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밥알 동동 부드러운 동동주와 영일만친구 경북 포항 동해명주
밥알 동동 부드러운 동동주와 영일만친구 경북 포항 동해명주
2021.06.29양조장 투어 5탄 경북 포항 동해명주 알콜을 멀리하고 있지만, 양조장투어는 쭉 계속 된다. 이제는 습관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그 곳에 양조장이 있는지 확인을 한다. 포항 한 칸 띄고 양조장으로 검색을 하니, 여러 곳이 나온다. 그 중에서 독한 술은 자신이 없으니, 막걸리와 동동주를 주로 만드는 동해명주을 선택했다. 숙소는 포항시 북구에, 동해명주는 남구에 있다. 체크인을 하고 짐만 던져 놓은 후,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차로 약 30분이라고 했는데, 갈때는 30분, 올때는 60분이 걸렸다. 서울 못지 않게 포항도 러시아워가 엄청났기 때문이다. 구 동해양조장, 현 동해명주로 60년 전통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포항 명품 막걸리로 가장 깨끗하고 맛있는 막걸리는 만드는 양조장이라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동..
바싹불고기와 역전주 조화롭다 염리동 역전회관
바싹불고기와 역전주 조화롭다 염리동 역전회관
2021.02.19염리동 역전회관 대표는 대표랑 붙어야 한다. 원래는 육개장을 먹으러 했으나, 역전주에는 아무래도 바싹불고기가 더 어울리 듯 싶다. 육개장은 다음에 먹어도 되니, 대표끼리 한판 붙어보자. 그 무대는 염리동에 있으며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역전회관이다. 이제는 그만 와도 될텐데, 이번 겨울은 눈이 자주 많이 내린다. 눈이 온 다음날은 어김없이 한파가 찾아오고, 3월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춥다. 추워서 밖에 나가기 싫지만, 밥은 먹어야 하기에 멀리 가지 않고 가까이에 있는 역전회관에 왔다. 손이 시러워서 지난번에 찍은 사진을 다시 쓸까 하다가, 그때와 지금은 또 다르기에 촬영을 안할 수가 없다. 1시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많다. 2층도 있는데, 혼밥을 주로 하다보니 늘 1층에 앉는다. 손소독을 하고,..
와인기법으로 빚은 막걸리 경기 평택 호랑이배꼽
와인기법으로 빚은 막걸리 경기 평택 호랑이배꼽
2020.11.26양조장투어 3탄 경기도 평택시 호랑이배꼽 경기도 평택시에는 두 곳의 양조장이 있다. 지난주에는 좋은술천비향을 업로드 했으니, 이번주에는 호랑이배꼽이다. 평택에서 키운 질좋은 쌀로 만든 막걸리, 아스타팜같은 인공감미료는 일절 들어있지 않다. 막걸리인듯, 라이스와인인듯 라이트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맛에 흠뻑 빠지다. 한반도 지도에서 평택은 호랑이배꼽에 위치한다. 그래서 양조장 이름이 호랑이배꼽이다. 이곳도 그리고 좀 전에 다녀온 좋은술 양조장도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술을 빚는다. 예전에는 인공감미료를 넣어 달달하고 탄산이 가득한 막걸리를 주로 마셨지만, 우리 전통주를 알게 되면서 비싸더라고 일부러 찾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맛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니깐. 호랑이배꼽에서 만든 술을 마셔보고 싶다면, 사전예약을..
용강동 일주일회 숙성회 포장해서 홈혼술
용강동 일주일회 숙성회 포장해서 홈혼술
2019.10.23용강동 일주일회 숙성회와 막걸리로 홈혼술 활어든 숙성이든 회의 단짝은 무조건 녹색이인 줄 알았다. 비릿할때 한잔, 기름질때 한잔, 담백할때 한잔, 이런들 저런들 녹색이만한 건 없는 줄 알았는데, 신흥세력이 나타났다. 아니다. 원래부터 있었는데 몰랐을 뿐이다. 숙성회와 막걸리로 홈혼술을 하다. 대로변을 벗어나 안쪽으로 들어오면 주택가가 나타난다. 마포 용강동 그곳 어딘가에 작은 횟집이 하나 있는데, 먹을 수는 업고 포장만 가능하다. 활어회와 초밥은 포장을 해서 집에서 먹은 적은 있지만, 숙성회는 처음이다. 녹색이가 아닌 막걸리와 회의 어울림을 알고 싶던 차, 눈 앞에 나타났다. 손님을 위한 공간보다는 주방장을 위한 공간이 더 넓은 곳이다. 메뉴는 대, 중, 소 숙성회와 연어외 그리고 연어샐러드가 있다. 모..
용강동 이박사의 신동막걸리 아스파탐 없는 막걸리를 찾아서
용강동 이박사의 신동막걸리 아스파탐 없는 막걸리를 찾아서
2019.10.16용강동 이박사의 신동막걸리 인공감미료(아스파탐)가 없는 막걸리를 찾아 마포 용강동 맛깨비길을 서성거렸다. 마포역에서 한참을 걸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지쳐갈무렵, 낮술환영이라는 문구의 작은 주점이 나타났다. 혹시나 하고 간판을 보니, 느낌적인 느낌이 팍팍 온다. 그래 저기라면, 진짜 막걸리를 마실 수 있을 거 같다. 이박사의 신동막걸리다. 12시에 오픈을 한다니, 낮술을 아니 환영할 수 없을 듯 싶다. 이번에는 해질녘에 왔는데, 다음에는 리얼 낮술에 도전해 볼까나. 마포역 1번출구에서 용강동 방향으로 약 1km 걸었다. 검색을 통해 대략적인 위치는 파악했지만, 아무리 걸어도 나오지 않아 혹시나 문을 닫았나 했다. 정확히 위치를 모르고 걸으니 한없이 멀었는데, 알았고 마셨고 먹고나니 이제는 멀게 느껴지지 않는..
성수동 다미 오징어순대에는 지평이지
성수동 다미 오징어순대에는 지평이지
2019.09.11성수동 다미 편식은 좋지 않은 식습관이지만, 순대와 순댓국은 도저히 먹을 자신이 없다. 당면이 가득 들어있는 찹쌀순대는 떡볶이와 함께 그럭저럭 먹지만, 피순대는 생각도 하기 싫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겁나 좋아하는 순대가 있다. 그건 오징어 순대다. 지평과도 잘 어울리니 아니 먹을 수 없다. 성수동 나들이 마지막 코스는 한식 주점 다미다. 여의도에 있는 다미는 예전에 자주 갔었는데, 성수동에도 다미가 있다. 혹시 같은 컨셉일까 했는데, 전혀 다르다. 다미라고 해서 일본식 주점인 줄 알았는데, 막걸리를 부르는 우리내 전통 주점이다. 옆집이 1인 화로 고깃집인 거 같아 살짝 흔들렸지만, 중간에 답을 고치면 틀렸던 경험이 많기에 처음느낌 그대로 다미로 들어갔다. 주방 앞 선반 위에 있는 여러개의 양은 주전자,..
서교동 뉴욕막걸리 어색한데 잘 어울려
서교동 뉴욕막걸리 어색한데 잘 어울려
2018.08.30홍대라서 다르구나 했다. 자고로 막걸리라 하면, 전집이거나, 민속주점이거나, 전통주점인데, 여긴 뉴욕이다. 뉴욕과 막걸리, 어색한데 홍대라서 가능한가보다. 막걸리 좋아하는 지인과 육회랑 연어회 먹고 2차로 간 곳, 합정역 근처에 있는 뉴욕막걸리다. 대로변에서는 간판만 보인다. 화살표방향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뉴욕막걸리는 안쪽에 있다. 이름처럼 전통적인 주점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겉만 다른게 아니라, 내부도 많이 다르다. 그런데 너무 어색하다. 왠지 막걸리가 아니라 와인을, 녹두전이 아니라 피자를 먹어야 할 거 같은데, 다들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아무래도 홍대 스타일은 나와 맞지 않나보다. 이눔의 어색함이 사라지지 않으니깐. 메뉴판을 보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 가장 무난한 장수는 없고,..
[종로5가 광장시장] 박가네 빈대떡 - 넓은 공간은 좋지만, 튀김같은 빈대떡은 별루~
[종로5가 광장시장] 박가네 빈대떡 - 넓은 공간은 좋지만, 튀김같은 빈대떡은 별루~
2015.10.05종로 5가 광장시장에 가면 늘 가던 곳, 순희네 빈대떡이다. 좁디 좁은 공간은 싫지만, 늘 가던 곳이라 보니 발길이 저절로 순희네로 향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변화를 주기로 했다. 가게 안에 화장실도 있고, 공간도 넓은 박가네 빈대떡으로 말이다. 빈대떡 맛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는 지인을 따라, 넓직한 공간을 찾아, 종로5가 광장시장 박가네 빈대떡이다. 1층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박가네 빈대떡은 3층까지 있단다. 그래서 넓은 공간이 가능한 듯 싶다. 가게 입구의 모습은 순희네와 별반 차이가 없다. 맛난 빈대떡이 익어가는 중^^; 사람 많은 1층을 지나 2층으로 오니, 넓직한 공간이 우리를 반겨준다. 광장시장에 오면 좁은 공간은 어느 정도 감안했었는데, 박가네 빈대떡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더구나 ..
[신도림] 교동전선생 - 10가지 다양한 전에 막걸리!!
[신도림] 교동전선생 - 10가지 다양한 전에 막걸리!!
2015.05.19비 오는 소리와 전을 부치는 소리가 비슷해서, 비만 오면 전 집은 대박이 난다는 속설이 있다. 그런데 속설이 아니고 사실인거 같다. 비가 오면 항상 이 곳은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비 소리와 함께 전을 먹고, 막걸리를 마시고... 비만 오면 만원이 되는 곳, 신도림 교동전선생이다(iphone5로 촬영). 신도림 푸르지오2차 상가 1층에 있는 곳이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은 한, 두 테이블 정도 자리가 있는데, 비만 오면 언제나 자리가 없다. 비 오는날 얼마나 일찍 와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을까? 그래도 삼시세끼 아니 삼고초려 아니 삼세번이라고, 드디어 자리가 생겼다. 그것도 비오는 날 말이다. 이 곳을 후문이라고 해야 하나? 상가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고, 밖에서 들어오는 입구는 따로 있..
[신도림] 특집 보쌈 - 막걸리 안주는 다 있는 기본찬이 좋은 곳!!
[신도림] 특집 보쌈 - 막걸리 안주는 다 있는 기본찬이 좋은 곳!!
2015.04.22올봄은 비가 참 많이 왔다. 그래서 막걸리를 참 자주 마셨다. 이건 무슨 법칙일까? 원래는 한번 더 간 다음에 포스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옷으로도 가릴 수 없는 계절이 오는지라,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법칙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또 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꼭 성공하고자 하는 다짐때문에 금주를 포함시켰다.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다가오는 여름을 위해서는 해야 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시작했다. 당분간 맛 없고 건강한 먹거리 위주로 포스팅을 할거 같기에, 마지막으로(잠시만 안녕^^) 눈으로 마셔보자(iphone5로 촬영). 비가 오면 또 생각이 난다. 어김없이 나의 발길은 또 막걸리를 찾아 향했다. 잘 마시지도 못하면서, 이상하게 비가 오면...ㅎㅎ 지난번에 만석이라 못갔던 곳, 신도림 푸르지오 2차 1층에 ..
[신도림] 새벽집 - 비가 오면 생각나는 막걸리 & 부침개!!
[신도림] 새벽집 - 비가 오면 생각나는 막걸리 & 부침개!!
2015.04.10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이면 참 좋겠는데, 왜이리도 막걸리가 생각이 나는지. 막걸리 & 부침개를 먹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그런데 이런 된장~ 가는 곳마다 만석이다. 비가 오면 나같은 사람이 많나보다. 여기도 만석, 저기도 만석 그러다 마지막으로 간 곳, 역시나 만석이었는데 타이밍이 적절했는지 직원분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었다. 잽싸게 들어가서 얼렁 앉아버렸다. 삼세번만에 성공한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 1층에 있는 새벽집이다(iphone5로 촬영). 새벽집은 술집이라기 보다는 밥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술집 & 밥집이었다. 청담동에 육회비빔밥이 유명한 새벽집이 있는데, 여기는 두부가 유명한 새벽집이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다. 이래서 밥집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그런데 메뉴가 엄청 많다. 식당 앞 유리창에..
[계동] 왕짱구 식당 & 미미당 북촌호떡 - 혼자서 식사에 디저트까지 완벽한 먹방!!
[계동] 왕짱구 식당 & 미미당 북촌호떡 - 혼자서 식사에 디저트까지 완벽한 먹방!!
2015.01.23계동 골목길의 낭만이 가회동길로 가고자 하는 나의 발길을 잡았다. 늘 직진만 하던 나에게 유턴을 알게 해주더니, 이제는 혼자서 거뜬히 밥을 먹을 수 있는 용기까지 줬다. 분식집,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푸드코트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였던 나를, 계동은 그 소박함과 정겨움으로 제대로 된 한끼 식사와 함께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는 만들어 주었다. 더불어 막걸리 한잔까지 말이다(소니 nex-3n으로 촬영). 드라마 촬영지였던 황금알 식당의 맛도 궁금했지만, 나의 선택은 왕짱구식당이다. 잔 막걸리를 먹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혼자서 막걸리 한병을 다 마실 수는 없는 법. 이렇게 친절하게 잔막걸리를 팔고 있으니, 맛집이 아니어도 좋았다. 그러나 밖에서 안주도 없이 혼자서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 자신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