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대전역 옆 대전중앙시장 (feat. 누룽지)
대전역 옆 대전중앙시장 (feat. 누룽지)
2020.06.11대전중앙시장 그리고 즉석 수제 누룽지 미술관 옆에는 동물원이 있고, 대전역 옆에는 대전중앙시장이 있다. 역에서 가깝다 보니 대전에 가면 꼭 들른다. 사고 싶거나 먹고 싶은 맘이 없어도 간다. 왜냐하면 전통시장 구경은 언제나 재미있으니깐. 이번에는 구경도 하고, 구수한 수제 누룽지도 구입했다. 대전중앙시장은 점포수가 3,000여개가 된다고 한다. 대전에 갈때마다 갔지만, 워낙 넓다보니 먹거리가 많이 있는 곳 위주로 돌아다닌다. 혼수와 패션 관련 점포도 많다고 하던데, 서울사람이 굳이 대전에까지 가서 살 이유는 없다. 대전역 가는 길에 들리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부족하면 후다닥, 여유가 있으면 구경도 하고 먹기도 한다. 방금 만든 동태전에 누룩이 한잔, 아니 마실 수가 없지만 낮기온이 30도가 넘을 때에는..
문래동 소문난식당 묵은지 고등어조림 백반 베리베리굿
문래동 소문난식당 묵은지 고등어조림 백반 베리베리굿
2019.11.04문래동 소문난식당 메인이 좋으면 반찬은 그저 구차할 뿐이다. 그런데 반찬까지 좋으니, 이거 참 난감해진다. 두그릇을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고등어조림만으로도 베리굿, 여기에 입맛 돌게 만드는 7가지 반찬까지 베리베리굿이다. 이름 따라간다고 하더니, 정말 소문날만하다. 문래동에 있는 소문난식당이다. 아기 돼지 삼형제도 아니고, 한 골목에 식당 3곳이 몰려있다. 식당 앞에 대추나무 한그루가 있다고 해 대추나무 칼국수가 됐다는데, 이집 앞을 지나칠때면 어김없이 진한 멸치육수 내음이 풍겨온다. 냄새만으로도 깔끔 담백보다는 걸쭉 진한 칼국수를 만드는 곳이 아닐까 싶다. 3곳 중 유일하게 못 먹은 곳이라서 잘 모른다. 두번째 집은 유일하게 면이 아니라 밥집으로 묵은지 고등어 조림을 맛볼 수 ..
경기 하남 거궁 반찬은 건들뿐 주인공은 이천쌀밥
경기 하남 거궁 반찬은 건들뿐 주인공은 이천쌀밥
2019.09.16경기 거궁 하남점 다채로운 반찬 군단이 간질간질 유혹을 하지만, 천하무적 이천쌀밥 앞에서는 깨갱모드다. 갓 지은 쌀밥은 구운 김에 간장만 있어도 한그릇 뚝딱이건만, 밥도둑들의 무차별 공격으로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집중모드다. 역시 밥심이 최고다. 경기도 하남에 있는 한정식 거궁이다. 건물은 비어있는 공간이 많아 썰렁하지만, 이곳만은 온기 가득이다. 고소한 밥냄새에 따라 안으로 들어간다. 본점은 이천에 있다는데, 여기는 하남점이다. 한정식에서 혼밥이라 대~~식가가 아니면 불가능이다. 고로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갔다. 혼자서 못가는 곳에 가니 좋은데, 사진은 맘껏 찍을 수 없어 아쉽다. 한정식이니 당연히 그러하겠지만, 널찍한 공간이 맘에 든다. 칸막이로 되어 있는 곳은 살짝 답답해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