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온실
가을 느낌 물씬 창경궁에서
가을 느낌 물씬 창경궁에서
2022.11.042022년 가을 창경궁 가을은 가고 있는데, 감기는 여전히 헤어질 결심을 거부하고 있다. 멀리 갈 형편은 안되고, 그렇다고 스치듯 지나가는 가을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3년 전에 갔는데 또 간다. 2022년 버전 가을 창경궁이다. 명정문은 3년 전에도 보수공사를 하더니, 지금도 공사 중이다. 그때는 입구를 완전 봉쇄했다면, 지금은 출입이 가능한 상태다. 창경궁의 가을은 전각이 주인공이 아니라, 나무가 주인공이므로 명정문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왜냐하면 춘당지에 가야하니깐. 아침에는 안개가 심하더니, 오후가 되면서 서서히 파란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침과 저녁 여의도를 지나가면서 봤던 공원의 단풍과 창경궁의 단풍은 장소때문인지 그 느낌이 새삼 다르다. 우선,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
깊어가는 가을 창경궁에서
깊어가는 가을 창경궁에서
2019.10.282019년 가을 창경궁 단풍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는 어디를 갈까? 고민에 고민의 거듭하다, 3년만에 고궁으로 떠났다. 어느 계절에 가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가을 고궁을 제일 좋아한다. 창경궁을 시작으로 창덕궁, 종묘 그리고 덕수궁까지 깊어가는 가을 고궁을 담다. 창경궁 주변 도로는 마치 차벽을 세운 듯, 대형버스 주차장이 되어버렸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어느 마을 부녀회 모임까지 일렬로 서있는 차를 보니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힐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날을 잘못 잡은 거 같다. 다시 되돌아갈까 하다가, 들어왔는데 주차되어 있는 차에 비해 창경궁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특히 단체로 온 거 같은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3초동안 멍을 때린 후, 원인을 찾았다. 차는 창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