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점
바삭 새콤 매콤 유린기 용강동 100년가(家) 공화춘 (feat. 고추짜장)
바삭 새콤 매콤 유린기 용강동 100년가(家) 공화춘 (feat. 고추짜장)
2022.08.26용강동 100년가(家) 공화춘 매미 소리는 잠잠해지고, 가을을 알리는 반가운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온다. 여름 내내 참았던 알콜을 충전할 때가 왔다. 시원한 갈색이에 바삭 새콤 매콤한 유린기를 찾아 용강동에 있는 100년가 공화춘으로 향했다. 체인점이지만, 현재는 마포점이 1호점이며 여기 뿐이다. 그래서 희소성이 있다고 해야 할까나? 주출몰지역이기도 하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브레이크 타임(3시~4시 30분)이 끝난 후 방문을 했다. 오후 마수걸이의 주인공이 됐다. 아날로그 메뉴판이 있지만, 디지털시대에는 테블릿으로 주문을 한다. 밖에 비도 오니 알콜이 생각나, 밥이 아닌 안주로 유린기(20,000원)를 주문했다. 본 게임을 시작하기 전, 갈색을 띄고 있는 알콜 탄산수로 갈증을 해소한다..
꽃보다 아름다운 카이센동 용강동 니찌니찌
꽃보다 아름다운 카이센동 용강동 니찌니찌
2021.06.28용강동 니찌니찌 마포역 주변으로 괜찮은 일식집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데,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해야 할까나. 신상(?) 일식집이 생겼다. 웬만해서는 살아남기 힘들어 보일텐데 했는데, 장수할 듯 싶다. 노독일처 1층에 생긴 니찌니찌 마포점이다. 노독일처가 오픈을 하고, 한동안 여기는 비어 있었다. 매장 규모로 보면 음식점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느날부터 투닥투닥 공사를 하더니 이내 일식집이 오픈을 했다. 2층은 중식, 1층은 일식이다. 여럿이 먹는다면 2층이 좋을테고, 혼밥을 한다면 1층이 좋다. 고로 매일이라는 뜻이라는 니찌니찌로 간다. 일식집답게 바테이블로 되어 있다. 주방장이 바로 앞에서 음식을 만들어주니, 신뢰가 아니 갈 수가 없다. 카이센동은 담으면 끝이지만, 초밥은 만드는 과정을 찬찬히 볼 ..
속이 꽉~ 찬 만둣국 마포동 능라도
속이 꽉~ 찬 만둣국 마포동 능라도
2021.04.19마포동 능라도 능라도의 겨울은 평양냉면이라면, 봄은 만둣국이다. 쌀쌀한 봄바람이 부니 더더욱 생각이 난다. 아는 맛이기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속이 꽈악찬 만두로 끓인 만둣국을 먹으로 능라도 마포점으로 향했다. 언제나 입구컷부터 시작을 한다. 이번이 6번째인가? 올때마다 사진을 찍다보니 이번에는 넘어갈까 하다가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든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니깐. 지난번에 왔을때에는 없던 칸막이가 생겼다. 능라도는 브레이크타임이 없어서, 혼밥을 할때는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간다. 그러기에 굳이 칸막이는 필요없지만, 그래도 있으니 안심이 된다. 사실 칸막이로 코로나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나아보인다. 그나저나 칸막이를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센스라니, 메밀묵무침이 군침을 돌게 만..
겨울에는 평양냉면 능라도 마포점
겨울에는 평양냉면 능라도 마포점
2021.02.08마포동 능라도 마포점 봄이 오는가 싶더니 다시 겨울이다. 추울때는 뜨끈한 국물이 떠오르지만, 이번에는 이냉치냉이다. 평양냉면은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니, 살을 에이는 바람을 가르며 능라도 마포점으로 향했다. 평양냉면을 시작으로 만둣국, 평양온반, 갈비탕을 지나 다시 평양냉면이다. 불고기에 어복쟁반은 혼밥용이 아니라서 먹고 싶지만 참아야 한다.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올 날을 기다리며 안으로 들어간다. 평양냉면을 겨울에 먹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냉면의 주재료인 메밀때문이다. 늦은 가을에 추수를 하기에 겨울에는 묵은메밀이 아니라 햇메밀을 먹게 된다. 능라도는 면을 직접 만드는데 커다란 멧돌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냉면에 육수와 함께 동치미 국물도 넣기에 냉면은 겨울이 제철이다. 평양냉면을 불고기랑 함..
꼬막비빔밥과 생굴을 한꺼번에 용강동 연안식당
꼬막비빔밥과 생굴을 한꺼번에 용강동 연안식당
2021.01.27용강동 연안식당 마포점 꼬막은 비빔밥으로 먹어야 좋고, 굴은 그냥 생으로 먹어야 좋다. 각각 먹어도 좋은데, 둘을 한꺼번에 먹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거다. 당장 벌교나 통영에 갈 수 없으니, 가까운 곳에 있는 연안식당 마포점으로 향한다. 서울서 꼬막비빔밥을 먹는다면, 단연코 연안식당이다. 체인점이긴 하나, 꼬막비빔밥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12월이 되면 무조건 갔는데 이번에는 조금 늦었다. 요즘 굴 메뉴가 추가됐다는 소식이 들려 둘을 같이 먹고자 서둘러 갔다. 혼밥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니, 바쁜 점심시간은 무조건 피한다. 연안식당 마포점은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오후 3시가 넘어서 가기도 한다. 이번에도 일부러 늦게 갔는데, 낮술을 즐기는 분들도 있고, 혼밥을 하는 분도 있다. 거리두기..
스몰 럭셔리 명품 갈비탕 마포동 능라도
스몰 럭셔리 명품 갈비탕 마포동 능라도
2020.12.14능라도 마포점 명품백 살 돈은 없지만, 명품 갈비탕 먹을 돈은 있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스몰 럭셔리라고 한다. 하나를 먹더라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소중하니깐. 갈때마다 늘 기분 좋은 만족을 주는 능라도 마포점으로 간다. 이북땅에 있는 능라도에는 언제 갈지 모르지만, 마포동에 있는 능라도에는 배가 고프면 언제라도 갈 수 있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기에, 대놓고 늦은 시간(오후 3시)에 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라 혼밥이라도 사람이 많으면 살짝 불안하니깐. 역시 예상대로 넓은 식당 안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직원분은 만두를 빚고 있고, 주방은 저녁을 위한 재료 손질을 하고 있는지 일정하게 칼질 소리가 난다. 늦은 오후라 그런지, 죄다 식사보다는 낮술을 ..
담백함의 끝판왕 평양온반 마포동 능라도
담백함의 끝판왕 평양온반 마포동 능라도
2020.12.02마포동 능라도 평양 4대 음식은 평양냉면, 평양온반, 대동강 숭어국 그리고 녹두지짐이라고 한다. 대동강 숭어국을 제외하고는 서울에서 다 먹을 수 있다. 평양냉면과 녹두지짐은 자주 먹어봤지만, 평양온반은 아직이다. 누군가 궁금하면 500원이라고 했지만, 궁금하다면 직접 먹으면 된다. 어디서? 마포동에 있는 능라도 마포점이다. 본점인 분당은 멀어서 못가고, 대신 가까운 마포점으로 간다. 이북음식 전문점답게 평양냉면부터 녹두지짐, 어복쟁반 그리고 평양온반 등을 먹을 수 있다. 혼밥이라 한번에 한가지 메뉴를 먹다보니, 이번이 벌써 세번째 방문이다. 평양냉면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지만, 블로거이기에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야한다. 아무래도 후문으로 들어온 듯 싶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이니 멀찍이 떨어져 앉아..
맹물 아님 주의 마포동 능라도 평양냉면
맹물 아님 주의 마포동 능라도 평양냉면
2020.10.30마포동 능라도 능라도는 평양시 대동강구역에 속한 섬이다. 여기서 대동강 맥주를 마시면 유유자적하고 싶으나, 지금은 가고 싶어도 못 간다. 그 날이 언제 올지 모르기에, 가까운 마포동으로 향했다. 여기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능라도가 있으니깐. 본점은 분당에 있다는데, 평양에 비하면 멀다고 하면 안되갔지만 서울서쪽지역에서 분당은 멀다. 더구나 걸어서 10분 거리에 능라도 마포점이 있는데 굳이 차를 타고 분당까지 갈 이유가 없다. 고로 가까운 마포동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내부가 꽤 크다. 평양냉면집답게 자가제면을 하나 보다. 사진은 당연히 주인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찍었다. 메밀면을 만드는 기계인 거 같은데, 뭘까? 물어보려고 하는데 소리가 들여온다. "맷돌입니다." 이렇게 커다란 맷돌은 처음 본다. 거친 메밀..
매콤 달달한 양념새우장비빔밥 용강동 연안식당
매콤 달달한 양념새우장비빔밥 용강동 연안식당
2020.09.25용강동 연안식당 마포점 대하와 전어철이 왔건만, 올해는 포기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특히 산지로 가서 먹어야 할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내년 이맘때는 마스크 없이 떠날 수 있길 바라며, 대하보다 한참 못 미치지만 그래도 같은 새우이니깐. 용강동에 있는 연안식당에서 양념새우장비빔밥을 먹었다. 햇빛은 쩅쨍이지만, 가을이 왔다고 햇살이 그리 따깝지 않다. 시원한 바람도 솔솔 부니, 어디든 카메라 가방 딸랑 메고 떠나고 싶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실은 집과 사무실만 왔다갔다 한다. 들어왔을때는 사람이 많아서 참았다가, 다 먹고 계산하러 나갈때 서둘러 후다닥 담았다. 보정을 하면 되지만 귀찮아서, 사람이 없을때를 기다리는 게 더 편한다.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변화가 아닐까 싶다. 수저를 종이봉투에 ..
새콤달콤한 맛과 식감이 즐거운 물회 용강동 연안식당
새콤달콤한 맛과 식감이 즐거운 물회 용강동 연안식당
2020.07.03용강동 연안식당 마포점 개인적으로 냉한 체질이라서 시원한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여름이라서 자꾸만 찬음식이 당긴다. 작년 요맘때 먹었던 물회를 잊지 못해 다시 찾았다. 용강동에 있는 연안식당이다.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면 한산하니 좋다. 혼밥하기 딱 좋은 분위기다. 자고로 물회는 바닷가마을에 가서 먹어야 제맛인데, 이래저래 멀리 갈 수 없으니 꿩대신 닭이다. 사실 꿩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닭고기가 훨씬 더 맛있을 거 같은데, 그럼 닭대신 꿩이라고 해야하나. 꼬막국수와 멍게국수도 살짝 끌리지만, 애초에 여기 온 목적은 하나다. '연안 해산물 물회(15,000원) 주세요." 기본반찬 5가지와 바지락이 들어 있는 미역국이다. 슴슴한 콩나물무침, 굽지 않은 생김,..
맵거나 느끼하거나 맵느맵느 도화동 스쿨푸드
맵거나 느끼하거나 맵느맵느 도화동 스쿨푸드
2020.06.19도화동 스쿨푸드 마포점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분식집치고는 가격이 참 사악하다. 예전에는 허세를 잔뜩 장착하고 즐겨찾았는데, 지금은 아주 가끔 간다. 돈가츠를 먹으러 옆집으로 가려다가, 실수인 듯 , 실수아닌 듯 스쿨푸드 마포점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마포 가든호텔 방면으로 길을 건너 건물 뒤 골목으로 가면 유명한 코끼리 즉석 떡볶이와 마포 원조 떡볶이가 나온다. 두 곳 다 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데, 더우니 걷기가 귀찮다. 돈도 돈이지만, 더위가 발목을 잡는다. 예전에는 허세였다면, 이번에는 더위로 인한 귀차니즘이다. 분식집답게 메뉴가 많고 다양하다. 여러 페이지로 되어 있지만, 먹고 싶은 부분만 찍었다. 스쿨푸드에 왔으면 마리는 기본으로 주문을 해야 하기에 매니아 고추멸치 마리(..
용강동 고래식당 노릇노릇 담백하고 푸짐한 삼치구이
용강동 고래식당 노릇노릇 담백하고 푸짐한 삼치구이
2020.03.06용강동 고래식당 마포점 사람 입맛은 참 간사하다. 육고기는 조금이라도 누린내가 나면 먹지 않는데, 물고기는 비릿한 바다내음을 찾고 있다. 노릇노릇하게 구운 담백하고 푸짐한 삼치구이를 앞에 두고, 역시 고등어구이를 먹었어야 해 이러고 있다. 어디서? 용강동에 있는 고래식당이다. 고래식당을 알기 전에는 2층에 있는 연안식당을 찾았는데, 지금은 1층으로 간다. 왜냐하면 생선구이를 엄청 좋아하니깐. 연안, 고래 같은 회사지만, 이름따라 분위기도 메뉴도 많이 다르다. 그래서 비빔밥이 생각나면 연안으로, 생선구이가 생각나면 고래로 간다. 밖에 메뉴판이 있으니, 들어가기 전에 뭘 먹을지 선택할 수 있어 좋다. 혼밥이라서 먹을 수 없는 생선조림(2인분부터 주문 가능)은 10%할인이 되는 포장으로 사갈까나. 지난번에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