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김밥과 비빔냉면은 같이 먹어먹어~ 경기 광명 뚱보냉면 (in 광명시장)
김밥과 비빔냉면은 같이 먹어먹어~ 경기 광명 뚱보냉면 (in 광명시장)
2021.10.26경기 광명 뚱보냉면 (in 광명전통시장) 핫도그 모양을 한 오코노미야끼로 제대로 입맛을 올렸으니, 이제는 밥을 먹을 차례다. 시장에 오면 생각나는 맛 중에서 냉면을 골랐는데, 이 집은 무조건 김밥과 같이 먹어야 한단다. 비빔냉면과 김밥이라니, 광명전통시장 안에 있는 뚱보냉면이다. 분식집 냉면이 있듯, 시장표 냉면도 있다. 평양, 진주, 함흥 냉면처럼 고급지지 않지만, 정겨운 맛이 있다. 칼국수와 녹두전 그리고 튀김&떡볶이를 버리고 선택한 뚱보냉면, 제발 실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ㄱ'자 구조라고 해야 하나? 안으로 들어오면 4인 테이블이 3개 있고, 오른편으로도 몇 개의 테이블이 더 있다. 사진은 혼자 있는 찰나의 순간에 담았고,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나가고 들어온다. 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가격이지 않..
반포동 한입소반 아삭 시원한 묵은지참치김밥 (in 서울고속터미널)
반포동 한입소반 아삭 시원한 묵은지참치김밥 (in 서울고속터미널)
2020.05.19반포동 한입소반 서울고속터미널 햄없는 김밥은 먹어봤지만 단무지 없는 김밥은 처음이다. 우리집 엄마표 김밥은 단무지대신 직접 만든 무장아찌를 넣지만, 밖에서 먹는 김밥에 단무지는 필수다. 그런데 아무리 살펴봐도 단무지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아주 작은 단무지가 있다. 단무지 보다는 아삭 시원한 묵은지가 매력있는 반포동 서울고속터미널에 있는 한입소반이다. 서울고속터미널에 왔으니, 버스를 타고 어디든 떠나야 한다. 그런데 버스가 있는 1층이 아니라 강남꽃도매상가가 있는 3층으로 올라갔다. 이유는 당연히 꽃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지금껏 꽃선물을 받기만 했는데, 직접 구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 어색하다. 셀프 플라워버킷 챌린지를 하기 위해 갔는데, 상가에 사람이 엄청 많다. 화훼농가가 많이 어렵다고 해서 여..
공릉동 소문난멸치국수 푸짐하고 소박한 잔치국수
공릉동 소문난멸치국수 푸짐하고 소박한 잔치국수
2020.02.10공릉동 소문난멸치국수 가격 저렴하고 양 많고 여기에 맛까지 뭐하나 나무랄데가 없다. 낯선 동네에서 먹는 친숙한 잔치국수와 김밥, 푸짐한 한그릇 속에 따뜻한 사람 내음이 느껴진다.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소문난멸치국수다. 서울에 살면서도 공릉동은 처음이다. 서울 서부권에 살다보니, 서울 북부권은 늘 낯설고 멀게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소문난멸치국수는 방송을 통해 봤지만, 진짜 가게 될 줄은 몰랐다. 서울 생활사박물관에 갔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고, 배가 고팠고, 그래서 왔다. 태릉입구역에서 포스터를 봤는데, 공릉동에는 국수거리가 있다고 한다. 공릉동 국수거리는 1980년대 산업화 시대에 공장 노동자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주던 국숫집이, 택시기사들의 입소문을 통해 자생적으로 하나 둘 늘어나면서 지금의 국수골..
신문로2가 이천냥 담백한 떡갈비 & 매콤한 오징어 김밥뿐
신문로2가 이천냥 담백한 떡갈비 & 매콤한 오징어 김밥뿐
2019.04.24신문로2가 이천냥 김밥은 어딜 가나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담백한 떡갈비와 매콤한 오징어 김밥은 여기가 아니면 먹을 수 없다. 건너편에 경희궁이 보이는 아주 작은 김밥집이지만, 맛은 정반대다. 일부러 한정거장 전에 내려 김밥을 사러 간다. 신문로2 이천냥이다. 아마도 예전에는 이름처럼 김밥 한 줄에 이천원이었을 거다. 물가가 오르니 가격 인상은 당연지사인데, 다른 곳에 비한다면 확실히 착한 곳이다. 목적지가 광화문이지만, 일부러 한 정거장 전에 내리게 만드는 마성의 김밥집이다. 작년에만 해도 오징어 김밥은 2,500원이었다. 가격은 올랐지만, 저 가격에 이런 김밥은 쉽게 만날 수 없다. 한 줄만 먹어도 든든한데, 포스팅을 핑계로 다 달라고 했다. 3년 전에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 그전부터 알던 곳이었는데..
도화동 고봉민김밥인 라면김밥 vs 쫄면김밥
도화동 고봉민김밥인 라면김밥 vs 쫄면김밥
2018.08.23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남이 끓여준 라면이다. 여기에 김밥이 더해진다면, 더할나위 없다. 라면김밥이 최고의 조합인 줄 알았는데, 쫄면김밥도 좋다고 해 직접 확인해봤다. 둘 중 나의 선택은? 분식집에서 혼합은 너무나 흔한풍경이 되어 버렸다. 패스트푸드와 함께 가장 낮은 혼밥 레벨이 아닐까 싶다. 고봉민, 당연히 남성 이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여성이며, 부산에서 올라온 브랜드란다. 그런데 정작 부산에서는 본 적이 없다. 여기 새우김밥을 좋아한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맛이 궁금도 하고, 배도 고프고 해서 찾았다. 단무지와 국물은 기본으로 나온다. 새우김밥(3,500원)은 당연, 최강 조합인 라면(3,500원)도 함께 주문했다. 가운데 새우튀김이 쏙 들어 있다. 일반 김밥에 비해서 맛은 확실히 더 나을 ..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 지하2층 김밥의 진수 - 양보다 질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 지하2층 김밥의 진수 - 양보다 질
2014.09.11요즘 자주가는 신도림역과 연결된 디크뷰시티 백화점, 예전에 연탄공장이었던 곳이 백화점, 뮤지컬, 영화관, 호텔 등으로 화려하게 변모를 했습니다. 예전에는 꺼먼 가루에 꾀꾀한 냄새때문에 참 싫었던 곳이었는데, 언제 그랬냐듯이 너무 달라져 버렸네요. 촌스럽게 옛날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신모, 롯모, 현모 백화점처럼 여러 지점이 없는 딱 신도림에만 있는 디큐브시티 백화점, 여기 지하2층 푸드코트에 김밥의 진수라는 김밥집이 있는데,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는 곳이더라구요. 양이 적어 슬프지만, 충실한 내용물이 만족스러워, 가끔 아니 자주 찾는 곳이랍니다. 혼자서 밥을 못 먹는 1인이지만, 여기라면 혼자서 먹을 수 있거든요. 혼자 먹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랍니다. (사진은 iphone5로 촬영했습니다.) 쌀, 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