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굴국밥
매생이굴국밥에 갓지은 솥밥은 낭만적이야~ 경기 수원 돌장각 (in AK플라자)
매생이굴국밥에 갓지은 솥밥은 낭만적이야~ 경기 수원 돌장각 (in AK플라자)
2023.12.04경기 수원 돌장각 AK플라자 AKTown점 자고로 굴국밥이라고 하면 국 안에 밥이 들어있어야 하는데, 따로 나오는 것도 모자라 갓지은 솥밥이다. 구수한 밥 내음을 선두로 굴과 매생이가 선사하는 진한 바다향은 겨울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보너스 눌은밥까지 수원역 AK플라자 6층에 있는 돌장각이다. 돌장각에서 사용하는 미역은 양식이 아닌, 3월초에서 5월 말 경북 울진항 해녀가 손수 채취한 자연산 돌미역이라고 한다. 자연산 돌미역은 산모미역으로 불릴 만큼 영양성분이 뛰어나고 식감도 좋다고 안내문에 나와있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다른 곳에 비해 여기만 유독 사람이 많고, 대체로 여성 손님이라는 거, 안 비밀이다. 자연산 돌미역은 바다에서 온 보약 한첩이라고 하던데, 미역이 아니라 계절메뉴인 매생이굴국밥(1..
안녕 매생이탕 잘가요 겨울 원효로3가 땅끝마을
안녕 매생이탕 잘가요 겨울 원효로3가 땅끝마을
2021.02.22원효로3가 땅끝마을 그동안 겨울 밥상에 김은 천하무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아니다. 초록빛 바다를 생각나게 하는 매생이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해조류를 좋아하긴 하지만, 사실 매생이는 잘 몰랐다. 녹색 실타래 녀석(?)에게 푹 빠졌는데 이제는 안녕이다. 다음 겨울이 올때까지 잘가요. 이번 겨울 마지막 매생이는 탕으로 원효로3가에 있는 땅끝마을이다. 장흥이나 해남에 가면 매생이를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서울은 매생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식당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먹고자하는 의지가 강하다 보니, 땅끝마을과 종로5가에 있는 남해굴국밥을 찾아냈다. 매생이를 처음 먹었던 곳에서 마지막을 함께 한다. 아쉬움 가득이지만, 겨울은 다시 올테니 그때까지 잠시만 안녕이다. 매생이 제철은 11월부터 2월까지다. 겨울이 ..
입천장 조심 매생이 굴국밥 원효로3가 땅끝마을
입천장 조심 매생이 굴국밥 원효로3가 땅끝마을
2020.11.11원효로3가 땅끝마을 매생이굴국밥 초록빛깔 매생이의 계절이 돌아왔건만, 먹을 곳을 찾지 못했다. 마음은 장흥에 내려가 산지에서 바로 매생이를 먹고 싶지만, 현실은 서울이다. 어디 없나? 폭풍검색을 하니, 그리 멀지 않은 용산구 원효로3가에 땅끝마을이 나왔다. 가자! 매생이 잡으로 아니 먹으러~ 땅끝마을로 검색을 하면 해남 땅끝마을이 나온다. 고로 이집을 검색할때는 용산이나 원효로를 추가해야 한다. 마포역 부근에서 버스를 타니, 강변북로를 조금 달리다 이내 원효로로 들어선다. 원효로3가 정류장에서 내린 후, 지도앱의 도움으로 땅끝마을에 도착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여기는 해남이 아니라 용산구 원효로에 있는 땅끝마을이다. 느즈막에 온다고 왔는데, 사람이 엄청 많다. 밖이 추워서 안쪽으로 들어가고 싶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