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
7,000원의 행복한 가정식백반 양평동 서천식당
7,000원의 행복한 가정식백반 양평동 서천식당
2024.03.25양평동2차 양평동서천식당 고물가 시대, 당신의 얼마짜리 밥을 먹고 있나요? 예전에는 5,000원만 있어도 충분했는데, 요즈음 만원을 웃돈다. 그런 세상에 살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착한 가격에 맛도 있는 그런 밥집 어디 없을까? 가정식백반 가격만 보고 맛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았다. 양평동2가에 있는 양평동서천식당이다. 양평동서천식당 본점으로 되어 있어 체인점이 아닐까 의심했다면 걱정하지 마시라~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별관이 있을 뿐이다. 백반의 장점은 매일 반찬이 바뀌는 시스템이라 메뉴를 고르지 않아도 된다. 단, 맛이 겁나 있어야 한다. 문 앞에 오늘의 찌개가 나와있고 인스타에 매일 상차림이 업로드 된다고 한다. 2,000원을 추가하면 가지미구이를 먹을 수 있다는데..
갓지은 냄비밥은 2인부터 영등포 명각이네
갓지은 냄비밥은 2인부터 영등포 명각이네
2021.08.23영등포동2가 명각이네 2인부터라고 누가 말해줬더라면, 혼밥이지만 2인분을 주문했을 거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기에 갓지은 냄비밥은 못먹고, 대신 구수한 숭늉은 먹었다. 지도앱이 없으면 찾기 힘든 영등포동에 있는 명각이네다. 고독한 미식가는 고로아저씨가 주인공, 고독한 애주가는 개그우먼 허안나가 주인공이다. 고독한 반주가라는 컨셉으로 유투버가 되려고 했다. 하지만 알콜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으니, 하고 싶어도 못한다. 반주가는 아니지만, 밥은 먹어야하고 냄비밥을 한다고 곳이 있다는데 아니 갈 수 없다.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명각이네는 주로 식당 근처에 있는 공업사 직원분들이 가는 곳인데, KBS 직원들도 자주 찾는 곳이란다. 고독한 애주가가 아니었다면, 냄비밥을 하는 식당이 ..
밖에서 먹는 집밥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밖에서 먹는 집밥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2020.08.28도화동 히말라야어죽 말복이 지나고 열흘 정도는 무더위가 지속된다고 울 어무이는 늘 말씀하셨다. 올해는 긴 장마탓인지 폭염에 열대야 그리고 태풍까지 8월 마지막 한주가 힘겹게 지나가고 있다. 열대야에 지쳐버린 입맛은 아침부터 밥을 허락하지 않는다. 엄마표 집밥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남의 엄마표 집밥으로 하루를 버틴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이다. 충청도 스타일의 어죽을 먹으러 처음 왔으나, 요즈음 남의 엄마표(주인장) 집밥을 먹으러 온다. 아침에는 선식을 먹기에 점심이 되면 배가 매우 몹시 고프다. 1일 1식은 아니지만, 하루 한끼 정도는 든든하게 잘 먹고 싶다. 그래서 백반하면 늘 히말라야어죽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주출몰지역인 마포구 도화동에서 백반을 먹으러 나름 여기저기 다녔지만, 지금..
수라상이 일절 부럽지 않은 집밥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수라상이 일절 부럽지 않은 집밥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2020.06.15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집에서도 먹기 힘든 8첩반상을 갈때마다 만날 수 있다니, 이건 나에게 주어진 복이다. 메뉴판에 백반이 아니라 집밥이라고 했는지, 밥상이 나오는 순간 알게 된다. 하나하나 맛깔난 반찬에 뚝배기에서 끓고 있는 국(또는 찌개) 그리고 하얀 쌀밥까지 보양식이 따로 있나 싶다.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이다. 더운 여름이 오니 입맛이 살짝 나갈뻔 했는데, 다시 원상복귀를 했다. 우리 엄마는 아니지만, 엄마표 집밥을 먹었으니깐. 아직 8첩반상을 만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침샘 폭발이다. 왜냐하면 한번 먹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수저 접시는 참 괜찮은 아이디어다. 어죽은 몸이 아플때 먹을 거라서 생략, 집밥을 빼면 나머지 음식은 혼자 먹기 살짝 과하다. 고로 혼밥일때는 ..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신들도 반할 집밥(백반)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신들도 반할 집밥(백반)
2020.04.29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지난번 어죽을 먹으러 갔을때 눈여겨 봤다. 다른 메뉴는 혼밥하기 힘들겠지만, 이건 가능해서다. 손맛 좋은 주인장이니, 백반도 당연히 좋을거다.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 한산해질 무렵 신들도 반했다는 히말리야어죽을 향해 작은 골목에 들어섰다. 들어가지 않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주인장이 문을 열고 왜 안들어오냐고 한다. 일러스트 모드로 찍은지 몰랐다가, 확인하고 다시 찍는 바람에 시간을 꽤 지체했나 보다. 또 왔어요라고 인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참, 자동문에 붙어있는 파란 스티커에는 '짠맛 줄인 순한 식당'이라고 나와 있다. 혼밥을 할때에는 한산한 시간이 좋다. 그나저나 안쪽 테이블에 앉은 분들은 낮부터 한잔을 하고 있다. 얼핏 안주를 봤는데, 글쎄 우럭 구이다. 커다란 반건조 우럭이 ..
도화동 마포한우물 점심은 착한 백반으로
도화동 마포한우물 점심은 착한 백반으로
2020.04.27도화동 마포한우물 착한점심 백반 백반의 사전적 의미는 음식점에서 흰밥에 국과 몇 가지 반찬을 끼워 파는 한 상의 음식이다. 개인적으로 백반은 밖에서 먹는 집밥이 아닐까 싶다. 엄마표 집밥이 가장 좋지만, 가끔은 남의 엄마표 집밥이 좋을 때도 있다. 여기에 착한백반이라니,얼마나 더 좋을까? 도화동에 있는 마포한우물이다. 이제는 지정석이라고 해야 할까나? 한가한 시간에 와서 늘 구석진 창가 자리에 앉는다. 그러다 보니 지난번과 내부 사진이 똑같지만, 그렇다고 재탕은 아니다. 점심 메뉴가 다양하지만, 내눈에는 오직 '착한점심백반(6,000원)'만 보인다. 메뉴판 사진 속 반찬은 아니지만, 동일하게 7개가 나왔다. 아무래도 매일 다른 반찬이 나오니깐. 그나저나 7가지 반찬이 너무나 맛깔스러워 보인다. 특히, 김..
문래동 소문난식당 묵은지 고등어조림 백반 베리베리굿
문래동 소문난식당 묵은지 고등어조림 백반 베리베리굿
2019.11.04문래동 소문난식당 메인이 좋으면 반찬은 그저 구차할 뿐이다. 그런데 반찬까지 좋으니, 이거 참 난감해진다. 두그릇을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고등어조림만으로도 베리굿, 여기에 입맛 돌게 만드는 7가지 반찬까지 베리베리굿이다. 이름 따라간다고 하더니, 정말 소문날만하다. 문래동에 있는 소문난식당이다. 아기 돼지 삼형제도 아니고, 한 골목에 식당 3곳이 몰려있다. 식당 앞에 대추나무 한그루가 있다고 해 대추나무 칼국수가 됐다는데, 이집 앞을 지나칠때면 어김없이 진한 멸치육수 내음이 풍겨온다. 냄새만으로도 깔끔 담백보다는 걸쭉 진한 칼국수를 만드는 곳이 아닐까 싶다. 3곳 중 유일하게 못 먹은 곳이라서 잘 모른다. 두번째 집은 유일하게 면이 아니라 밥집으로 묵은지 고등어 조림을 맛볼 수 ..
인천 인하대후문 맛사랑 둘이서 찌개먹고 볶음먹고
인천 인하대후문 맛사랑 둘이서 찌개먹고 볶음먹고
2019.03.26인천 용현동 맛사랑 점심 한끼가 5,000원이면, 참 괜찮은 거다. 특히 분식이나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백반이면 더더욱 괜찮은 거다. 인천 인하대후문에 가면 그런 곳이 많다. 작년에 갔을때 완전 맘에 들어 다시 갔다. 물론 일부러는 아니고,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인천 용현동에 있는 맛사랑이다. 인하대가 건너편에 있다. 빨간불에서 녹색불로 바뀌면, 길을 건너면 된다. 하지만 여기서 뒤를 돌아서 작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왜냐하면 약속시간보다 일찍 왔기 때문이다. 식후경을 지켜야 하므로, 우선 밥부터 먹자. 한번 와본 곳이라고 단번에 찾았다. 여기에 오기 전, 유명한 계란빵집이 있지만 이번에는 패스다. 골목에 밥집이 참 많은데,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니 살짝 불안하다. 자주 오는 곳이 아니니 새로운 곳을 찾아..
[전남 목포] 오거리식당 - 밑반찬의 끝판왕!!
[전남 목포] 오거리식당 - 밑반찬의 끝판왕!!
2016.06.24한 시간 뒤에 목포를 떠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을 볼까?와 무엇을 먹을까?에서 고민할 필요도 없이, 무엇을 먹을까?로 정했다. 낙지육회탕탕이, 바지락회무침, 우거지해장국 그리고 짱뚱어탕까지 다양하게 먹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지금까지 만족스런 남도반찬을 만나지 못했다. 그리하여 선택한 곳, 백반집이다. 마지막 만찬이니, 과한 한정식은 아니더라고 맛깔스럽고 다양한 남도식 밑반찬을 먹고 싶었다. 목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오거리식당이다. 사실 이곳을 갈뻔 했었다. 한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맘 놓고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이 닫혔다. 원래는 가는 길을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는데, "지금 아내가 목욕탕을 가서, 30분 후에 오면 됩니다."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