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겨울왕국 2 (Frozen II) | 여성 캐릭터의 진화 엘사와 안나
겨울왕국 2 (Frozen II) | 여성 캐릭터의 진화 엘사와 안나
2019.11.26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고 하지만, 겨울왕국2는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다. 이야기도 더 짜임새 있고, 엘사가 갖고 있는 마법에 대한 궁금증도 풀리고, 물량(OST) 공세도 엄청났는데 감동은 1편보다 못한 거 같다. 분명 전편보다 훨~~씬 좋은데, 영화를 다 봤는데도 레잇고와 나랑 눈사람 만들래?를 흥얼걸렸다. 전작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멋진 영화가 나오긴 했는데 감흥은 살짝 떨어졌다. 대신 엘사와 안나 캐릭터는 마블의 캡틴마블처럼 여성캐릭터의 진화를 보여줬다. 드레스가 아닌 레깅스를 입은 영웅 등장이다. 엘사, 안나, 울라프, 크리스토퍼, 스벤이 전작의 캐릭터들이 다시 뭉쳤다. 엘사는 왕이 됐고, 안나는 언니를 도우며 공주로 살아간다. 크리스토퍼는 안나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말주변이 없어..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 VS 모아나 | 다른듯 닮은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 VS 모아나 | 다른듯 닮은 애니메이션
2019.06.13놓친 영화 올레티비로 다시보기 U-20 4강전 보기 위해 영화 사바하를 봤다. 미스터리물이라고 하더니 공포물이다. 축구 생중계까지는 앞으로 3시간이니 남았는데, 눈을 감으면 자꾸만 무서운 장면이 떠오른다. 이럴때는 만화를 봐야한다. 모아나는 지난번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관람한 당일 봤으니, 이번에는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를 볼 차례다. 사바하는 무서웠고, 주먹왕 랄프는 재미었는데, 가장 중요한 축구는 못봤다. 랄프를 보다가 스르륵 잠이 들었기 때문이다. 4강은 놓쳤지만, 결승전은 생중계로 꼭 봐야지. 디즈니에서 만든 주먹왕 랄프2와 모아나는 다른 거 같은데, 또 많이 닮아있다. 자기 주관이 확실한 바넬로피(랄프 여주)와 모아나가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을 거 같은 랄프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The Magic of Animation) | 미키마우스부터 정글북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The Magic of Animation) | 미키마우스부터 정글북까지
2019.05.30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DDP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현실에서는 무섭고 싫어 하지만, 만화 속 미키 마우스는 엄청 좋아했다. 거울을 보면 누가누가 예쁜지 물어봤었고, 누군가의 키스를 바라며 잠에 든 적도 있다. 있지도 않은 독을 찾는다고 사과를 아작내기도 하고, 말이 통하는 동물친구를 갖고 싶었다. 동심이 사라진 어른이가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꿈을 꾼다. "백마 탄 왕자님은 어디에 있나요?" DDP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했던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는 놓쳤지만, 디즈니 특별전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동심이 가득했던 시절, 디즈니 만화는 인생의 전부였다. 미키 마우스부터 주먹왕 랄프2까지 디즈니의 역사는 내 삶의 일부분이다. 4월 19일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