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꽃말
가을의 시작 꽃무릇 그리고 길상사
가을의 시작 꽃무릇 그리고 길상사
2022.09.19성북동 길상사 꽃무릇 봄의 시작은 봉은사 홍매화라면, 가을의 시작은 길상사 꽃무릇이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힌다. 암튼 가을이 왔으니 꽃무릇을 만나러 길상사로 간다. 살짝 이른감(9월 15일 방문)이 있다는 거, 안 비밀이다. 길상사에서 점심을 먹은 적이 있나 생각해보니 없다. 점심공양을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먹을 기회가 없었다. 그때는 무료였던 거 같은데, 이제는 소정의 공양금(1,000원)을 내야 한다. 그리고 점심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2시 50분까지다. 꽃무릇 개화시기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대체로 추석 연휴가 끝나면 가곤 했다. 이번에도 그렇게 했는데, 이른 추석이라는 사실을 놓쳤다. 만개는 아니더라도, 반띵은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길상사 꽃무릇 첫번째 포인트는 대실망이다..
꽃무릇 가득한 길상사의 가을
꽃무릇 가득한 길상사의 가을
2020.09.21성북동 길상사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매해 2번씩은 길상사에 간다. 봄에는 금낭화와 모란을 만나러, 가을에는 꽃무릇을 만나러 간다. 늘 만개를 지나 꽃이 질무렵에 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늦지 않게 갔고 절정의 꽃무릇을 만나고 왔다. 구름 한점 없이 멋진 가을하늘 아래, 붉은 꽃무릇이 가득했던 길상사다. 나름 아침 일찍 준비를 했는데, 길상사에 도착을 하니 10시가 넘었다. 더 일찍 와야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꽃무릇을 만날 수 있는데, 아침형 아니 새벽형 인간은 너무 힘들다. 초록이 가득한 길상사에 붉은 무언가가 밖에서도 보인다. 곧 만나러 갑니다~ 길상사 경내 곳곳에 꽃무릇이 피어있지만, 군락지는 2곳이다. 우선 들어오자마자 대웅전에 해당하는 극락전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법정스님을 만날 수 있는 진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