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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느리게 걸을 수 밖에 없는 골목길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느리게 걸을 수 밖에 없는 골목길
2019.05.10성내동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절대 빨리 걸을 수 없는 골목길이 있다. 골목마다 보물찾기를 하듯, 정감어린 그림들이 발길을 꽉 붙잡는다. 느리게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걸으며, 사람내음 가득한 벽화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만화를 종이책으로만 보던 나에게, 웹툰을 알게 해준 강풀작가.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성내동 강풀만화거리다. 서울의 서쪽 지역에 살고 있기에, 서울의 동쪽은 늘 멀게만 느껴진다. 목동역에서 출발해 28개 정류장을 지나야 강동역이 나온다. 환승은 하지 않지만, 약 1시간이 소요된다. 같은 서울 하늘이지만 강동역도 처음, 강풀만화거리도 처음이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많은 벽화마을이 있다. 하지만 뚜렷한 컨셉이 있는 벽화마을은 여기뿐이지 않을까 싶다. 오로지 강풀작가의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