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타임없는
수프도 끼니가 될 수 있어~ 도화동 수퍼(SOUPER) 마포점
수프도 끼니가 될 수 있어~ 도화동 수퍼(SOUPER) 마포점
2023.03.06도화동 수퍼(SOUPER) 마포점 수프는 식욕을 돋우기 위해 먹는 전채요리이지 주인공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끼 식사로 충분할 뿐만 아니라 겁나 든든하다. 수프는 끼니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 나의 실수를 인정한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수퍼(SOUPER) 마포점이다. 월요일이 휴무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을 한다. 그리고 이집의 가장 큰 장점은 브레이크타임이 없다는 거다. 고로 느즈막에 가서 혼밥을 해도 된다. 혼밥이라서 일부러 1시 30분 언저리에 갔는데, 대기가 있다.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태블릿에 전화번호를 남기면 된다. 내 앞으로 2팀이 있는데, 다행히 한팀이 빠지는 바람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창가 옆으로 2인 테이블이 있으며, 구석에는 바테이블도 ..
바다가 육지라면 멍게비빔밥 공덕동 락희옥
바다가 육지라면 멍게비빔밥 공덕동 락희옥
2021.03.29공덕동 락희옥 마포본점 서울에서 미더덕덮밥을 먹기 힘들지만, 멍게비빔밥은 쉽다. 고추장, 간장 등 양념이 더해진 멍게비빔밥도 있지만, 멍게향을 온전히 즐기려면 공덕동에 있는 락희옥에 가야한다. 주황빛깔 멍게, 너 딱 기둘려~ 마산에서 직접 먹은 미더덕을 제외하고는, 올 봄 제철밥상은 락희옥에서 다 해결하고 있다. 주출몰지역에서 멀지 않은 공덕역 근처에 있기도 하지만, 제철에 맞게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니 아니 갈 이유가 없다. 가격은 살짝 높다는 건, 안 비밀. 브레이크타임이 없으니 일부러 느즈막에 간다. 왠지 전세를 낸 듯한 느낌은 나만의 착각이겠지만, 한가하고 고요하니 혼밥하기 딱 좋다. 이번에 가니 봄의 삼치회 메뉴가 새로 생겼다. 삼치회는 겨울이 제철인줄 알았는데, 봄에도 먹을 수 ..
스몰 럭셔리 명품 갈비탕 마포동 능라도
스몰 럭셔리 명품 갈비탕 마포동 능라도
2020.12.14능라도 마포점 명품백 살 돈은 없지만, 명품 갈비탕 먹을 돈은 있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스몰 럭셔리라고 한다. 하나를 먹더라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소중하니깐. 갈때마다 늘 기분 좋은 만족을 주는 능라도 마포점으로 간다. 이북땅에 있는 능라도에는 언제 갈지 모르지만, 마포동에 있는 능라도에는 배가 고프면 언제라도 갈 수 있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기에, 대놓고 늦은 시간(오후 3시)에 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라 혼밥이라도 사람이 많으면 살짝 불안하니깐. 역시 예상대로 넓은 식당 안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직원분은 만두를 빚고 있고, 주방은 저녁을 위한 재료 손질을 하고 있는지 일정하게 칼질 소리가 난다. 늦은 오후라 그런지, 죄다 식사보다는 낮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