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국밥
감태와 굴이 만나 국밥이 되다 내수동 사발
감태와 굴이 만나 국밥이 되다 내수동 사발
2021.12.01내수동 사발 국수를 먹을까? 국밥을 먹을까? 뭘 먹든 그건 중요치 않다. 내 눈에는 굴만 보이니깐. 칼칼한 닭개장을 먹으러 갔는데, 굴국밥이 보인다. 제철 굴에 감태까지 메뉴 변경을 아니 할 수 없다.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 3단지 1층 상가에 있는 사발이다. 사발과 대접은 주인장이 같다. 대접은 예약을 하고 가야 하지만, 사발은 예약없이 가도 된다. 더불어 늦게 가도 된다. 왜냐하면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깐. 혼밥하기 딱 좋은 늦은 오후다. 혼자일 줄 알았는데, 혼밥러가 또 있다. 혼자서 독차지하는 것도 좋지만, 옆에 누군가가 있으니 덜 외롭다. 이래서 혼자보다는 둘이 낫다고 하나보다. 밥과 국수 메뉴가 따로 되어 있다. 사발은 국수도 잘하고, 밥도 잘한다. 능이버섯 닭곰탕을 지난번에 먹었기에, 얼큰한 ..
굴국밥과 굴친구들 내수동 굴뚝배기전문점모려
굴국밥과 굴친구들 내수동 굴뚝배기전문점모려
2021.11.22내수동 굴뚝배기전문점 모려 굴시즌이 돌아왔으니, 아니 갈 수 없다. 생굴을 시작으로 계란옷을 입은 고소한 굴전, 주인장이 직접 만든 굴젓갈 그리고 따끈한 굴국밥까지 한번에 다 먹을 수 있으니깐. 굴을 좋아 아니 사랑한다면, 내수동에 있는 굴뚝배기전문점 모려는 무조건 가봐야 한다. 내수동이라 쓰고 세종문화회관 뒷골목이라 읽는다. 굴뚝배기전문점 모려는 KB국민카드 건물 지하1층에 있다. 모려는 굴 조개의 말린 살이라고 한다. 지난 여름에 묵밥을 먹으러 오긴 했지만, 모려는 추워질때 와야 제맛이다. 왜냐하면 굴 전문점이니깐. 내부에 사람이 많아서, 이번에는 찍지 못하고 작년에 찍은 사진 재활용이다. 다시 사용해도 될만큼, 내부는 작년이나 올해나 변함이 없다. 입식과 좌식 테이블이 있으니, 원하는 곳에 앉으면 ..
과메기 놓치지 않아 내수동 굴뚝배기전문점모려
과메기 놓치지 않아 내수동 굴뚝배기전문점모려
2021.02.05내수동 굴뚝배기전문점모려 겨울은 먹거리가 넘쳐나는 계절이다. 굴과 매생이를 시작으로 꼬막 그리고 방어회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그런데 과메기는 아직이다. 혼밥이 가능하다면 진작에 해치웠을텐데 둘이서 먹어야 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드디어 그날이 왔고, 굴전문점이지만 과메기를 먹으러 갔다. 내수동에 있는 굴뚝배기전문점 모려다. 지난번에는 혼자였기에 굴정식을 먹었지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둘이다. 그때 놓쳤던 과메기, 지금은 놓치지 않을테다. 친구와 만나자고 했을때, 무조건 여기에 가야 한다고 우겼다. 과메기를 먹어야 하니깐. 한때는 포항 구룡포까지 가서 과메기를 먹기도 했는데, 올 겨울은 못 먹고 지나가는구나 했다. 하지만 기회가 왔고, 절대 놓쳐서는 아니 된다. 충무로에 과메기로 유명한 식당..
[푸드메모리 1화] 뜨끈 뜨끈한 국물 납시오~~
[푸드메모리 1화] 뜨끈 뜨끈한 국물 납시오~~
2015.01.28푸드메모리란, 파일은 400여개, 용량은 12기가, 3대의 뚝딱이 디카와 캐논 dsrl 그리고 아이폰과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10년이 넘도록 찍고 모은 음식 사진들을 정리해서, 나만의 푸드 메모리를 만들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나만의 음식이야기이다. □ 복지리(복맑은탕) - 부산 금수복국 안해도 되는 과음을 전날 엄청나게 했다. 진짜 해장의 왕인지 확인하고 싶어서다. 술 마신 다음날 복지리를 먹으면 숙취가 한방에 사라진다는 그 말이 정말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 엄청나게 달려 지친 몸으로 금수복국으로 향했다. 복맑은탕(복지리)은 해장의 킹답게 가격대가 좀 나간다. 비주얼만 보면 맹탕같은 국물에 콩나물과 미나리 그리고 복어가 들어있다. 해장국은 얼큰해야 한다고 믿고 있던 나에게, 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