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
[만화책] 와카코와 술 - 원작의 중요성 그리고 그녀 따라하기!!
[만화책] 와카코와 술 - 원작의 중요성 그리고 그녀 따라하기!!
2016.07.13만화책보다는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보다는 드라마로 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와카코와 술은 확실히 원작인 책으로 봐야 더 실감나고 더 맛있으며 결국은 혼술을 하러 가게 만든다. 드라마만 봤을때는, 구성이 고독한 미식가와 너무 비슷했다. 초반은 회사에서 일하는 모습, 중반부터 본격적인 술먹방(고로아저씨는 먹방만)이 시작된다. 그래서 고독한 미식가 여자버전이구나 했다. 하지만 책은 드라마와 참 많이 다르다. 처음부터 끝까지 술과 안주다. 간혹 한컷 정도 회사 장면이 나오지만, 드라마처럼 매 시작마다 나오지는 않는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드라마에서는 방송에 나온 술과 술집을 소개해주는데, 책은 없다. 드라마에서는 안주에 어울리는 술을 소개하면서, 브랜드와 이름 등 자세하게 나오는데, 책은..
빨간머리 앤 :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 & 네버엔딩스토리 - 그렇구 말구!!
빨간머리 앤 :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 & 네버엔딩스토리 - 그렇구 말구!!
2016.05.055월 5일은 어린이의 날~ 5월 5일은 우리들의 날~~ 5월 1일부터 이 노래를 불렀던 적이 있었나? 없었나? 너무 까마득하다. 지금은 조카를 만나면 선물을 사줘야하기에 피해다니는 철없는 어른이지만, 나에게도 어린이 날을 그토록 원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조카야~~ 난 처음부터 고모가 아니었단다." 상상력 많고, 했던 실수는 두번다시 안하고, 늘 새로운 실수를 하는, 떨어지는 꽃잎 안에 작은 요정처럼 나에게만 보이는 요정을 만들었던 적이 있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고아였으며, 그래서 매튜 아저씨와 마릴라 아주머니가 있는 초록지붕집에 입양됐으면 하는 그딴 허무맹랑한 상상을 했던 적도 있었다. 이 모든건 다 한편의 애니메이션 때문이었다. 빨간머리 앤은 나에게 영원한 영순위 애니메이션이다. 어릴적 ..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 - 슬픈 인어공주는 가라~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 - 슬픈 인어공주는 가라~
2016.04.26어릴때 읽었던 동화를 성인이 된 후 다시 읽게 되면 느낌이 완전 다르다. 신데렐라는 드디어 멋진 왕자님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구나(어린 나). / 신분의 차이때문에 시어머니에게 엄청난 시집살이를 했을거야, 고부갈등에 힘든 왕자는 집에 안 들어오고 다른나라 공주를 만났을 거야(성인 나). 심청이의 지극한 효심에 용왕님이 감동해 아빠의 눈과, 청이에게는 새생명과 왕과 결혼하게 해줬구나(어린 나). / 미쳤어. 그게 말이 돼. 인당수에 빠지면 아버지 눈이 보인다는게 말이야 막걸리야(성인 나). 안돼요. 인어공주는 거품으로 변하면 안돼요(어린 나). / 웃겨. 착하면 다야. 왜 니가 구해줬다고 말을 못해(성인 나). 동심이 없어진 걸까? 아니면 인생의 쓴맛을 봐서 그런걸까? 첫사랑은 세월이 지난 후에 다시 만..
[애니메이션] 도쿄구울 1기 & 도쿄구울 2기(루트에이) - 서로 도우면 함께 살면 좋을텐데~
[애니메이션] 도쿄구울 1기 & 도쿄구울 2기(루트에이) - 서로 도우면 함께 살면 좋을텐데~
2016.02.14인간을 먹어야 생존할 수 있는 또다른 인격체가 있다. 우리가 고기를 먹듯, 그들은 인간을 먹어야 한다.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이니, 그들을 없애야 하는 건 당연지사다. 그런데 그들과 인간은 서로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로에게 피해가 없는 선에서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도쿄구울을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다. 소재가 참신해다고 해야 할지, 자극적이라고 해야 할지, 일본스럽다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우선 자극적인 소재임은 확실하다. 인간을 먹어야 살 수 있는 구울이라는 인격체가 있다. 그들은 엄청난 힘과 무기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인간을 무참하게 살인하고 먹는다. 그런데 이와달리 착한 구울도 있다. 그들은 인간을 죽이지 않고, 자살하거나 교통사고로 죽은 인간만을 먹는다. 먹기위해 살인..
[애니메이션]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 - 어른들을 위한 최고의 동화!!
[애니메이션]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 - 어른들을 위한 최고의 동화!!
2016.01.22어릴때 읽었던 어린왕자는 그저 동화책이었다. 왜 어른들은 코끼리를 잡아먹은 보아뱀을 모자로 생각할까? 왜 어른들은 숫자로 사람을 판단할까?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나는 보아뱀이라고 말하고, 숫자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지 했었다. 어른이 되기 싫어하는 피터팬처럼 어린왕자도 순수한 동심을 심어주는 그런 존재로 생각했었다. 몇 년 후 다시 읽은 어린왕자는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아마도 사랑이란 감정을 알아서 그랬을까? 어린왕자를 괴롭히는 사치스런 장미가 미웠고, 헤어짐을 먼저 생각해 길들어지기 싫어하는 여우의 애틋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 더불어 아직은 어린 왕자 속 어른이 아님을 자랑스러워 했다. 또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어린왕자는 첫장부터 읽을 수가 없었다. 모자로 보는 어른이, 숫자로 사람을 판단하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 내 머리 속의 감정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 내 머리 속의 감정들!!
2015.11.10기쁨, 슬픔, 까칠, 버럭, 소심.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더 많겠지만, 인사이드 아웃은 핵심 인물을 이들로 잡았다. 그중 대표이자 리더는 기쁨이다. 기쁨이는 모든 감정들을 컨트롤한다. 그래서 그는 바쁘다. 그런데 우리 감정이 기쁨만 있을까? 가끔은 펑펑 소리내서 울어야 시원해지는데 말이다. 개봉때 못 보고, IPTV로 본 영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다. 정말 이들이 내 머리 속에 있었음 좋겠다. 어려운 의학용어가 아니라 이렇게 쉽고 화려하며 각기 개성이 강한 이들이 내 감정을 지배해줬음 참 좋겠다. 이 내용으로 수업을 받았더라면, 과학이나 의학을 엄청 좋아했을텐데... 줄거리는 간단하다. 우리 머리 속에는 감정을 컨트롤하는 본부가 있고, 이 곳에는 기쁨, ..
[애니메이션] 미니언즈(Minions) - 갑잡는 유쾌 상쾌 통쾌 을!!
[애니메이션] 미니언즈(Minions) - 갑잡는 유쾌 상쾌 통쾌 을!!
2015.09.08재미있으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할까?? 미니언즈에 대한 나의 결론이다. 다음에서 미니언즈로 검색하면 영화평이 나오는데 그야말로 악평이다. 어떤 영화일까 궁금해서 검색했다가, "[미니언즈], 이 귀여운 캐릭터로 이 정도밖에 못 만드나"를 읽는다면, 보려고 했던 맘이 싹 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봤다. 정말로, 그렇게 핵노잼일까 싶어서다. 그러나 결과는 핵꿀잼이었다. 조목조목 따져보면 재미없는 영화일 수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볼 필요가 있을까? 그냥 재밌게 웃으면서, 귀요미 미니언즈를 보면 된다. 웃다보면 어느새 영화는 끝이 난다. 줄거리는 하나도 생각이 안나고, 오직 캐릭터만 생각이 나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봤으면 장땡!! 영원히 을을 원하는 미니언즈. 그들은 자신이 모시고 싶은 주군을 찾아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