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동
기계로 뽑은 면발에 맑고 깔끔한 멸치우동 당산동 우동가게
기계로 뽑은 면발에 맑고 깔끔한 멸치우동 당산동 우동가게
2024.02.23당산동 우동가게 일본식 우동 면발보다는 덜 오동통하고, 잔치국수의 면발보다는 오동통하다. 굵기도 길이도 자유로운 손칼국수와 달리, 다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면발이 일정하다. 당산동에 있는 우동가게는 기계로 면을 뽑아 우동을 만드는 우동집이다. 식당명만 듣고 무슨 음식을 파는 곳인지 모를 때도 있지만, 우동가게는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이름 그대로 우동을 파는 밥집이다. 예전에는 혼밥에 혼술까지 자주 했는데, 어쩌다 보니 4년 만에 왔다. 너무 오랜만에 왔지만 그래도 단골이었으니 주인장이 기억해줄까? 참, 우동가게는 주인장이 혼자 운영을 하는 곳이라 물만 셀프가 아니라 주문부터 계산, 반찬, 음식 운반까지 다 직접해야 한다. 점심시간 즈음에 도착해서 잠시 기다려야 했지만, 짜증보다는 반가움이 더 컸다...
당산동 우동가게 국물은 매콤 면발은 탱글 어묵우동
당산동 우동가게 국물은 매콤 면발은 탱글 어묵우동
2020.03.27당산동 우동가게 기계로 뽑은 면발이 이리도 탱글탱글할 수 있을까? 여기에 매콤한 국물을 더하고 달달한 어묵과 꼬마김밥까지 소박한 듯 푸짐하다. 늘 멸치우동과 냉우동 중 골랐는데 어묵우동까지 삼파전이다. 우동 한그릇 먹으러 당산동 우동가게로 출발이다. 누가 퇴근길 아니랄까봐, 마포역에서 우동가게까지 2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데 40분이나 넘게 걸렸다. 시국이 시국이라서 자차를 몰고 나온 사람들이 많은지 도로에 차가 많아도 너무 많다. 짜증이 머리 끝까지 났지만, 버스정류장에 내려 우동가게로 걸어가면서 스르륵 다 풀렸다. 왜냐하면 우동을 먹을거니깐. 여럿이 먹을 수 있는 일반 테이블도 있지만, 이집의 장점은 주방과 창가에 길다란 바테이블이 있다는 거다. 즉, 혼밥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주인장 혼자 운영..
당산동 우동가게 뜨겁게 혹은 차갑게
당산동 우동가게 뜨겁게 혹은 차갑게
2019.08.19당산동 우동가게 우동은 국물? 우동은 면발? 둘 중 뭐가 더 우선일까를 생각하려다, 굳이 따질 필요가 있을까 싶다. 왜냐하면 뭐가 됐든 맛나게 먹으면 그만이다.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을때는 뜨근한 멸치우동을, 쫄깃한 면발이 먹고 싶을때는 국물없는 냉우동을 먹으면 된다. 쓸데없는 고민따위 하지 말고 그냥 먹자. 당산동에 있는 우동가게다. 지하철 2호선 전동차는 영등포구청역을 지나 당산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그 중간 어디쯤에 우동집이 있다. 기차길 옆 오막살이가 아니라, 기차길 옆 우동가게다. 우동가게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가야 더 좋다. 왜냐하면 아주 추운 겨울날, 당산역에 내려 여기까지 10분 정도 걷다보면 머릿속에는 뜨끈한 국물 생각뿐이다. 갈증이 심할때 차가운 맥주를 마시듯,..
당산동 우동가게 우동은 국물이 아니라 면발
당산동 우동가게 우동은 국물이 아니라 면발
2019.05.24당산동 우동가게 작년 초, 출근 도장을 찍듯 정말 자주 갔는데 1년만에 다시 찾았다. 기계로 뽑은 면발에서 이런 찰기를 맛볼 수 있다니, 우동은 국물이 아니라 면발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준 곳이다. 겨울이라면 뜨끈한 멸치우동이지만, 여름이니깐 시원한 붓카케우동을 먹으러 당산동에 있는 우동가게로 향했다. 어언 1년만인데, 뭔가 살짝 바뀐 듯하지만, 전반적으로 예전 모습 그대로다. 굳이 여기가 어디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이름에서부터 팍팍팍~ 느껴지기 떄문이다. 우동가게이니 당연히 우동전문점이다. 새우튀김이 은근 별미라는 건, 안 비밀이다. 입구에 창가석이 있지만, 언제나 주방 옆 바테이블에 앉는다. 왜냐하면 큰그림을 그려야하기 때문이다. 우동가게는 1인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그래서 셀프로 해야..
[당산동] 더핸드 - 여전히 혼술하기 좋은 곳 BUT~
[당산동] 더핸드 - 여전히 혼술하기 좋은 곳 BUT~
2017.03.29작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줄기차게 갔던 곳, 해가 바뀌고 봄이 왔다. 나만의 혼술집이라 여겼던 곳인데, 너무 오랜만에 갔더니 낯설다. 혼자만의 외사랑이었나 보다. 당산동에 있는 더핸드다.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 거처럼 즐거운 맘으로 영등포구청역에 내렸다. 너무 오랜만이지만, 기억을 못하고 있지는 않겠지. 설마~ 그래도 혹시~ 그래도 기억하고 있을거야, 얼마나 자주 갔는데 하면서 문을 열었다. 이런 이런, 자리가 없다. 테이블은 만석, 그나마 다행이다. 혼자 앉을 수 있는 바에 딱 한자리가 남아 있다. 양 옆으로 혼술하러 온 분들이 있긴 하지만,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앉았다. 예전에 테이블쪽 벽면에 있던 그림이 바테이블 위 벽면에 있다. 오랜만에 왔다는게 실감이 났다. 눈에 확 띌 정도..
[당산동] 더핸드 - 000횟집 아니죠!!
[당산동] 더핸드 - 000횟집 아니죠!!
2016.10.06혼술하기 더 좋은 곳을 찾기 위해 한동안 안갔다. 혼술할데가 여기밖에 없나 싶기도 하고, 너무 자주 가는 것도 좀 아닌거 같아서다. 그러다 8시에 만나서 혼밥하는 케이블 프로그램에 여기가 나왔다. 그런데 자막에 000횟집으로 나왔다. 여긴 횟집이 아닌데, 아무리 방송이래도 넘 한 거 같다. 여기 말고 몇군데 찾아 다니긴 했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여기가 편하고 좋다. 주소는 당산동이지만, 영등포 구청역에서 가까운 곳, 더 핸드다. 방송에도 나오고 인기있는 곳이 되어 버려서,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 테이블은 자리가 있다. 개인적인 친분이라고는 1원어치도 없으면서, 여기에 오면 편안함과 정겨움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익숙해져서 그런가 보다. 오늘의 밑반찬은 곤약조림과 풋콩. 메인 음식이 나오면 ..
[당산동] 더핸드 - 혼술의 매력은 집중과 관찰!!
[당산동] 더핸드 - 혼술의 매력은 집중과 관찰!!
2016.08.18아직 혼술은 어렵다. 9월부터 혼술남녀라는 드라마가 나오면,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은 달라질까? 아직은 혼자서 술을 먹는 사람에 대한 불편한 시선들, 뭐 그나마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좀 불편하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스스로가 그렇게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데, 혼자서 괜히 시선이 따갑고, 불편하니 이래서 사람들때문에 혼술을 못하는 거라고 말이다. 그랬던 내가, 이제는 당당히 혼술을 하게 됐다. 아직은 남들 시선 의식하는 초급반이지만, 여기라면 당당해질 수 있다. 앞으로 더 좋은 곳을 찾을때까지, 당분간 혼술은 당산동에 있는 더핸드다. 참 따숩게 느껴지는 조명이다. 실제는 안은 시원, 밖은 무지 더운 한여름 밤이다. 더핸드..
[당산동] 더 핸드 - 혼자도 좋고, 둘도 좋은~
[당산동] 더 핸드 - 혼자도 좋고, 둘도 좋은~
2016.08.01만화책 와카코와 술을 따라하기 위해 찾아갔던 곳. 혼술하기 좋은 곳이라고 했는데, 물론 혼자도 좋지만, 둘도 그리고 셋도, 넷도 좋은 곳이다. 혼자가면 1만원 사시미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즐길 수 있지만, 다양한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둘이 갔다. 혼자도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둘이 가니 더 좋다. 당산동이지만, 영등포구청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더핸드다. 몇 번 와봤다고, 더핸드로 들어오는 골목길이 이 왜이리도 정겹던지, 오늘은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서 더 그런 거 같다. 입구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한잔 하면 참 좋겠지만, 그러다 맛난 안주대신 더위를 먹을 거 같기에 참았다. 가을이 오면, 그때쯤에 도전하기로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언제나 바테이블에 앉았는데, 혼자가 아닌 관계..
[당산동] 더 핸드 - 와카코와 술 따라하기, 사시미편!!
[당산동] 더 핸드 - 와카코와 술 따라하기, 사시미편!!
2016.07.14사시미는 혼자서 먹기 힘들다. 사시미는 가격 부담으로 혼자서 먹기 힘들다. 그런 사시미를 부담없이 혼자서 먹었다. 원래 계획은 문래동이었다. 작은 술집들이 많이 있기에, 부담없이 혼술할 수 있을 거 같아서다. 한번의 검색으로 괜찮은 곳을 찾았는데, 나도 모르게 또 검색을 했고, 문래동에서 당산동(영등포구청역 근처)으로 방향을 바꿨다. 와카코와 술 따라하기 사시미편, 당산동 더 핸드다. 입구부터 맘에 든다. 이자카야가 아니고, 비스트로란다. 일본식 비스트로. 오후 5시부터 오전 2시까지 영업, 일요일은 휴무란다. 오픈한지 한달정도 됐단다. 이런 곳을 찾아내다니, 나도 참 대단한 거 같다.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은 5개 정도, 참 소박한 곳이다. 왜 이곳을 선택했냐고 물어본다면, 바테이블이 있어서다. 검..
[당산동] 허브족발 - 냉면에 싸먹는 족발, 이제는 족발매니아!!
[당산동] 허브족발 - 냉면에 싸먹는 족발, 이제는 족발매니아!!
2015.07.29양재동에 엄청 유명한 족발집이 있다고 한다. 골목 전체가 다 그집이라고 하던데, 그런 곳이 당산동에도 있다. 최근 족발에 다시 눈을 뜬 후, 자칭 족발매니아(뼈는 아직 자신이 없지만...^^)라고 부르고 있는 1인이 소문난 당산동 족발 골목에 갔다. 장충동처럼 여러 족발집이 있는게 아니라, 같은 집이 여러개 있다.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말이겠지. 냉면에 싸 먹는 고기 맛을 아는 곳, 당산동 허브족발이다. 당산역 6번출구로 나와 작은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곳, 허브 족발이다. 솔직히 여기가 그렇게 유명한 곳인지 정말 정말 몰랐다. 지인과의 약속시간 7시. 정시에 도착을 하니, 어랏~ 자리가 없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고 물어보니, 여기말고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한다. 다른 곳 어디요라고 되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