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비빔밥
동지팥죽 대신 팥칼국수 도화동 선미옥
동지팥죽 대신 팥칼국수 도화동 선미옥
2020.12.23도화동 선미옥 팥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일년에 한번은 꼭 팥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다. 그날은 동짓날로 올해 동지는 12월 21일이다. 원래는 팥죽을 먹어야 하지만 역시나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죽대신 국수가 들어있는 팥칼국수를 먹었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지난 여름 콩국수 먹으러 자주 찾았던 곳인데, 겨울에 오니 콩국수 입간판은 사라지고 팥칼국수가 보인다. 겨울에 콩국수를 먹어도 좋을텐데, 없으니 따끈따끈한 팥칼국수나 먹어야겠다. 혼밥이기도 하고 사람이 없을때 먹으려고 일부러 2시무렵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사진과 달리 동짓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먹는 사람에 주문하는 사람들까지 자리가 꽉 차지는 않았지만 예상과 달리 북적북적했다. 그래도 시국이 시국인지라 다덜 조심하는..
더울수록 더 생각나는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더울수록 더 생각나는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2020.08.29도화동 선미옥 6월의 먹은 콩국수와 8월의 먹은 콩국수는 다르다. 왜냐하면 여름의 시작과 절정이니깐. 이래서 T.P.O가 중요하다고 하나보다. 시원하고 걸쭉한 콩국수에 송글송글 맺혀있던 땀이 사라진다. 굴짬뽕은 겨울이듯, 콩국수는 여름이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늦은 점심시간, 직원분들이 엄청난 양의 버섯을 손질하고 있다. 여기서 그동안 먹었던 음식 중에 버섯은 없었는데라고 혼잣말을 하다, 메뉴판을 바라보고 아하~했다. 왜냐하면 버섯은 2인 이상이라 먹고 싶어도 못 먹었던 얼큰해물용이기 때문이다.. 늘 혼밥하러 오니 얼큰해물은 매번 제외였는데, 여름이 지나고 가을쯤 혼자서 2인분에 도전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와야겠다. 칼국수, 수제비 그리고 콩국수에는 갓담근 겉절이와 아삭하니 잘 익은 열무김치..
여름이다 콩국수 먹자 도화동 선미옥
여름이다 콩국수 먹자 도화동 선미옥
2020.06.05도화동 선미옥 5월과 6월의 차이는 봄과 여름이다. 5월 31일에서 6월 1일 단 하루일 뿐인데, 태양은 더 강렬해지고 뜨거워졌다. 지긋지긋한 여름이 시작됐다. 이럴 때일수록 자알 먹어야 한다. 더운 여름에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콩국수가 딱이다. 1년만에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을 다시 찾았다. 작년 이맘때 선미옥에서 콩국수를 먹었고 일년 후 다시 왔다. 사실 여기서 콩국수를 먹었는지 가물가물했다. 식당 앞에서 이집 콩국수는 어떻게 나오나 싶어 다음에서 검색을 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글과 사진이 첫번째로 나온다. '아~ 내가 왔던 곳이구나.' 혼밥일때는 바쁜 점심시간을 피하다보니, 아무도 없는 내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안내글에 따라 낮술은 1시부터... 콩국수 가격이 작년보다 천원이 올라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