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맨스
킬러의 보디가드 & 시동 | 웃다보면 어느새 결말
킬러의 보디가드 & 시동 | 웃다보면 어느새 결말
2020.05.14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이 됐지만, 여전히 주말에는 시체놀이를 주로 한다. 하루쯤 세수도 하지 않고 뭉그적뭉그적하다보면, 낮에는 어김없이 낮잠을 자고 밤에는 잠이 오지 않아 지난 영화를 찾아보게 된다. 돈을 내면 최신 영화를 볼 수 있지만, 굳이 하지 않는다. 돈이 아깝기도 하고, 예전에 놓친 잼난 영화를 지금은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두편의 브로맨스 영화를 지루하게 봤는데, 이번에는 웃다보니 어느새 결말이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설정부터 재미 유발이다. 킬러와 보디가드라? 어떤 계기로 만나게 되어, 엎치락 뒤치락 엄청난 에피소드를 만들테고, 결국 브로맨스 영화답게 절친으로 마무리를 지을 거 같다. 이에 반해 시동은 브로맨스보다는 강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을 한다. 브로..
강남1970 감독판 & 퍼펙트맨 | 욕망에는 끝이 있을까?
강남1970 감독판 & 퍼펙트맨 | 욕망에는 끝이 있을까?
2020.05.07강남1970 감독판과 퍼펙트맨의 공통점이라면, 20세기 깡패와 21세기 깡패 그리고 브로맨스다. 이민호와 김래원 그리고 설경구와 조진웅이 나온다. 차이점은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다. 강남1970은 액션물, 퍼펙트맨은 코믹물이며, 2백만 관객을, 백만 관객을 기록했다. 두 영화 다 망작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왜냐하면 강남1970은 비주얼 배우를 넝마주이로, 퍼펙트맨은 설정이 너무 억지이기 때문이다. 훤칠하고 잘생긴 두 배우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영화 초반 넝마주이로 나온 설정에 극악을 금치 못했다. 잘생김을 감추기 위해 얼굴에 흙칠을 하고 거지처럼 옷을 입힌다 해도 흙속의 진주인 듯 감춰지지 않는다. 뭐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사실성이 너무나 떨어진다는 거다. 넝마주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