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풍
콩비지와 나물김밥은 셋뚜셋뚜 안국동 조선김밥
콩비지와 나물김밥은 셋뚜셋뚜 안국동 조선김밥
2021.04.23안국동 조선김밥 엄마표 김밥을 가장 좋아하지만, 밖에서 김밥을 먹을때는 주로 참치김밥을 먹었다. 과거형이라는 건, 지금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때는 몰랐으니 참치김밥만 먹었지만, 지금은 알기에 나물김밥을 먹으러 간다. 마치 봄소풍을 가듯, 싱그러운 길을 따라서 안국동에 있는 조선김밥으로 향했다. 봄하면 봄소풍, 소풍하면 김밥이다. 학교 졸업과 함께 여럿이 가는 소풍도 졸업을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소풍하면 김밥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그때는 엄마표 김밥이 최고였는데, 지금은 굳이 엄마표 김밥을 선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좋은 김밥집이 많으니깐. 작년 겨울에는 춥다고 덜덜 떨면서 갔던 감고당길을, 봄이 왔다고 싱그럽고 또 싱그럽다. 마치 소풍을 가는 아이처럼 콧노래까지 부르며 그집으로 걸어갔다. 자주 올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