이 참 카페스럽다. 테이블 뒤쪽으로 보이는 냉장고는 고기 숙성실이고, 그 옆에는 반찬을 추가로 가져올 수 있는 셀프바가 있..
[신도림] 새마을정육점식당 - 삼겹살은 무조건 과자처럼 바삭하게~
[신도림] 새마을정육점식당 - 삼겹살은 무조건 과자처럼 바삭하게~
2015.12.25화이트크리스마스 대신에 스모그크리스마스? 하얀 눈대신 희뿌연 미세먼지가 가득한 크리스마스라니, 참 당황스럽다. 아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밖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은 연인들은 힘들겠지만, 나는 밀린 미드와 영화를 볼 예정이니깐 상관이 없다. 더구나 미리 약(?)까지 먹었으니 더더욱 스모그가 무섭지 않다. 미세먼지 배출에 삼겹살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있다고 치자. 그래야 음식이 아니라 약으로 먹어서 0칼로리라고 할 수 있으니깐. 열탄불고기로 유명한 그 새마을식당이 아니다. 여기는 신도림에 있는 새마을 정육점식당이다. 냉장고 뒷편이 정육점, 나머지는 일반적인 고깃집과 비슷하다. 따로 고기를 판매한다고 하지만, 여기서 먹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
비계… 너를 왜 난 먹지 못할까???
비계… 너를 왜 난 먹지 못할까???
2012.07.16비계… 너를 왜 난 먹지 못할까??? 사회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하고 얼마 후 회식을 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회식메뉴 중 최고봉은 단연 ‘삼겹살’. 지글지글 불판에서 삼겹살이 익어가고, 한잔 두잔 상사들의 술잔을 받으면서 사회생활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있었다. 속으로 회식 문화 나쁘지 않아 이러면서 말이다. 어느덧 노릇노릇하게 익은 삼겹살을 불판에서 내 앞 접시로 옮긴 후, 난 자연스럽게 삼겹살에 붙어있어 비계를 젓가락으로 발라내고 있었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말이다. 그때 들려온 상사의 말. “스테이크 먹니? 아니면 비계만 따로 모아서 나중에 한꺼번에 먹으려고?” “네~~ 아 그게 아니라, 제가 비계를 먹지 못해서요” (정말 못 먹었기 때문에, 난 그렇게 말했다.) “오호~ 부잣집 따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