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
연남동 단단 시간제 무한리필
연남동 단단 시간제 무한리필
2018.11.231시간 30분 동안 먹어라가 아니고 마셔라는 처음이다. 뭘 먹어야 하나가 아니라, 뭘 마셔야 하나를 고민해야 한다.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이유만으로 촉박해졌다.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몸값이 비싼 걸로 골랐다. 연남동에 있는 이자카야로 딘딘이 아니라 단단이다. 1층도 아니고, 지하도 아니고, 살짝 애매모호한 곳에 있다. 빈티나는 폴로 광고처럼 자전거가 있고, 안으로 들어가며 주방 옆에는 바테이블이 건너편에는 일반 테이블이 있다. 혼자 왔으면 당연히 다찌에 앉았을텐데, 혼자가 아니므로 테이블에 앉았다. 주류 무한리필이라니, 쌈박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5천원의 차이로 일반과 고급으로 나뉜다. 고급이 종류가 많아서 끌리지만, 둘이서 고급이면 4만원이다. 그냥 녹색이만 마셨을 경우, 10병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인천 구월동 아트랑 샤브구이 월남쌈 푸짐해서 좋다
인천 구월동 아트랑 샤브구이 월남쌈 푸짐해서 좋다
2018.11.12목마름을 참고 또 참은 후에 마시는 맥주가 좋듯, 샤브샤브를 더 맛나게 먹기위해 아침부터 한없이 빗속을 걷고 또 걸었나보다. 펄펄 끓고 있는 육수에 신선한 채소가 한가득, 여기에 빨간 고기를 더하니 몸 속에 가득했던 냉기가 일순간 사라졌다. 쓱하고 올 거 같았던 감기는 아득히 먼 곳으로 굳바이~ 인천 구월동에 있는 아트랑 샤브구이 월남쌈이다.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린 날. 안에 보다는 밖에 있던 시간이 많다보니, 우산을 들고 있었음에도 비를 다 맞았다. 많이 걸어야 해서 구두대신 운동화를 싣고 나왔는데, 하필이면 통기성이 좋은 여름 운동화다. 비가 그렇게 많이 올 줄 정말 몰랐다. 비가 내리니 낙엽은 우수수 떨어지고, 떨어진 낙엽이 하수구를 막는 바람에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처음에는 잘 피했지..
구로동 동원참치 느끼함에 빠져빠져~
구로동 동원참치 느끼함에 빠져빠져~
2018.08.04다찌에 앉아 어느 부위인지 물어보면서 먹어야 하는데, 도착을 하고 보니 룸으로 가란다. 원하는 만큼 찍어야 만족을 하는데, 처음 만나는 이가 있으면 불편하고 어색하다. 특히 윗사람일 경우, 더더욱 움츠러든다. 그렇다고 안 찍을 인간이 아니다. 촬영보다는 먹고, 얘기하는데 집중했을 뿐이다. 예전에는 독도참치였는데, 오랜만에 가니 동원참치로 이름이 바꿨다. 분위기는 예전 그대로인데, 이름도 사람도 다르다. 000 이름을 말하니, 룸으로 안내해준다. 텅텅 빈 다찌를 보면, '저기 앉아야 좋은데' 하면서 직원을 따라갔다. 총인원은 3명인데, 나와 그가 알고 있는 너는 아직이다. 즉, 너는 우리를 다 알고 있는데, 우리는 처음 본 사이다. 너가 오려먼, 15분 정도 걸린다. 그때까지 이 어색함을 어떡하지. 그나저..
[홍대] 박명수 족발의 명수 - 족발보다 사족이 더 맛있다!!
[홍대] 박명수 족발의 명수 - 족발보다 사족이 더 맛있다!!
2015.01.16홍대에서 우리만의 비정상 회담을 하던 날.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한국인 남녀 이렇게 4명이서 홍대에서 만났다. 외국인 친구들이 나온다는 사실을 모르고 갔다. 홍대 상상마당에 도착하고 나니, 일 년만에 보는 지인과 함께 러시아 친구가 있었다.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하기에, 그냥 갈까 하다가 목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맞은편에 보이는 홍대 주차장 골목으로 들어갔다. 홍대도 맛있다고 소문난 집들이 많은데, 막상 찾아보면 안 보이는 이유는 뭔지? 골목 초입에 보이는 박명수 족발의 명수로 정하고 들어갔다. 솔직히 편식메뉴인지라 불편했지만, 외국인 친국들이 좋아한다고 하니 아니 들어갈 수 없었다. 더구나 물주가 따로 있으니 싫다고 할 수도 없어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 안으로 들어갔다(iphone5로 촬영). 박명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