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경춘선숲길 옆 라라브레드 공릉점
경춘선숲길 옆 라라브레드 공릉점
2020.06.23공릉동 라라브레드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는 기차 소리가 요란해도 잘 잔다. 숲길로 변한 경춘선 기찻길은 칙칙폭폭 요란한 기차소리 대신 고소한 빵내음이 가득이다. 기찻길 옆 빵집 라라브레드 공릉점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잠시나마 휴식을 취한다. 작고 소박한 빵집일 줄 알았는데, 규모가 재벌(?)급이다. 공릉점말고 한남, 대치, 송파 등 지점이 많다. 동네빵집은 아니지만, 경춘선숲길을 걷다 잠시 쉬고 싶은 생각이 들때 라라브레드가 딱 등장했다. 이보전진을 위해서는 일보후퇴를 해야 하므로 휴식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의미하는 크루아상이 라라브레드의 주력 빵인 듯 싶다. 기본 크루아상에, 초코, 햄치즈, 소시지, 카야, 라우겐 등 종류가 무지 많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빵인데 이렇게 종류가..
서울생활사박물관 평범한 서울사람 우리들의 이야기
서울생활사박물관 평범한 서울사람 우리들의 이야기
2020.02.17서울생활사박물관 구 북부법조단지에서 박물관으로 레트로 갬성이 아니다. 여기는 진짜 찐~ 레트로다.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오래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그때 그 모습들을 만나게 된다. 그땐 그랬지를 생각나게 하는 서울에 사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 "당신의 하루가 서울의 역사가 된다" 공릉동에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이다. 서울생황사박물관은 해방 이후 서울시민들의 일상 생활사를 결혼, 출산, 교육, 주택, 생업 등의 주제로 그 당시 추억을 회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요즘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응답하라 시리즈가 떠오를 거 같고, 아날로그를 경험한 세대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어렴풋이 떠오를 것이다. 격동의 70, 80년을 보낸 분들은 그땐 그랬지를 달고 관람을 할 듯 싶다. 서울생활사로 한정..
공릉동 소문난멸치국수 푸짐하고 소박한 잔치국수
공릉동 소문난멸치국수 푸짐하고 소박한 잔치국수
2020.02.10공릉동 소문난멸치국수 가격 저렴하고 양 많고 여기에 맛까지 뭐하나 나무랄데가 없다. 낯선 동네에서 먹는 친숙한 잔치국수와 김밥, 푸짐한 한그릇 속에 따뜻한 사람 내음이 느껴진다.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소문난멸치국수다. 서울에 살면서도 공릉동은 처음이다. 서울 서부권에 살다보니, 서울 북부권은 늘 낯설고 멀게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소문난멸치국수는 방송을 통해 봤지만, 진짜 가게 될 줄은 몰랐다. 서울 생활사박물관에 갔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고, 배가 고팠고, 그래서 왔다. 태릉입구역에서 포스터를 봤는데, 공릉동에는 국수거리가 있다고 한다. 공릉동 국수거리는 1980년대 산업화 시대에 공장 노동자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주던 국숫집이, 택시기사들의 입소문을 통해 자생적으로 하나 둘 늘어나면서 지금의 국수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