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짬뽕
깔끔하고 산뜻한 굴짬뽕 용강동 노독일처
깔끔하고 산뜻한 굴짬뽕 용강동 노독일처
2023.11.22마포구 용강동 노독일처 굴의 계절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찾는 곳이 있었다. 그 집 굴짬뽕을 참 좋아했는데, 해를 거듭할 수록 기름층이 많아져서 발길을 끊었다. 굴짬뽕과 아쉬운 이별을 해야 하나 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용강동에 있는 노독일처가 사라지지 않는 한, 굴짬뽕은 지금이 제철이다. 굴짬뽕 가격은 12,000원으로 2년 전에도 지금도 동일하다. 그런데 할인 가격은 8,400원에서 9,600원이 됐다. 왜 다르지 했는데, 그때는 30% 할인 지금은 20% 할인이다. 그래도 만원이 넘지 않으니 합리적인 가격이라 할 수 있다. 단, 점심특가이니 12시부터 2시까지이다. 굴깐풍에 굴부추볶음도 궁금하지만, 이건 밥이 아니라 안주라서 관심을 접었다. 조금만 늦게 왔어도 할인된 가격에 먹지 못할 뻔 했다...
굴짬뽕의 명가 을지로3가 안동장
굴짬뽕의 명가 을지로3가 안동장
2023.01.11을지로3가 안동장 안동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굴짬뽕을 시작한 곳으로, 명가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는 곳이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하더니, 이게 뭐람? 2017년부터 굴시즌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찾고 있는데, 잠시 발걸음을 멈춰야겠다. 만족이 아니라 실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굴시즌이 돌아오면 굴짬뽕을 먹기 위해 안동장으로 향한다. 작년 11월이나 12월에 갔어야 했는데,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찾고자 잠시 멀리 했다. 집에서 굴국과 굴떡국을 자주 먹기에 굳이 굴짬뽕을 먹어야 하나 했다. 하지만 안먹으면 백퍼 후회하기에 해가 바뀌고 1월의 어느날 방문을 했다. 안동장은 3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따로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고로 늦은 오후에 가서 굴짬뽕으로 혼밥을 한다. 자주 찾는..
역시 굴짬뽕은 을지로3가 안동장
역시 굴짬뽕은 을지로3가 안동장
2022.01.28을지로3가 안동장 굴 시즌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굴짬뽕을 먹는다. 그때마다 늘 가는 곳이 있다. 똑같은 패턴이 싫증나 변화를 줬는데, 역시는 역시다. 굴짬뽕하면 안동장, 안동장하면 굴짬뽕이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오면 을지로3가에 있는 안동장에 간다. 블로그 리뷰는 2017년부터 했지만, 안동장을 알게 된 건, 더 오래전이다. 평양냉면이 그러하듯, 굴짬뽕도 처음에는 무슨 맛인지 모르고 먹었다. 그때는 짬뽕은 빨간맛이라는 편견도 있고, 굴의 진한 풍미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스며들었다고 할까나? 먹다보니 어느새 그 맛에 빠져버렸고, 겨울이 오면 굴짬뽕을 먹기 위해 안동장을 찾는다. 안동장은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늦은 오후에 가서 혼밥을 한다. 2, 3층은 브레이크타임이 있지..
굴짬뽕보다 군만두 영등포 신차이 타임스퀘어점
굴짬뽕보다 군만두 영등포 신차이 타임스퀘어점
2022.01.07영등포 신차이 타임스퀘어점 좋았던 기억이 있다면 재방문은 무조건이다. 그런데 그때 그 맛이 아니라면, 맛을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깨달았다. 그래도 다행은 굴짬뽕의 아쉬움을 군만두가 채워졌다는 거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신차이다. 굴짬뽕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겨울만 되면 굴짬뽕 찾아 삼만리를 한다. 작년 아니 재작년에 기분 좋게 먹었기에 다시 찾았다. 신차이 본점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다는데, 막상 갔을때는 다른 집에서 굴이 아니 주방장 특선 특짬뽕을 먹었다. 신차이는 유방녕 셰프가 대표이고, 신차이 타임스퀘어는 체인점이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 언제나 늦은 오후에 온다. 한산해서 혼밥하기 좋으니깐. 창가석이 있지만, 밖이 아니라 타임스퀘어 매장이 보인다. 더구나 딱딱한 나무의자라서..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굴짬뽕 용강동 노독일처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굴짬뽕 용강동 노독일처
2021.11.10용강동 노독일처 10월 20일무렵 통영 굴이 출하된다는 기사를 봤지만, 아직 먹지 못했다. 장소만 다를뿐, 올해 첫 굴은 작년과 동일하게 굴짬뽕이다. 떠나는 가을은 아쉽지만, 돌아온 굴은 겁나 반갑다. 올 겨울도 굴과 함께 맛깔나게 보낼 것이다. 그 시작은 굴짬뽕, 장소는 용강동에 있는 노독일처다. 몇 년동안 굴짬뽕, 그 시작은 안동장이었다. 굴짬뽕을 처음으로 만든 곳이라 역사성땜에 가장 먼저 찾았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을지로까지 가는 것도 귀찮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잘하는 집이 있어 을지로가 아닌 용강동을 선택했다. 잠원동에 있다가 작년에 마포구 용강동으로 이전한 노독일처다. 할인을 하는 줄 몰랐는데, 운이 좋다. 원래 가격은 12,000원인데, 지금은 8,400원이다. 아싸~ 굴국밥도 끌..
산뜻한 굴짬뽕 잠원동 아니고 용강동 노독일처
산뜻한 굴짬뽕 잠원동 아니고 용강동 노독일처
2021.02.17잠원동에서 용강동으로 이전한 노독일처 마포역 일대 개인적으로 자주 찾는 중식당은 핑하오와 현래장이다. 산동만두는 예약이 어렵다고 해서 애당초 포기했다. 주로 두 곳을 다녔는데, 앞으로 한 곳을 더 추가해야겠다. 왜냐하면 잠원동에 있던 노독일처가 용강동으로 이전을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멀어서 못갔는데, 이제는 가까운 곳으로 왔으니 자주 가야겠다. 한창 공사 중일때, 외관이 독특해서 한식이나 일식은 아니고 중식당이 들어오는구나 했다. 아직 오픈을 하기 전, 2층에 있는 커다란 간판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노.독.일.처. 혹시 잠원동에 있는 그 노독일처를 말하는건가? 잠원동(신사역)이 주출몰지역이던 시절, 자주는 아니지만 회식으로 종종 갔었다. 중국식 냉면을 처음 먹었고, 만두와 딤섬을 먹기도 했다. 마포점..
매운 굴짬뽕 보다는 하얀 굴짬뽕 을지로 안동장
매운 굴짬뽕 보다는 하얀 굴짬뽕 을지로 안동장
2021.01.25을지로 안동장 늘 하얀 굴짬뽕을 먹다보니 궁금했다. 빨간 굴짬뽕은 어떤 맛일까? 대식가라면 다 주문해서 먹겠지만, 혼자서는 무리다. 그러다보니 매번 하얀 국물만 먹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 갔으니 둘 다 먹어보자. 굴짬뽕을 처음으로 시작한 곳, 을지로3가에 있는 안동장이다. 강추위가 매섭게 몰아치던 날, 친구를 만나러 안동장으로 향했다. 을지로에서 뭐 먹을까 하기에, 겨울에는 무조건 굴짬뽕이지 하면서 여기서 만나자고 했다. 이번 겨울은 눈도, 한파도 참 잦다. 겨울이니 당연한데 추위에 약한 체질이라서 넘나 싫다.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안동장하면 굴짬뽕이 먼저 생각나는 건, 굴짬뽕이란 음식을 처음 시작한 곳이기 때문이다. 추운데 사설이 넘 길다..
굴의 진한 풍미가 가득 굴짬뽕 영등포 차이797
굴의 진한 풍미가 가득 굴짬뽕 영등포 차이797
2020.12.28영등포 차이797 롯데백화점 영등포에는 양대산맥 아니 양대백화점이 있다. 롯데와 신세계 그리고 예전에 경방이 있었지만 신세계가 인수해서 타임스퀘어가 됐다. 타임스퀘어에 있는 신차이에서 굴짬뽕을 먹었는데, 혹시 롯데에도 있지 않을까? 백화점 10층 식당가에 가니 차이797이 있고, 통영굴로 만든 굴짬뽕인듯 굴탕면이 있다. 굴짬뽕 로드 시작! 차이797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식당가에 있는 중식레스토랑이다. 아무런 정보없이 백화점 식당가이니 중식당은 당연히 있을테고, 겨울이니 계절별미인 굴짬뽕이 있지 않을까 싶어 무작정 갔는데, 이런 미친촉을 보았나? 입구에 통영굴로 만든 굴짬뽕을 한다는 입간판이 있다. 여기는 굴탕면이라 하던데, 짬뽕이듯 탕면이듯 이름은 다르더라도 내가 찾던 그 음식이 맞다. 백화점 ..
굴짬뽕만 있음 난 행복해 영등포 신차이
굴짬뽕만 있음 난 행복해 영등포 신차이
2020.12.18영등포 타임스퀘어 신차이 굴을 4계절 내내 먹을 수 있다면, 이런 식탐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겨울 한철에만 먹을 수 있으니, 무던히 찾아 다녀야 한다. 겨울메뉴로 굴짬뽕을 출시했다는 안내문이 보이면 무조건 반응을 한다. 중국집은 혼자 보다는 여럿이 가야 좋지만, 굴짬뽕일때는 혼밥이 딱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신차이다. 지난주 무월식탁에서 벌교꼬막비빔밥을 먹기 전, 이곳을 스치듯 지나쳤다. 스치듯이지만, 나의 레이더에 녀석의 흔적이 포착됐다. 겨울한정메뉴 굴짬뽕 출시! 신차이는 처음인데, 중화요리 4대 문파 명장 유방녕은 많이 들어봤다. 신차이는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개화기 시절 우리나라로 건너온 1대 조부를 이어 지금은 4대 유방녕 셰프가 맡고 있다고 한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신차..
나의 사랑 굴짬뽕 도화동 핑하오
나의 사랑 굴짬뽕 도화동 핑하오
2020.12.11도화동 핑하오 굴이 있어 겨울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주말마다 굴떡국을 먹고 있는데도 질리지 않고, 평일에는 굴짬뽕을 찾아 다닌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더니, 주출몰지역인 마포구 도화동에 굴짬뽕을 하는 곳이 있다. 계절 한정이니 겨울이 지나면 먹을 수 없다. 고로 지금 당장 먹으러 핑하오로 간다. 연예인 사인보다 더 막강한 연예인과 사진찍기, 밖에 버젓이 있으니 아니 볼 수 없다. 굳이 가까이 다가가서 찍을 이유가 없기에, 멀리서 찰칵. 12월이라 그런지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이 크리스마스가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허나 여기 조명은 사시사철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안쪽으로 원탁 테이블이 있지만, 혼밥이니 사각테이블에 앉는다. 식당에서도 거리두기는 확실하게, QR코드로 명부 작성과 손소독은 이..
굴짬뽕은 여기 서울미래유산 안동장
굴짬뽕은 여기 서울미래유산 안동장
2020.10.21을지로 안동장 서울미래유산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굴 시즌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찾는 곳이 있다. 안동장의 굴짬뽕을 시작으로 올해도 미친듯이 굴을 탐닉할 거 같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에, 굴짬뽕을 처음 시작한 안동장, 예상을 했지만 역시나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됐다. SINCE 1948.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으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안동은 경북에 있는 그 안동이 아니라, 중국 산둥성에 있는 지명이다. 전쟁을 피해 중국에서 인천으로 건너 온 창업주가 화교가 운영하던 중식당에서 기술을 익혀 지금의 피카디리 극장 근처에서 개업을 했다고 한다. 1950년대 종로 일대의 재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지금의 을지로로 이전했다. 역사가 맛을 만드는 서울미래유산, 굴짬뽕을 처음 시작한 안동장에서 당연히..
신도림동 신승반점 담백한 굴짬뽕 좋아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신도림동 신승반점 담백한 굴짬뽕 좋아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2020.02.01신도림동 신승반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계란후라이가 올려진 유니짜장 아니면 미친듯이 매운 고추짬뽕 중에서 하나를 먹으려고 했다. 하지만 동절기 한정 메뉴를 보자 맘이 바꿨다. 먹어도 먹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 굴이 들어간 굴짬뽕을, 어찌 안 먹을 수 있을까? 담백한 국물에 굴의 풍미까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에 있는 신승반점이다. 본점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다는데, 아직 못가봤다. 가까운 곳에 있으니 굳이 인천까지 갈 맘이 안 생긴다. 신승반점은 한국식 짜장면을 처음 판매한 공화춘 주인의 외소녀가 운영한다고 한다. 이런 역사가 있는 곳인데 신기하게도 짜장면을 먹은 적이 없다. 이번이 3번째 방문인데, 죄다 짬뽕만 먹었다. 이번에는 유니짜장을 먹어보려고 했는데, 굴짬뽕을 출시했다고 저렇게 광고를 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