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황태해장국 국물이 끝내줘요
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황태해장국 국물이 끝내줘요
2019.11.21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황태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밥도둑에 술도둑을 자처하더니, 이제는 해장이다. 황태에 콩나물 그리고 들깨가루에 부추까지 담백과 구수, 시원과 개운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추운 날에는 역시 뜨끈뜨끈한 국물이 딱이다. 도화동에 있는 황태뚝배기해장국이다. 노랑 은행잎을 보니 황태 생각이 더 난다. 한식뷔페에 돈가스, 쌀국수, 곰치탕이 마구마구 윙크를 해도, 언제나 선택은 황태뚝배기해장국이다. 원래는 을밀대에서 평양냉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가다가 발길을 돌렸다. 냉면도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지만, 추운날에는 그저 뜨끈뜨끈한 국물이다. 사람은 많았지만, 빈자리가 있어 바로 앉았다. 늘 먹었던 대로 황태떡국을 주문해야 하는데, 떡보다는 밥이 먹고 싶어 황태해장국(8,000원)을 주문했..
도화동 동해세수대야동태탕 맑은 동태탕은 처음이야
도화동 동해세수대야동태탕 맑은 동태탕은 처음이야
2019.10.30도화동 동해세수대야동태탕 마포역점 새벽에 본 어처구니 없는 기사로 인해, 뜬 눈으로 밤을 보내고 비몽사몽 상태로 아침을 맞았다. 이런 날 일이 손에 잡힐리 없다.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일을 너댓시간만에 끝냈다. 말할 수 없는 허망함에 배곱시계도 근무 태만이다. 지치면 지는 거라고 했다. 어떠한 길이 나타날지 모르지만, 함께 달리기 위해서는 지치면 안된다. 너무 늦어버린 점심을 먹기 위해 도화동으로 항했다. 한때 자주가던 주꾸미 숯불구이집이었는데, 지금은 동태탕집이다. 맵지 않은 주꾸미구이에 기본찬으로 나오는 호박전이 좋았는데,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한건가? 현재 시간 오후 3시 59분이다. 이런 곳은 기본이 2인분일텐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밖으로 잠시 나온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1인분 가능하단다. ..
용강동 오마뎅 21세기 학교앞 분식집
용강동 오마뎅 21세기 학교앞 분식집
2019.10.24용강동 오마뎅 마포점 20세기에 초등(실제는 국민)학교를 졸업했다. 그때만해도 학교앞 분식집이란, 실내인데 밖이 뻥뚫려 있는 곳에서 떡볶이와 오뎅, 순대 등을 팔았다. 새끼 손가락만한 분홍소시지가 들어있는 두툼한 밀가루 튀김옷을 입고 있는 핫도그도 있었는데, 21세기 학교앞 분식집은 분위기부터 다르다. 학교앞 분식집이 이렇게 다르다니, 세대차이가 확 느껴지는 순간이다. 그때는 청결을 논하면 아니 되었지만, 요즈음 청결은 기본인 듯 싶다. 여기보다는 오뎅바에 가서 녹색이와 놀 나이지만, 찬 바람이 뜨끈한 오뎅국물을 생각나게 했고 근처에 갈만한 곳이 여기 뿐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교 시간을 피해서 가야 하는데, 정확히 그 시간에 갔다. 예상을 하긴 했으나, 아이들이 많아도 무지 많다. 아무리 학교앞..
용강동 일주일회 숙성회 포장해서 홈혼술
용강동 일주일회 숙성회 포장해서 홈혼술
2019.10.23용강동 일주일회 숙성회와 막걸리로 홈혼술 활어든 숙성이든 회의 단짝은 무조건 녹색이인 줄 알았다. 비릿할때 한잔, 기름질때 한잔, 담백할때 한잔, 이런들 저런들 녹색이만한 건 없는 줄 알았는데, 신흥세력이 나타났다. 아니다. 원래부터 있었는데 몰랐을 뿐이다. 숙성회와 막걸리로 홈혼술을 하다. 대로변을 벗어나 안쪽으로 들어오면 주택가가 나타난다. 마포 용강동 그곳 어딘가에 작은 횟집이 하나 있는데, 먹을 수는 업고 포장만 가능하다. 활어회와 초밥은 포장을 해서 집에서 먹은 적은 있지만, 숙성회는 처음이다. 녹색이가 아닌 막걸리와 회의 어울림을 알고 싶던 차, 눈 앞에 나타났다. 손님을 위한 공간보다는 주방장을 위한 공간이 더 넓은 곳이다. 메뉴는 대, 중, 소 숙성회와 연어외 그리고 연어샐러드가 있다. 모..
염리동 짬뽕지존 지옥맛 1.5단계 성공
염리동 짬뽕지존 지옥맛 1.5단계 성공
2019.10.21염리동 짬뽕지존 마포점 1단계에 성공했으니, 자연스럽게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도저히 자신이 없다. 고작 1단계일뿐인데, 그 차이는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이다. 그리하여 고작 0.5만 올렸고, 여기까지다. 염리동에 있는 짬뽕지존에서 가능한 지옥맛은 1.5단계다. 은행나무에 있던 노란 열매는 우수수 땅으로 떨어졌다. 그덕에 땅은 여기저기 노란 얼룩과 함께 그리 반갑지 않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장미의 가시처럼, 은행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스컹크가 됐지만 괜찮다. 그 속에 들어있는 열매의 맛을 알기에, 힘은 들지만 참을테다. 은행나무 숲을 건너 짬뽕지존으로 간다. 12시 엄청 붐디던 식당은 1시만 지나도 한산하다. 혼밥을 할때는 요런 시간을 노려야 한다. 굳이 사람이 많을때 부대끼면서 같이 먹기보다..
용강동 이박사의 신동막걸리 아스파탐 없는 막걸리를 찾아서
용강동 이박사의 신동막걸리 아스파탐 없는 막걸리를 찾아서
2019.10.16용강동 이박사의 신동막걸리 인공감미료(아스파탐)가 없는 막걸리를 찾아 마포 용강동 맛깨비길을 서성거렸다. 마포역에서 한참을 걸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지쳐갈무렵, 낮술환영이라는 문구의 작은 주점이 나타났다. 혹시나 하고 간판을 보니, 느낌적인 느낌이 팍팍 온다. 그래 저기라면, 진짜 막걸리를 마실 수 있을 거 같다. 이박사의 신동막걸리다. 12시에 오픈을 한다니, 낮술을 아니 환영할 수 없을 듯 싶다. 이번에는 해질녘에 왔는데, 다음에는 리얼 낮술에 도전해 볼까나. 마포역 1번출구에서 용강동 방향으로 약 1km 걸었다. 검색을 통해 대략적인 위치는 파악했지만, 아무리 걸어도 나오지 않아 혹시나 문을 닫았나 했다. 정확히 위치를 모르고 걸으니 한없이 멀었는데, 알았고 마셨고 먹고나니 이제는 멀게 느껴지지 않는..
염리동 짬뽕지존 수제비짬뽕이라 젓가락은 필요없어
염리동 짬뽕지존 수제비짬뽕이라 젓가락은 필요없어
2019.09.27염리동 짬뽕지존 마포점 짬뽕을 먹을때는 옷에 국물이 튈까봐 늘 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김없이 흔적을 남긴다. 원인은 면때문이다. 고로 면이 아니라면 흔적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선택한 수제비짬뽕,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으니 국물 튈 걱정이 없다. 염리동에 있는 짬뽕지존 마포점이다. 마포역보다는 공덕역이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대로변이 아니라, 안쪽에 들어와 있기에 초행이라면 지도앱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 마포점이라고 나와 있으니 체인점이다. 지존이라서 지존이라고 했을까? 지존으로 가고 싶어서 지존이라고 했을까? 뭐가 됐든 자기애가 넘치는 곳인 거 같다. 혼밥이라서 바쁜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갔다. 짬뽕 전문점답게 메뉴가 다양한데, '지옥'이란 단어에 시선이 꽂혔다. 얼마나 ..
도화동 동리장 가을에는 뜨끈한 애호박칼국수
도화동 동리장 가을에는 뜨끈한 애호박칼국수
2019.09.26도화동 동리장 5월 오픈부터 9월까지 어쩌다보니 한달에 한번꼴로 리뷰를 하고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초계물냉면이 나오더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뜨끈뜨끈한 애호박칼국수가 나왔다. 아니 먹을 수가 없다. 바쁜 점심시간이 지난 후,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동리장으로 향했다. 쭈그리고 앉아서 한판을 하고 싶지만, 레알 겜알못이기에 갈때마다 애처로이 바라만 본다. 가을이 왔다고 여름메뉴였던 초계물냉면은 사라지고 애호박칼국수가 등장했다. 물론 이집의 시그니처 애호박찌개와 애호박강된장덮밥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있는 점심메뉴다. 들어가자마자 키오스크가 있으니, 주문부터 해야 한다. 애호박칼국수(7,500원)를 주문하고, 옛날소시지 추가를 해? 말어? 하다가 기본찬으로 나오다고 하기에 관뒀다. 점심 영업은 오후 2시까..
도화동 뫼촌 매콤 살벌한 닭볶음탕
도화동 뫼촌 매콤 살벌한 닭볶음탕
2019.09.09마포 도화동 뫼촌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한 7월 어느날 갔고, 가을 장마에 태풍이 온다는 9월 어느날 다시 갔다. 대표 메뉴인 닭볶음탕을 먹기 위해서다. 감자전은 먹지 못했지만, 대신 잣막걸리를 마셨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뫼촌이다. 뫼촌은 대로변이 아니라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있다. 최자로드가 아니었다면, 절대 몰랐을 것이다. 함께 온 지인도 여길 어케 알았냐고 물어본다. 너튜브를 많이 보면 다 알게 된다고 대답해줬다. 빗속을 뚫고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옆에 주차되어 있는 흰색 차량은 주인장의 차가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지난 번에도 같은 곳에 주차되어 있었으니깐. 어라~ 두달만인데 지난번과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그때는 양반다리를 하고 먹었는데, 이제는 의자에 앉아서 먹는다. 신발을 벗고..
도화동 구이와 장 양념 코다리 구이 &차돌박이 된장
도화동 구이와 장 양념 코다리 구이 &차돌박이 된장
2019.09.04도화동 구이와 장 제목을 보니 라임이 죽인다. 구이와 장에서 구이와 장을 먹었다. 밥만 먹었더라면, 둘 중에 하나만 먹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코다리구이에 차돌박이된장까지 먹었다. 어디서? 도화동에 있는 구이와 장이다. 마포 한화 오벨리스크 지하 아케이드에 있는 구이와 장이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밥집이며 브레이크 타임까지 없으니 늦은 오후에 가기 좋은 곳이다. 밥때를 놓치면, 배가 무지 많이 고프다. 더구나 아침조차 먹지 않았더라면, 더 그렇다. 늦은 오후라 빈 테이블이 많다. 조용히 들어가 구석진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메뉴판을 본다. 허기짐에 특선메뉴가 눈길을 끈다. 1번 코다리 더하기 모듬전 더하기 막걸리를 먹을까? 느낌은 팍~ 오지만, 혼밥하기에는 양이 많을 거 같다. 그래서 양념 코..
동화동 동리장 든든한 애호박강된장 덮밥
동화동 동리장 든든한 애호박강된장 덮밥
2019.08.30동화동 동리장 미치도록 면이 먹고픈 날이 있는 반면, 미치도록 밥이 먹고픈 날도 있다. 그럴때면 비빔밥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모든 재료를 커다란 그릇에 털어 넣고 쓱쓱 비빈 후, 누군가의 한입만처럼 입 안 가득 밥을 넣는다. 짭조름한 강된장과 아삭한 열무김치 그리고 달달한 애호박은 비빔이 제일 좋다. 여기에 분홍 소시지를 더하면 끝판왕이다. 마포 동화동에 있는 동리장이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려면, 좁다란 통로를 지나가야 한다. 그런데 중간에 제지를 당했다. 이유는 주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트로 분위기와 달리 주문은 디지털 장비가 담당하고 있다. 다시 입구 부근으로 와, 키오스크 앞에 섰다. 비빔밥이 먹고 싶어 왔으니, 애호박강된장 덮밥(6,800원)을 터치한다. 그리고 기본으로 분홍소시지가 나오..
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시원하고 담백한 황태냉면
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시원하고 담백한 황태냉면
2019.08.09마포 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지난번에 뜨겁게 먹었으니, 이번에는 차갑게 먹을 차례다. 계절메뉴이니 여름이 지나면 못 먹는다. 황태가 들어간 냉면이라고 하니, 명태회냉면을 생각하고 갔다. 그런데 결과는... 도화동에 있는 황태뚝배기해장국이다. 이날 낮 기온이 36도였던 거 같다. 언제나 그러하듯, 건물 외관부터 찍고 들어가야 하건만,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후다닥 건물 안으로 들어가, 계단을 담았다. 늘 한눔 아니 한곳만 갔는데, 킹왕짱라볶이에 가정식백반, 수제왕돈가스 등 정우빌딩 지하식당가에 갈만한 곳이 은근 많아 보인다. 하지만 부산국밥집은 못가겠다. 느낌적인 느낌상 걸쭉하고 비계에 내장고기가 잔뜩 들어간 국밥일 거 같아서다. 어차피 뭘 먹을지 정하고 왔으니, 메뉴판은 쳐다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