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커피
5월의 싱그러움을 만나러 덕수궁으로 가봄!
5월의 싱그러움을 만나러 덕수궁으로 가봄!
2021.05.192021년 봄 덕수궁 깊어가는 가을과 달리 봄은 진해져간다. 3월의 푸릇푸릇함은 4월의 풋풋함을 지나 5월의 싱그러움으로 이어진다. 6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싱그러운 봄을 만나러 덕수궁으로 간다. 개인적으로 5월의 싱그러움을 좋아한다. 일조량이 부족한 탓인지, 초록잎이 아직은 연두빛을 띠고 있다. 4월은 너무 빠르고, 6월은 너무 늦다. 화려한 장미가 등장하기 전, 싱그러운 나뭇잎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지금이다.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수목원에 가고 하지만, 맘과 달리 묶인 몸이라 멀리 갈 수가 없다. 도심에서 수목원 느낌이 나는 그런 곳이 없나 하고 곰곰이 생각을 하니, 고궁이라는 단어가 스멀스멀 떠오른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에서 어디를 갈까? 싱그러움과 함께 하는 봄날..