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브로커 아바타:물의 길 외계+인 | 아쉬움 가득 남아~
브로커 아바타:물의 길 외계+인 | 아쉬움 가득 남아~
2023.01.03브로커 · 아바타: 물의 길 · 외계+인 | 아쉬움 가득 남아~ 아바타:물의 길은 연말에 영화관에서, 브로커와 외계+인은 지난 주말 넷플릭스로 봤다. 원래는 극장에서 보려고 했으나, 개봉과 동시에 들려오는 풍문이 좋지 않아서 브로커와 외계+인은 영화관으로 가지 않았다. 20세기에는 개봉시기를 놓치면 비디오로 나오기 기다렸는데, 21세기에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를 기다린다. 브로커는 그럴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외계+인에 아바타까지 영화를 보는 도중에 잠이 들었다. 아바타는 집이 아닌 극장에서 봤는데도, 3시간이 넘는 런닝타임과 화려한 영상과 달리 지지부진한 전개로 인해 졸음이 몰려왔다. 통신사 VIP로 일년에 6번 무료로 영화를 보고 있다. 예전에는 무료 티켓을 포함해 내돈내산으로 한달에 2편 이상 영..
수제비 먹고 보리비빔밥 먹고 광장시장 고향칼국수
수제비 먹고 보리비빔밥 먹고 광장시장 고향칼국수
2022.01.12광장시장 고향칼국수 & 영암보리밥 워낙 먹거리가 많은 곳이다 보니, 자주 가도 새롭다. 빈대떡과 마약김밥을 벗어나지 못하던 때가 있지만, 지금은 새로움을 찾아 다닌다. 추운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이 딱, 여기에 쫄깃한 반죽을 더한다. 그리고 겨울이라서 양푼이 아니라 돌솥에 나온 비빔밥까지 광장시장에 있는 고항칼국수와 영암보리밥이다. 장을 보러 시장에 가지만, 광장시장은 먹으러 간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 늦은 오후에 가도 되고, 혼밥에 혼술 그리고 낮술도 가능하다. 한잔이 생각나지만, 이번에는 음주없이 오로지 밥만 먹는다. 빈대떡 전골목을 지나 멸치육수 향기가 진하게 나는 곳으로 이동한다. 비가 오면 더 좋겠지만, 흐린 날씨에도 수제비가 생각난다. 길 위의 셰프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전편은 다..
돈 룩 업 VS 버드 박스 | 뻔하지 않아서 VS 뻔해서
돈 룩 업 VS 버드 박스 | 뻔하지 않아서 VS 뻔해서
2022.01.11돈 룩 업 VS 버드 박스 | 뻔하지 않아서 VS 뻔해서 디즈니 더하기에서 두달 놀다가 다시 넷플릭스로 넘어왔다. 한달 정도 더 머물 계획이었는데, 돈 룩 업에 대한 궁금증땜에 서둘러 다시 돌아왔다. 버드 박스는 비슷한 콘텐츠로 나왔고, 당연히 본 줄 알았는데, 안 봤다. 인류 종말을 다룬 영화인데, 결말은 전혀 다르다. 기존 할리우드 영화라면 버드 박스의 결말이 정답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돈 룩 업의 결말을 좋아하는 시대가 왔다.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지만, 인류의 종말이 온다면 피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을 보낼 것이다. 돈 룩 업(Don't Look Up)은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아담 맥케이 감독 작품이다. 레오나르..
테이킹 라이브즈 VS 세븐 | 반전도 결말도 달라
테이킹 라이브즈 VS 세븐 | 반전도 결말도 달라
2021.10.12테이킹 라이브즈 VS 세븐 | 반전도 결말도 달라 겁이 많아서 귀신이 나오는 공포물은 일절 볼 수 없지만, 잔인한 스릴러물은 겁나 좋아한다. 영화 속 주인공(형사)과 동일체가 되어, 영화보다 먼저 범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끝까지 모르는 경우나, 사람을 잘못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지목한 인물이 범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테이킹 라이브즈는 처음부터 그가 의심스러웠다. 유일한 목격자라는 부분에서 '네가 범인이로구나' 했다. 세븐은 살인자를 찾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다. 그의 등장이 너무 늦었고, 그가 범인이라고 여기기에 첫등장이 너무 미비했다. 목격자가 살인자로, 대놓고 자수를 한 살인자, 등장은 다르지만 그들은 둘다 연쇄살인범이다. 테이킹 라이브즈는 2004년 영화로, D. J. 카루소 감독..
오징어 게임 | 게임의 끝은 죽음 하지만 456억을 놓칠 수 없어~
오징어 게임 | 게임의 끝은 죽음 하지만 456억을 놓칠 수 없어~
2021.10.05오징어 게임 | 게임의 끝은 죽음 하지만 456억을 놓칠 수 없어~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는 유행어가 있다. 개그가 개그일 뿐이라면,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그런데 왜 그리도 불편러들이 많은지, 그저 잼나게 봤으면 그만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배아픈 사촌거지가 많아도 너무 많다. 추석 연휴에 오징어게임 1편을 봤다. 드라마가 시작하고 10분이 지났을까, 밥투정하는 이정재를 보고, 내취향은 아니구나 싶어서 대신 DP를 봤다. 어린 시절에 하던 놀이를 어른들이 한다? 딱히 끌리는 주제도 아니다. 하지만 불편러들이 많은지 도대체 어떤 드라마라서 이런가 싶어 꾹 참고 1편을 보고 난 후, 그 나머지는 잠을 버리고 정중행을 했다. 오징어게임은 살인이 난무하지만, 공정한 게임을 하려고 노력..
신축은 중요 넷플릭스는 덤 경북 안동 케이스호텔
신축은 중요 넷플릭스는 덤 경북 안동 케이스호텔
2021.08.19경북 안동 케이스호텔 숙소를 고를때, 청결을 따지다 보니 이왕이면 새로 지은 곳을 우선순위에 넣게 된다. 그래서 신축 호텔을 골랐더니, 넷플릭스가 덤으로 따라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무료 조식까지 잘 쉬고 든든하게 먹었다. 경북 안동에 있는 케이스호텔이다. 안동에 왔으니 한옥에서 하룻밤 보내고 싶지만, 성수기라 방도 없고 생각보다 가격이 은근 세다. 그저 하룻밤이니 대충 잠만 자면 되는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래저래 따지다 보니, 가격은 업이 됐지만 그만큼 잠자리는 좋아졌다. 케이스호텔은 야놀자 앱을 통해 예약을 했다. 위치는 안동 시내에 있으며, 신축이라 깨끗함은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갖고 왔는데, 결론은 매우매우 만족이다. 부띠크호텔은 모델
리틀 이태리 VS 극적인 하룻밤 | 선을 넘을까 말까 VS 넘고 시작하지
리틀 이태리 VS 극적인 하룻밤 | 선을 넘을까 말까 VS 넘고 시작하지
2021.05.18리틀 이태리 VS 극적인 하룻밤 | 선을 넘을까 말까 VS 넘고 시작하지 멜로 영화는 달달하니 볼때는 참 좋은데, 보고 나면 알 수 없는 씁쓸함이 밀려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멜로영화를 보는 이유는 혹시 모를 영화와 같은 현실을... 이런 개같은 꿈을 여전히 꾸고 있으니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거다. 리틀 이태리와 극적인 하룻밤은 시작부터가 다르다. 누가봐도 선을 넘고 시작할 영화는 리틀 이태리같지만, 영화는 넘을까 말까 엄청나게 고민을 한다. 극적인 하룻밤은 제목에서도 느껴지지만 누군가는 어쩌다, 누군가는 계획적으로 하룻밤을 보냈고 그 이후 커플이 된다는 스토리다. 리틀 이태리를 보고 나면 피자가 먹고 싶고, 극적인 하룻밤을 보고 나면 커피가 마시고 싶어진다.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낸 남사친이나 하룻밤을 ..
죽여주는 여자 & 찬실이는 복도 많지 | 배우 윤여정이라서 가능한
죽여주는 여자 & 찬실이는 복도 많지 | 배우 윤여정이라서 가능한
2021.05.04죽여주는 여자 & 찬실이는 복도 많지 | 배우 윤여정이라서 가능한 예상은 했지만, 정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다니 뉴스를 접하자마자 내 일처럼 기뻤다. 미나리를 한번 더 볼까 하다가, 리뷰를 재탕할 수 없기에 죽여주는 여자와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골랐다. 죽여주는 여자는 넷플릭스에 있었는데,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없어 유료로 보려고 했다. 그런데 수상 소식때문일까? 넷플릭스에 업로드가 됐다. 시즌(seezn)에서 유료로 보려고 하다가 넷플릭스에서 다 봤다. 배우 윤여정은 기존에 갖고 있는 이미지는 깨는 배우다. 자식만을 위해 헌신하는 드라마나 영화 속 엄마와 달리, 그녀가 연기하는 엄마는 자식의 인생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지 않는다. 얄미운 캐릭터인데 이상하게 끌렸고 그녀의 독특한 목소리조차 어느..
위대한 승부 & 히든 피겨스 | 실화영화가 주는 찐감동
위대한 승부 & 히든 피겨스 | 실화영화가 주는 찐감동
2021.04.20위대한 승부 & 히든 피겨스 | 실화영화가 주는 찐감동 실화영화는 일반적인 허구 영화와 달리 감동이 다르다. 실화라는 특성때문이겠지만 영화가 끝나도 한동안 멍을 때리게 된다. 감동에 빠져 헤어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더니, 노력하는 천재는 즐기는 천재를 이길 수 없다. 인종차별을 당연시하던 시대에 능력만으로 나사를 이끌어 가는 중심 인물이 되다. 아들이 체스 천재라면 세계 1등으로 키우느냐? 평범한 아들로 키우느냐? 어느 부모라도 세계 1등으로 키우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에는 딸이 수학천재다. 능력만으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학자가 되고도 남을텐데, 얼굴색이 문제다. 지금과 달리 그때는 수학 천재일지라도 흑인에게 ..
줄리&줄리아 VS 더 셰프 | 동경 VS 협동
줄리&줄리아 VS 더 셰프 | 동경 VS 협동
2021.04.08줄리&줄리아 VS 더 셰프 | 동경 VS 협동 냄새도 맡을 수 없고, 맛도 볼 수 없지만, 음식이 주는 힐링 포인트가 있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가끔은 너무 먹고 싶어 짜증이 날때도 있다. 쉽게 따라할 수 있거나, 배달이 가능하다면 영화를 본 후 행동에 옮기면 되지만, 프랑스 가정식과 미슐랭 3스타가 만든 음식은 그림의 떡이다. 어느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보듯, 그렇게 바라봐야만 한다. 죽기 전에 한번쯤 먹어볼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착각 아닌 착각을 하면서 영화를 봤다. 줄리&줄리아는 동경을, 더 셰프는 협동을 떠올리게 한다. 줄리아를 좋아해 그녀처럼 되고 싶은 줄리와 완벽한 요리를 추구 하지만 정작 본인은 완벽하지 못한 아담. 요리 초보생에서 파워블로거로 거듭나는 줄리와 인..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Ma Rainey's Black Bottom) | 채드윅 보스만의 마지막 영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Ma Rainey's Black Bottom) | 채드윅 보스만의 마지막 영화
2021.04.01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Ma Rainey's Black Bottom) | 채드윅 보스만의 마지막 영화 왜 넷플릭스 제작 영화는 이미지가 별로 없을까? 사진을 주로 다음영화 페이지에서 활용하는데, 단 3컷뿐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캡쳐를 하려고 했더니, 아이패드라 그런지 검은 화면만 나온다. 남들이 캡쳐한 이미지를 써볼까 했지만 찜찜해서 관뒀다. 저작권도 있고 하니깐, 맘대로 쓸 수 있는 다음영화에서 주는 이미지만 사용하기로 했다. 전세계적으로 시국이 시국인지라, 올해 아카데미는 영화관에서 개봉한 영화보다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한 영화를 더 선택한 듯 싶다. 하긴 우리나라보다 미국이 코로나19가 더 심각하니 영화관에서 개봉을 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을거다. 미나리는 영화관에서 봤지만, 힐빌리의 노래와..
월요일이 사라졌다 VS 가타카 | 뭉치면 살고 VS 일등만 기억하는 세상
월요일이 사라졌다 VS 가타카 | 뭉치면 살고 VS 일등만 기억하는 세상
2021.03.23월요일이 사라졌다 VS 가타카 | 뭉치면 살고 VS 일등만 기억하는 세상 멀지 않은 미래에는 영화 속 내용이 진짜 현실이 되지 않을까? 그 생각을 하고 영화를 보다보니, 재미를 넘어 공포로 다가왔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제목만 봤을때는 요일이 없어진 건가 했다. 7일에서 6일이 됐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7쌍둥이 중 월요일(이름)이 사라졌다. 가타카는 월요일이 사라졌다를 보고 바로 생각이 났다. 20세기에 개봉을 했고, 예전에 봤지만 두 영화의 분위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7명이 한명으로 살아야했고, 가타카는 우수한 유전자만 인정하는 더러운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숨긴채 살아야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What Happened to Monday?)는 2018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