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습식사우나라고 해도 될만큼 습한 더위가 맹기승이다.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여름은 적응하기 힘든 계절이다. 더위에 폭우까지 주출몰지역인 마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먹으러 갈데가 많으니, 불행 중 다행이다. 해장음식으로 치우쳐 있지만, 황태는 보양식으로도 아주 훌륭하다. 도화동에 있는 황태뚝배기해장국이다. 지난해 연말, 지친 속을 달래려 자주 찾았다. 이번에는 해장이 아니라 보양이다. 만약 순댓국, 돼지국밥을 잘 먹었다면, 황태 따위는 쳐다도 안봤을거다. 하지만 현실은 나주곰탕에 있는 고기를 먹지 못하는 해산물 킬러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던 거 같은데, 이번에 가니 있다. 2시부터는 확실히 봤는데, 그 다음은 모르겠다. 들어갈때는 사람들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