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시 "대사극장- 한국영화를 만든 위대한 대사들"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시 "대사극장- 한국영화를 만든 위대한 대사들"
2024.03.28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시 "대사극장- 한국영화를 만든 위대한 대사들" 영화는 영상빨일까? 대사빨일까? 머리는 영상이 맞다고 하는데, 가슴은 대사라고 외친다. "야, 4885 너지?" 영화 제목은 가물가물하지만, 대사는 또렷하게 기억이 난다. 명장면이 있는 곳에는 명대사가 있고, 명대사가 있는 곳에는 명장면이 있다. 둘을 떼어놓기 힘들지만, 순수하게 대사로만 만나는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시 "대사극장- 한국영화를 만든 위대한 대사들"이다. 대사극장은 지면과 활자에 갇혀 있던 영화 대사를 스크린 위에 연속 상영하는 가설극장으로 그것들이 남긴 유산을 회고해 보는 기억 극장이다. 시대가 각기 다른 100편의 영화 대사를 한 편의 비디오 에세이로, 활자의 아름다움과 의미에 오롯이 집중하게 하는 무빙 다이포그래피로, ..
"화폐 속 세계유산"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화폐 속 세계유산"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2023.05.25"화폐 속 세계유산"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몰랐을 때는 지나치기 바빴는데, 알고 난 후에는 시간 여유가 있으면 무조건 들린다. 특히, 새로운 기획전시를 오픈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목적지로 정하는 경우도 있다. 남의 떡이나 돈은 언제나 커보이지만, 가질 수 없음을 알기에 가만히 바라만 본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기획전시 화폐 속 세계유산이다. 5월 4일부터 10월 29일까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2층 세계의 화폐실에서 "화폐 속 세계유산" 기획전시를 하고 있다. 화폐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이나 상징 등이 담겨 있다. 화폐 도안에 세계유산을 사용하는 건, 자랑질(?)이라 생각하는데, 안내문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그 나라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널리 알린다. 자고로 기획전시라고 ..
입고 꾸미기 위한 공예 | 죽기 전에 한번은 입을 수 있을까? (in 서울공예박물관)
입고 꾸미기 위한 공예 | 죽기 전에 한번은 입을 수 있을까? (in 서울공예박물관)
2023.04.06서울공예박물관 기획전시 입고 꾸미기 위한 공예 의식주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3요소로 옷, 음식, 집을 뜻한다. 옷이 맨 앞에 있다는 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벌거벗은 임금님과 달리 우리는 옷을 입어야 하니깐. 그런데 입고 꾸미기 위한 공예에 전시되어 있는 옷은 누구나 입을 수 있는 그런 옷은 아니다. 죽기 전에 한번 입을까? 말까? 서울 안국동에 있는 공예박물관이다. 학교에서 배웠기에 홈질이나 박음질 정도는 꽤 한다. 단추도 혼자서 달 수 있지만, 딱 거기까지다. 한때 재봉틀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지만, 손재주가 일절 없는 꽝손이라서 포기했다. 가질 수 없기에 더 탐이 나는 것일까? 미술이나 공예 작품을 보면 부러움을 넘어 뺏고 싶다. 서울공예박물관의 기획전시 '입고..
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공예 | 지극히 친환경적 (in 서울공예박물관)
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공예 | 지극히 친환경적 (in 서울공예박물관)
2022.08.23서울공예박물관 기획전시 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공예 다른 의미의 초경은 잘 알고 있지만, 초경공예는 처음이다. 사실 직접 작품을 보기 전까지는 처음인 줄 알았는데, 빗자루, 반짇고리, 채반, 죽부인 등 익숙한 물품이 많다. 그때는 생활용품이었지만, 지금은 짚과 풀, 나무의 줄기로 만든 공예 작품이다. 서울공예박물관 기획전시 '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공예'다. 손재주는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음악보다 미술을 싫어했던 어린 양파는 뚝딱뚝딱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을 부러워했었고, 지금도 여전하다. 서울공예박물관은 동경보다는 존경의 대상(?)이다. 상설전시 관람을 끝내고, 딱히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기획전시가 있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었다. 초경이란 용어는 15세기 중후반 김시습의 시에서 가장 먼..
명품도시 한양 | 귀한 보물들을 직관해~ (in 서울역사박물관)
명품도시 한양 | 귀한 보물들을 직관해~ (in 서울역사박물관)
2022.08.09명품도시 한양 | 귀한 보물들을 직관해~ (in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이 문을 연지 20년이 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명품도시 한양 보물 100선을 마련했다. 가야지, 가야지 전시회 보러 가야지 했는데, 너무 늦게 찾았다. 몰랐는데, 8월 7일로 전시회는 끝이 났다. 막차를 탔지만, 놓쳤으면 엄청 후회했을 거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명품도시 한양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여러번 왔는데, 언제나 기획전시만 본다. 서울사람이라서 서울의 역사가 궁금하지 않은 것일까? 20주년을 맞아 상설전시관을 새단장을 했다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기획전시만 보고 나왔다. 어느 시대나 수도는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이며 문화는 꽃이 피운다. 지금의 서울이 그렇듯, 조선시대 한양도 그러했다. 조선팔도에서 과거시험으로 선발된..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서울의 전차 &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서울의 전차 &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2020.06.04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돈의문박물관마을 옆에 경희궁이 있고, 그 옆에 서울역사박물관이 있다. 광화문으로 향해 가던 중, 박물관에 급 가고 싶어졌다. 지금은 임시휴관이지만, 그때는 부분개관이라서 관람이 가능했다. 상설전시는 볼 수 없어서, 기획전시만 관람했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전 서울의 전차와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있는 커다란 돌덩어리는 종루 추춧돌이라고 한다. 종루는 태종 13년 종로 네거리에 세워졌다가, 세종 22년에 개조, 고종 32년 이후 보신각이라고 불리게 되었단다. 이 유물은 지하철 공사 도중 발견 된 11점으로, 조선 전기의 유물로 추정된다고 안내문에 나와 있다. 예전같으면 아무때나 들어가도 되는 박물관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절차가 복잡하다. 우선은 인터넷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