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찌개
밖에서 먹는 집밥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2020.08.28도화동 히말라야어죽 말복이 지나고 열흘 정도는 무더위가 지속된다고 울 어무이는 늘 말씀하셨다. 올해는 긴 장마탓인지 폭염에 열대야 그리고 태풍까지 8월 마지막 한주가 힘겹게 지나가고 있다. 열대야에 지쳐버린 입맛은 아침부터 밥을 허락하지 않는다. 엄마표 집밥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남의 엄마표 집밥으로 하루를 버틴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이다. 충청도 스타일의 어죽을 먹으러 처음 왔으나, 요즈음 남의 엄마표(주인장) 집밥을 먹으러 온다. 아침에는 선식을 먹기에 점심이 되면 배가 매우 몹시 고프다. 1일 1식은 아니지만, 하루 한끼 정도는 든든하게 잘 먹고 싶다. 그래서 백반하면 늘 히말라야어죽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주출몰지역인 마포구 도화동에서 백반을 먹으러 나름 여기저기 다녔지만, 지금..
수라상이 일절 부럽지 않은 집밥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2020.06.15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집에서도 먹기 힘든 8첩반상을 갈때마다 만날 수 있다니, 이건 나에게 주어진 복이다. 메뉴판에 백반이 아니라 집밥이라고 했는지, 밥상이 나오는 순간 알게 된다. 하나하나 맛깔난 반찬에 뚝배기에서 끓고 있는 국(또는 찌개) 그리고 하얀 쌀밥까지 보양식이 따로 있나 싶다.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이다. 더운 여름이 오니 입맛이 살짝 나갈뻔 했는데, 다시 원상복귀를 했다. 우리 엄마는 아니지만, 엄마표 집밥을 먹었으니깐. 아직 8첩반상을 만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침샘 폭발이다. 왜냐하면 한번 먹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수저 접시는 참 괜찮은 아이디어다. 어죽은 몸이 아플때 먹을 거라서 생략, 집밥을 빼면 나머지 음식은 혼자 먹기 살짝 과하다. 고로 혼밥일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