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빵집
선잠단지에 왔으니 선잠빵은 무조건이야~ 성북동 오보록
선잠단지에 왔으니 선잠빵은 무조건이야~ 성북동 오보록
2022.12.14성북동 오보록 성북선잠박물관에 이어 선잠단지에 들렸다. 관련해서 더 갈 곳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있다. 또 배움의 장소일까 했는데 빵집이다. 뽕나무의 열매는 오디, 뽕잎과 오디로 만든 선잠빵이 있는 오보록이다. 박물관에 유적지 그리고 빵집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라니, 무지 맘에 든다. 집밥처럼 든든한 오보록빵의 비법이랄까?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고, 자연에서 얻은 효모를 직접 배양한단다. 여기에 12~15시간 동안 천천히 저온 발효한 반죽으로 굽는 빵이라서 매일 먹어도 소화에 부담이 없다고 한다. 동네빵집이 재벌빵집을 이기려면, 오보록처럼 매력이 있어야 한다. 참, 선잠단지에서 오보록까지 약 300미터로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작은 동네빵집이라서 포장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카페 공간이 따로 있다. 규모는..
고급진 사라다빵과 토종밤식빵 서울미래유산 나폴레옹과자점
고급진 사라다빵과 토종밤식빵 서울미래유산 나폴레옹과자점
2020.10.05성북동 나폴레옹과자점 서울미래유산 워낙 유명한 곳이니 부연설명 따위는 필요없다. 성북동에 가게 되면 언제나 들리게 되는 곳, 집에서 가까운 목동에 지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점만 찾게 된다. 역사가 맛을 만드는 서울미래유산 나폴레옹과자점이다. SINCE 1968. 나폴레옹과자점은 제과업계 최초로 서울미래유산에 지정된 유일한 빵집이다. 동네빵집으로 시작해 서울미래유산까지 재벌빵집을 이길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준 곳이다. 대전은 성심당, 군산은 이성당이라면, 단연코 서울은 나폴레옹과자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역사가 맛을 만드는 서울미래유산, 이번에는 재벌빵집을 이긴 동네빵집이다. 동네빵집으로 시작해 지금은 재벌빵집 부럽지 않은 빵집이 됐지만... 혼자서 케익 하나를 다 먹을 수만 있다면, 서슴없이 구입..
루꼴라 치킨샌드위치 엄지척 용강동 르네상스베이커리
루꼴라 치킨샌드위치 엄지척 용강동 르네상스베이커리
2020.09.23용강동 르네상스베이커리 빵보다는 밥을 더 좋아하지만, 가끔은 밥대신 빵을 먹기도 한다. 지난번에 갔을때 시식으로 만족해야만 했던 빵을 온전히 먹으러 다시 찾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먹고 싶었던 빵에 실망하고, 배를 채우기 위해 선택한 빵에 만족하다. 38년 전통의 동네빵집, 용강동에 있는 르네상스베이커리다. 르네상스베이커리로 가기 위해서는 엄청난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우선 양지설렁탕으로 유명한 마포옥을 지나야 하고, 누가 마포 아니랄까봐 고깃집은 또 왜이리도 많은지 숯불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돼지갈비 냄새가 발길을 잡는다. 나름 혼밥달인지만, 개인 화로가 있는 고깃집이 아닌 규모가 큰 고깃집에서 혼밥은 아직이다. 해보고 싶은 맘은 있으나, 아직은 부끄럽다. 고로 돼지갈비 냄새를 뿌리치고, 빵집..
명인이 만든 빵 용강동 르네상스베이커리
명인이 만든 빵 용강동 르네상스베이커리
2020.08.13마포 용강동 르네상스베이커리 세월은 무시를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 38년의 역사를 갖고있는 빵집이 주출몰지역인 마포에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다. 걸어서 3분 거리에 파000트가 있지만, 가볍게 무시를 하고 10분을 더 걸어서 용강동에 있는 르네상스베이커리로 향했다. SINCE 1982. 그저 간판만 봤을뿐인데 신뢰가 팍팍~ 동네빵집이 많이 사라진 요즘에 38년이나 지켜왔다는 건,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거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11시까지, 빵집이니 브레이크타임은 없다. 서울시 제과제빵 명인으로 지정한다는 명인패. 동네빵집이라고 가벼이 봐서는 절대 안된다. 명인이 만든 빵, 그 맛을 좀 봐야겠다. 르네상스베이커리는 빵집이면서 카페도 겸하고 있다. 포장은 사각접시에, 매장에서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