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케네디
[책] 더글라스 케네디의 비트레이얼 -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좋겠다!!
[책] 더글라스 케네디의 비트레이얼 -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좋겠다!!
2016.08.11원작이 있는 영화는 언제나 원작보다 재미가 없었다. 정해진 시간에 소설의 모든 내용을 다 담을 수 없기에, 불필요하거나 진부한 내용은 가위질을 당하게 된다. 소설은 글로 모든 걸 표현해야 하기에, 내용이 길어질 수 밖에 없지만, 영화는 영상이니 구차한 설명보다는 장면으로 보여주면 끝이다. 주인공이 공포에 사로잡혀, 온 몸에 소름이 돋고, 팔다리가 엄청 떨린다라는 묘사는 그저 공포에 사로잡힌 주인공의 얼굴을 보여주면 된다. 호텔은 바로크 시대 건축 양식으로 가구는 어떻고, 침대는 어떻고, 화장실은 어떻다라는 묘사는 배경영상으로 활용해 주인공이 움직이는 동선에 따라 보여주면 된다. 모티브만 비슷할 뿐 소설과 영화가 전혀 다른 내용이 될 수도 있으며, 결론까지 달라질 수 있다. 원작을 100% 똑같이 만드는 ..
[책] 더글라스 케네디의 "더 잡(THE JOB) - 갑의 횡포에 맞서는 을의 고군분투기
[책] 더글라스 케네디의 "더 잡(THE JOB) - 갑의 횡포에 맞서는 을의 고군분투기
2015.02.09더글라스 케네디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글이지만 영상을 보는 듯한 디테일한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바로 그것이다. 빅픽쳐, 행복의 추구, 파리 5구의 여인에 이어 "더 잡(THE JOB)"까지 두가지 이유만으로도 그의 소설은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더잡은 그 끝이 좀 전형적인(?) 미국식 결말같아서 살짝 아쉬었다. 사물, 배경, 사람에 대한 나노같은 묘사에,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엄청난 흡입력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한장을 두고 굳이 이렇게까지 몰입하면서 읽을 필요가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질에 갑의 횡포에 힘든 적이 있었다면, 잠시나마 대리 만족으로 조금이나마 화병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더잡은 총 3개 섹..
[책] 더글라스 케네디 - 빅픽쳐, 행복의 추구, 파리 5구의 여인
[책] 더글라스 케네디 - 빅픽쳐, 행복의 추구, 파리 5구의 여인
2014.02.11편식이 나쁘다는 걸 알지만,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릴때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야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봤다. 위인, 과학, 역사, 소설, 시 등등 정말 많이 읽고 독후감도 쓰고 그랬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좋아하는 작가, 장르 이렇게 책도 편식을 하게 됐다. 친오빠를 통해 무협지라는 장르를 만나고 나서는 무협지만 읽고, 셜록홈즈, 아가사 크리스티 등 추리소설에 빠져 추리물만 줄기차게 본 적이 있다. 또 역사물에 빠져 역사관련 소설만 읽고... 암튼 음식보다 책 편식이 참 심했던 내가. 재작년부터 빠지게 된 작가가 있다. 더글라스 케네디가 바로 그다. 빅 픽처저자더글라스 케네디 지음출판사밝은세상 | 2010-06-1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1. 책장을 넘길수록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