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찜
석화찜은 스피드야~ 경기 안양 굴따세
석화찜은 스피드야~ 경기 안양 굴따세
2022.12.02경기 안양 굴따세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 시작은 늘 그러하듯 굴짬뽕이어야 하건만, 올해는 변화를 주고 싶다. 석화찜은 양이 많아서 혼밥은 힘들겠구나 했는데, 괜한 걱정을 했다. 을지로에 있는 안동장 굴짬뽕을 버리고, 경기도 안양에 있는 굴따세로 석화찜을 먹으러 간다. 굴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굴따세는 폭풍검색이 아니라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알게 됐다. 본방을 보고 난 후, 굴시즌이 오면 가야지 하고 찜을 해뒀다. 9월부터 굴을 먹을 수 있다지만, 날이 겁나 추워지기 기다렸다. 11월의 어느날, 안양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영업시간이 오전 11시부터이지만, 오픈런은 부끄러워서 점심무렵에 도착을 했다. 낮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다행히 아직은 괜찮다. 하지만 잠시 ..
충남 홍성 미선이네 제철맞은 새조개 샤브샤브 (in 남당항)
충남 홍성 미선이네 제철맞은 새조개 샤브샤브 (in 남당항)
2020.02.03충남 홍성 미선이네 (in 남당항)새조개는 1월부터 3월까지, 즉 지금 먹어야 하는 제철 먹거리다. 작년 엄청난 몸값으로 인해 여수까지 갔건만, 끝내 먹지 못했다. 올해는 전남 여수말고 충남 홍성에 있는 남당향으로 향했다. 남당항은 주꾸미와 대하가 유명한 줄 알았는데, 새조개도 특산품이다. 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새조개라고 불린다는데, 지금은 그냥 조금 커다란 조개일 뿐이다. 새조개의 참모습은 껍데기를 깐 후, 속살을 봐야 "아하~ 그렇구나" 하게 된다. 1월 18일부터 2월 29까지 남당항에서는 새조개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 갔지만, 평일이라서 그런지 겁나 한산하다. 이래서 여행 특히 먹거리 여행은 주말보다는 평일에 와야 좋다.새벽부터 일어나 무궁화호를 타고 홍성역에 내려, 거기서 다시 버스를..
오류동 계절별미 굴찜 너만 보인다 말이야
오류동 계절별미 굴찜 너만 보인다 말이야
2020.01.15오류동 계절별미 먹거리가 많은 겨울이지만, 그중에서 갑은 굴이 아닐까 싶다. 굴은 어떻게 먹어도 본연의 맛을 절대 잃지 않는다. 그리고 좋은 굴을 먹을때 초장은 쓰잘데기 없는 양념일 뿐이다. 무언가를 더하지 않고, 오로지 너만 공략한다. 석화찜을 먹으러 오류동에 있는 계절별미로 향했다. 어느새 연례행사가 되어 버렸다. 작년에 처음 이곳을 알게 되었고, 1월이 오면 어김없이 굴찜을 먹으러 간다. 오랜만에 월간친구, +알파와 함께 찾았다. 작년에는 둘이서 갔는데, 올해는 셋이다. 고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복층 구조로 되어 있다. 장소가 협소한 거 같지만, 왼편에 넓은 공간이 있다. 작년에 위에서 먹었다고 올해도 또 위로 올라갔다. 주방 옆이라 주문을 빨리 할 수 있어 좋은데, 텅빈 테이블이 이내..
오류동 계절별미 겨울별미 석화찜
오류동 계절별미 겨울별미 석화찜
2019.01.21오류동 계절별미또 오겠지 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그저 잘 익은 오동통한 석화찜 사진을 인별그램에 올렸는데, 댓글이 달렸다. "언니, 여긴 꼭 가고 싶어요." 그저 미끼를 던졌을 뿐인데, 제대로 걸려들었다. 겨울이 지나면 먹을 수 없는 계절별미 석화찜 먹으로 가자구나. 계절별미는 오후 4시에 오픈을 한다. 평일이라면 어렵겠지만, 주말이니 해가 지기 전에 도착을 했다. 아직은 한가한데, 우리가 온 후 계속 사람들이 들어왔다. 지난번에도 느낀거지만, 번화가도 아닌데 찾아오는 이가 많다. 특히 겨울에는 더더욱 많다. 아무래도 이유는 석화찜때문이지 싶다.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메뉴가 참 아주 많이 맘에 든다. 이번이 두번째인데, 겨울만 되면 항상 이곳이 생각날 거 같다. 사진만 찍었을뿐 메뉴는..
오류동 계절별미 우유빛깔 석화찜
오류동 계절별미 우유빛깔 석화찜
2019.01.07생으로 오기도 하고, 기름을 먹고 오기도 하고, 계란옷을 입고 오기도 하고, 담백한 국물이 되어 오기도 하고, 떡이나 매생이와 함께 오기도 한다. 어떤 모습이 되어 와도 본질은 변하지 않기에, 결코 싫었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유빛깔이 되어 왔다. 석화찜, 너를 어찌 싫어할 수 있을까? 오류동에 있는 계절별미다. 2년 전부터 알고 있던 곳인데,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왔다. 원래는 수산시장에서 석화를 사다가, 집에서 쪄먹을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엄청난 쓰레기를 처리하기 귀찮다는 분이 있어, 냉큼 오류동에 석화찜을 하는 곳이 있다고 말을 했다. 검색을 해서 사진을 보여드리니, 오케바리 사인이 떨어졌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새해 첫날이었기에, 혹시 영업을 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