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달인이 만든 크루아상 소격동 솔트24(Salt24)
달인이 만든 크루아상 소격동 솔트24(Salt24)
2020.12.10소격동 솔트24(Salt24) 결이 살아 있는 레이에어 부드러움과 바삭함 그리고 쫄깃함을 갖고 있어, 개인적으로 크루아상을 참 좋아한다. 한 입 가득 베어물어도 좋고, 결대로 먹어도 좋고, 버터의 풍미로 인해 그저그런 커피가 버터커피가 되는 신기한(?) 체험도 하게 된다. 이 좋은 걸, 전문빵집에서 먹을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을거다. 그러니 소격동에 있는 솔트24로 가자. 조선김밥에서 걸어서 30~40초? 정독도서관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오면, 솔트24가 나온다. 사실 여기에 크루아상 전문빵집이 있는지 몰랐다. 지난주 조선김밥을 찾아가는데, 반대편에서 오는 여성들 대부분이 작은 종이 봉다리를 들고 있다. Salt24라는 글씨와 함께 크루아상 그림이 그려져 있는 종이봉투다. 김밥을 다 먹고 나와 무턱대고 빵..
레이어가 살아있는 크루아상 문래동 러스트베이커리
레이어가 살아있는 크루아상 문래동 러스트베이커리
2020.11.12문래동 러스트베이커리 철공소가 즐비한 문래동 골목에는 오래된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와 식당이 많다. 문래동 철공소 역사와 함께한 터줏대감도 있지만, 예술촌으로 변하면서 새로운 곳들이 많이 생겼다. 그중 빵집으로 유명한 곳을 찾았다. 빵집이가 카페인 러스트베이커리다. 러스트베이커리는 오래된 철공소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많은 부분을 남겨두고 리모델링을 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문래동만의 갬성이 있다. 요런 느낌의 펍(올드문래)은 가봤는데, 빵집은 처음이다. 따스함보다는 삭막함이 느껴지지만, 나름 멋스러운 거 같다. 긴 테이블 끝, 냉장고에는 딱 봐도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케익이 있다. 초코 케익에 치즈케익 그리고 닭과 소고기 파이가 있는데, 죄다 영어로 되어 있다. 이유가 뭘까? 명..
경기 광명 듀드팡 생크림과 단팥이 만나 빵이 되다 (feat. 반모스빵)
경기 광명 듀드팡 생크림과 단팥이 만나 빵이 되다 (feat. 반모스빵)
2020.04.08경기 광명 듀드팡 생크림 단팥빵 그리고 맘모스(반모스)빵 요즘 통 빵을 먹지 못했다. 빵순이보다는 밥순이에 더 가깝지만, 가끔은 빵을 먹는다. 단팥빵은 무조건 군산 이성당이었는데, 아무래도 흔들릴 거 같다. 군산이 아니라 서울에서 꽤 괜찮은 생크림 단팥빵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맘모스 아니 반모스빵까지 경기 광명에 있는 듀드팡이다. 광명대교를 지나서 빵집으로 가는 중이다. 벚꽃 구경은 그만해도 되는데, 여기도 규모는 작지만 이터널이 있다. 먹으러 간다고 생각을 하니 발걸음이 겁나 가볍다. 광명대교를 지나 고척교, 오금교, 신정교, 목동교로 안양천 벚꽃길은 계속 이어진다. 빵집이 아니면 쭉 걸어도 좋겠지만, 배가 고프니 여기까지다. 듀드팡의 입구는 앞건물 주차장을 지나 뒤로 가야 나온다. 듀드팡은 빵의..
신정동 카멜리온 멜론빵은 여기가 으뜸
신정동 카멜리온 멜론빵은 여기가 으뜸
2019.06.10신정동 카멜리온 그리 먼 곳도 아니니 엄청 자주 갈 줄 알았는데, 올해 초 스브스에 카멜리온이 나왔다. 한동안 못가겠구나 했는데, 어느새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다른 곳에서 빵을 먹었는데, 아쉬움만 가득이다. 멜론빵은 역시 여기가 으뜸이다. 오후에 가면 빵이 별로 없을 거 같아서 오전에 갔다. 사실은 제일은행 목동역지점에서 외화통장 만들고 난 후, 걸어서 5분 거리에 카멜리온이 있다는 게 생각이 났다. 멜론빵이 먹고 싶다는 일념하에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신정역 방향으로 향했다. 반년만에 왔는데, 못보던 배너가 생겼다. 오호라~ 스브스 투데이에 나왔구나. 멜론빵 전문빵집 카멜리온, 오랜만에 와서 주인장이 못 알아보면 어쩌나 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확실히 오전에 오니 많다. 종류가 예전에 비해 더 많아진 거..
[전남 목포] 코롬방제과의 새우바게트 - 새우는 없고 달아 달아 달아~
[전남 목포] 코롬방제과의 새우바게트 - 새우는 없고 달아 달아 달아~
2016.06.09나에게 있어 빵은 그저 주전부리 중 하나로, 빵이 밥이 될 수 없다고 여긴다. 빵을 먹어도 밥을 먹어야 하는 그런 인간인 것이다. 그렇지만 유명하다는 빵집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 결론은 앞으로는 그냥 지나쳐야겠다. 나에게 있어, 빵은 내 취향이 아니니깐. 전남 목포에서 있는 코롬방제과다. 코롬방제과는 목포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엄청 유명하다더니,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장난이 아니다. since 1949, 오래된만큼 그만큼 다르겠지. 빵을 싫어하는 내가 먹어도 만족할 수 있겠지. 빵이라면 소시지빵, 햄버거, 샌드위치만 먹는 촌스러운 입맛의 소유자이기에, 유명 빵집에서 촌티를 벗고 싶었다. 코롬방제과는 새우바게트와 크림치즈바게트가 유명하다고 해서, 다른 빵은 별로 없을거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