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한국형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
한국형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
2024.03.12한국형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 겁이 많아서 귀신이 나오는 공포영화는 절대 못 본다. 예전에 멋모르고 링1을 극장에서 보고 보름이 넘도록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아서 고생했던 적이 있다. 그랬는데 2015년에 검은 사제들, 2016년에 곡성을 영화관에서 봤다. 사바하는 OTT로 다시 찾아봤지만, 나홍진 감독의 영화는 곡성 이후로 끊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는 그다지 무섭지 않았는데, 나홍진 감독의 2021년 개봉작 랑종은 예고편도 보기 힘들 만큼 너~~~무 무서웠다. 장재현 감독의 영화를 K-오컬트라고 한다. 사탄이나 엑소시스트 등 서양 오컬트와는 다른 우리네 정서를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검은 사제들은 천주교 퇴마의식을, 사바하는 불교와 기독교 ..
[영화] 차이나타운 - 엄마 김혜수 카리스마 슈퍼갑!!
[영화] 차이나타운 - 엄마 김혜수 카리스마 슈퍼갑!!
2015.05.04언제부터였는지 잘 모르지만, 최근 한국영화를 보면 대체적으로 남자가 주인공으로 남자들의 거친 세계, 남자들의 욕망, 남자들의 우정 등등 남자, 남자, 남자뿐이었다. 그런데 눈에 확 들어온 그녀, 김.혜.수.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도 참 오랜만이지만, 기존에 봤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그녀의 모습이라, 영화 줄거리도 예고편도 안보고 바로 예매를 했다. 저 포스터만 보고 말이다. 결과는 참 잘했어요라고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아이언맨도, 헐크도, 캡틴 아메리카도 그녀 앞에서는 벌벌 떨지 않을까 싶다. 대사 한마디 없이 그저 등장만으로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차이나타운에서 엄마로 불리우는 그녀,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다. 밀입국한 사람들에게 가짜 신분증과 돈을 빌려주고, 그걸 갚지 못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